[dCRYPTO] 급격한 가격변동에도 스테이블코인 DAI는 괜찮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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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COVID-19로 인한 WHO의 판데믹 선언이 기존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에도 미치는 영향력이 정말 어마무시한 것 같습니다.

현금과 같은 유동성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 벌어지면 결국 “위기 때 빛을 발하는 비트코인”도 존재할 수 없고, 모든 투자 시장들이 급격히 붕괴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겠죠.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대부인 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30% 이상 빠져버리는 상황 속에서 변동성이 높은 자산을 담보로 하고 있었던 DeFi 모델들은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해서 궁금해했었는데, 오늘 MakerDAO에서 이와 관련한 공지가 있었습니다.

#1. 대규모 청산과 경매


어제(3월 12일) ETH의 가격이 24시간 만에 30%이상 가치 하락이 발생하며 GAS수수료의 증가 - 메이커 프로토콜 및 이더리움 DeFi 네트워크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ETH를 포함하여 여러 ERC20토큰의 담보물 대규모 청산이 야기되었고, 차익거래를 통해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키퍼(keeper)들이 경매에서 50 ETH를 0 DAI에 가까운 가격으로 취득하게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었다고 합니다.

담보물의 청산은 경매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담보물의 급격한 가격 변동 시에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프로토콜의 오류라고 볼 수는 없다고 합니다.

#2. 오라클의 오류


그러나 ETH의 가격이 급락한다고 하여 청산 담보물의 경매 가격이 0 DAI에 가까운 가격으로 진행되었던 것의 또 다른 이유는 Maker오라클이 최신 가격을 제공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담보물의 청산을 통해 가격을 안정화하는 프로토콜의 논리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도, 아직 시스템적 오류로 인한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3. 미상환 채무


결국 이번의 사태는 메이커다오에 400만 달러 규모의 미상환채무를 발생시켰고, 이에 따라 프로토콜의 변경을 위한 커뮤니티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미상환채무는 메이커다오의 거버넌스 토큰인 MKR의 경매를 진행하여 상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결국 요약하면, 약간의 시스템적인 오류는 있었지만 MakerDAO는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한 담보물의 가치하락에도 DAI를 스테이블하게 운영할 수 있는 로직을 잘 갖추고 있으며, 잔인할 정도의 실전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급격히 무너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번외로 몇 달 전의 EOS 네트워크 혼잡 현상에 이어, 어제는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혼잡 현상이 발생했네요. 하루만에 트랜잭션 수수료가 이렇게 급상승하고 사실상 네트워크가 마비 상태가 온 것은 2017년 말 이후에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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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DeFi를 통해서 엄청난 금액의 자금을 자신들의 블록체인에 스테이킹 시켜놓음으로써 디앱 플랫폼의 대표 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EOS와 트론에 1차 압승을 거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쩔 수 없이 돈이 있는 곳에 커뮤니티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더리움은 전당포라고 놀림을 받으면서도 DeFi를 통해 위기를 한차례 넘겼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번 상황을 보면서 혹시라도 결제 수단으로의 사용을 위한 ERC20은 정말 의미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혼잡 현상이 한 번도 벌어지지 않은 이 오래된 스팀 블록체인도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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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 기존 증인들은 생활비로 쓸 수 있는 화수분을 포기하지 않고 싶은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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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어제 SCT디스코방에서의 4자간(저스틴썬, 증인측 대표, 스팀 파운데이션, 한국 커뮤니티) 미팅에서의 각 발언 내용들과 요즘 스팀에서 돌아가는 상황들을 보고 있으면, 확실히 정치라는 영역은 양립할 수 없는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인의 적이 될 수 있는 누군가(현재 여기서는 저스틴썬)가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냉정하게 바라보려고 하기 보다는 일단 다같이 뭉쳐서 저 공공의 적부터 죽이고 보자는 식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이 곳에서도 똑같은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 공공의 적이 진짜 공공의 적인지 아니면 대접해야 되는 손님인지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말이죠

그냥 몇 가지 사실들을 놓고봤을 때, 기존 증인들이 저스틴썬과 대립각을 세우는 이유는 이미 상위 증인들 간의 카르텔이 굉장히 견고하고, 이 견고한 카르텔에서 독자 행동을 하면 팽 당하기 쉬운 구조가 되어버린 것이 유일한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저스틴썬이 Steemit Inc를 인수하고 나서 나름의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무플 보다는 악플


  • 최근에는 크립토 관련 미디어에 스팀 관련 기사들이 꽤나 자주 올라옵니다. 스팀엔진이 나오든, 스플린터랜드가 디앱 랭킹에서 트랜잭션으로 1위를 하든, 다이스 댑이 먹튀를 하든, 하드포크를 해서 인플레이션 풀이 바뀌든, 하드포크 이후 API가 먹통이 되든 그 흔한 코인니스의 한 줄도 장식하지 못했었는데 말이죠

  • 개인적으로는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결국 관심과 사용자를 먹고 살게 되는 SNS, 그리고 크립토 프로젝트의 특성 상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것이 제일 무서운 법이니까요

  • 일단 22.2 증인 vs 22.5 저스틴 전쟁은 DPoS 거버넌스에 잠재되어 있는 문제, 디앱 M&A가 아닌 블록체인의 M&A를 시도하고 있는 첫 사례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펌프앤덤프?


기존 증인들은 결국 저스틴썬은 펌프앤덤프를 할 것이라 자산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말 그대로 펌프가 가능해야 덤프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많은 물량을 일개 개미가 시장에서 털듯이 한 방에 터는 것도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털어버리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라도 저스틴썬 마음대로 나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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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저스틴썬이 인수를 한 이후 Steemit 계정에서 한 달에 80만 개씩 팔아제끼던 STEEM의 매도 압력이 사라졌습니다. 그건 Steemit Inc 멤버들이 사임을 했으니까 그렇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줄 수 있는게 STEEM밖에 없던 네드와는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저스틴썬도 급여를 무조건 STEEM으로만 줬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3. SPS의 활용


스팀 워커 프로포절 시스템(Steem Proposal System)이 지난 HF21에서 도입이 되면서 인플레이션 배분 비율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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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드풀(Rewards Pool)이라는 이름으로 저자와 큐레이터에게 배분되던 75%가 65%로 10%p 감소한 반면에, 그 10%p가 Steem Proposal System으로 적립이 되게 된 것이죠.

SPS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필수적으로 개발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자체적인 펀드를 조성해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깊은 것은 맞지만, 많은 기존 증인들이 SPS에 모인 펀드를 자기 자신 또는 자기 자신과 연관된 사람들 소유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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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많은 증인들이 “누가 발벗고 나서지 않으니 우리라도 나서서 개발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 많은 보팅파워를 가지고 있는 증인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프로포절은 유저가 얼마나 많이 쓰든, 얼마나 괜찮은 제안을 했든 펀딩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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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외부에서 좋은 모바일 월렛을 만들던 업체에게 스팀 월렛을 붙이는 대신에 SPS로 지원해주겠다는 마케팅이 더 필요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원래 증인들이 운영하던 것들, 증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던 것들에 대한 추가 펀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고인물이 된 거버넌스가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시스템 아키텍처를 바꾼다고 하더라도, 이미 해당 시스템을 지배하고 있는 집단이 그 바뀐 아키텍처를 다시 지배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1 SP, 1 VOTE로의 전환에 대해서 증인들이 충분히 시뮬레이션과 검증이 되지 않은 거버넌스 구조를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은, 바뀐 시스템에서 자신들이 다시 지배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이 계산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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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도 자금난에 허덕여왔는데, 저스틴썬과 등을 지고 자금난을 어떻게 해결하여 개발을 지속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증인들은 SPS로 해결하면 된다는 식의 입장인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풀 내에서 Vests를 제외한 85%의 인플레이션 중 상당 수는 시장에서 매도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물량입니다. 개발자들이 SPS 펀딩으로 받은 STEEM이나 SBD로 밥을 사먹고 컴퓨터를 사고, 서버비를 지불할 수 있는게 아닌 이상 말입니다.

매일 새롭게 발행되는 STEEM의 매도 압박을 줄이면서도, 개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결국에는 다양한 채널과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 그리고 신규 투자자들에게 STEEM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결국 앞뒤다 짜르고 결론만 살펴보면 기존 증인들은 이에 대한 해답이 없습니다.

“나는 SPS생기고 SPS도 받게 되니까 좋기만 하드만?” 딱 이 입장인 거죠.

#4. 변화를 추구하는가?


  • 지금 커뮤니티에서는 누가 변화를 추구하는가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변화가 없었던 생태계가 무너져내려왔던 것을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생생하게 느끼고 체험하셨습니다.

  • 어제 대화를 보고 나서 영화 이끼의 대사가 생각났습니다.

“두려움이 당신을 구할 것입니다.”

  • 지난 4년간 거버넌스의 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못했고, 기존 증인들은 자신의 입지를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은 그 자리가 화수분처럼 용돈을 받아먹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야 합니다.

  • 참 웃기게도, 자신이 투자한 돈을 찾을 수 없게 되었던 저스틴썬의 두려움이 스팀을 구할 수 있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아니 믿습니다.

  • 기존 증인들은 5명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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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헌트(HUNT)토큰 장외 거래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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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제목과 같이 HUNT토큰을 장외에서 P2P 거래로 구매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혹시라도 판매할 의향이 있으신 경우 아래의 내용을 읽어보시고 댓글 또는 카톡 부탁드립니다.

HUNT토큰은 데이빗 거래소에서 BTC마켓에 상장되어 거래가 되고 있는데, 포스팅 작성 시간 기준으로 약 56사토시~62사토시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격 : 0.00000056 BTC)

현재 비트코인 가격 9,420,000원을 적용하면 원화 환산 시에는 대략 5.23원~5.8원 정도

  • [희망가격] 대략적인 평균 가격인 5.5원에 매입을 희망합니다.

  • 거래가격은 원하시는 경우 협의 가능합니다. 협의를 원하시는 경우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연락주세요.

  • [희망수량] 최소 100만원 어치 이상(약 18만 개) 매입을 희망합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목표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본 포스팅을 수정해놓도록 하겠습니다)

  • [거래수단] 결제는 STEEM 또는 원화 계좌이체로 하고자 합니다. (선호하시는 거래수단 선택 가능)

  • 판매하시는 수량은 얼마가 되든 상관없습니다.

  • 더불어, 혹시라도 장외거래가 문제되는 경우에는 즉각 포스팅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 스팀헌트 플랫폼에서 HUNT토큰을 전송하는 방법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링크 : 내 스팀 계정에 잠자고 있는 HUNT Token을 찾아보는 방법

    P2P거래를 희망하시는 경우에는 댓글 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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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 내 스팀 계정에 잠자고 있는 HUNT Token을 찾아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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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아마도 많은 스티미언님들께서 자신의 계정에 HUNT토큰들을 가지고 계실 것 같아 스팀헌트 월렛에서 HUNT토큰을 찾는 방법에 대해 소개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스팀헌트에서 프로덕트 헌팅과 큐레이팅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실거고, 스팀헌트 스폰서 프로그램(스팀파워 임대)를 통해 HUNT토큰을 받아오셨던 분들도 계실거고, 일전에 에어드랍을 받으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현재 HUNT토큰은 스팀헌트 월렛을 메타마스크와 연결하여 이더리움 지갑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 이더리움 계정으로 옮긴 HUNT토큰을 데이빗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아래의 설명은 (1)이더리움 계정이 있고, (2) 그 이더리움 계정이 등록된 메타마스크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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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먼저 스팀헌트 사이트(https://steemhunt.com/)에 접속해주세요. 그 다음 로그인을 위해 우측 상단에 보이는 [Login]버튼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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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스팀헌트는 스팀커넥트를 통해 로그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단에 보이는 [Continue]버튼을 클릭하여 로그인을 진행해주세요. (여기서는 굳이 스팀커넥트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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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로그인이 완료되면 내 프로필 로고를 클릭한 다음 [Wallet Beta]메뉴를 클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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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그러면 위와 같이 현재 내 스팀헌트 월렛에 보관되어 있는 HUNT토큰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UNT토큰은 메타마스크에 등록되어 있는 이더리움 계정으로만 출금이 가능하며, 출금을 위해서는 먼저 스팀헌트 지갑을 메타마스크와 연결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Connect]라는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주의사항] Connect 버튼 클릭 전에 사용 중인 브라우저의 메타마스크 로그인을 먼저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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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위 화면과 같이 지갑 연결을 확인하는 팝업창이 나타나면 [연결]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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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그다음 스팀헌트 웹페이지에서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면 [Connect to Metamask]라는 붉은색 버튼을 클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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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그러면 위와 같이 서명을 요청하는 팝업창이 뜨는데, 여기서 [서명] 버튼을 클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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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서명을 완료하고 나면, 위와 같이 External Wallet에 내 이더리움 지갑 주소가 등록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고, [Transfer]버튼이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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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지금까지는 지갑 연결 작업만 한 것이므로, 이제 연결된 내 이더리움 지갑으로 HUNT토큰을 전송해보겠습니다. 위의 화면에서 [TRANSFER]버튼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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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Amount에 보내고자 하는 수량을 입력하고, 화면 하단에 보이는 체크박스를 클릭한 뒤에 [Submit]버튼을 클릭합니다.

[주의사항] 이더리움 지갑으로의 출금 시 20 HUNT가 수수료로 소모되며, 최소 20.01 HUNT 이상부터 출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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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 위와 같이 한 번 더 확인하는 메시지 창이 나타나면 [Yes]버튼을 클릭하면 HUNT토큰 전송 신청이 완료됩니다.

이제 이렇게 내 이더리움 지갑으로 전송한 HUNT토큰은 데이빗 거래소(daybit.com)로 다시 전송하여 거래가 가능하며, 당연히 거래소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내 이더리움 지갑에 GAS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소량의 ETH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갑자기 뜬금포로 스팀헌트 토큰의 전송방법을 소개드린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아실 수 있는 걸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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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Inside] STEEM Softfork의 나비효과 : EOS Blacklist 계정 동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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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스팀 블록체인에서 상위권 증인들이 담합하여 소프트포크 22.2를 통해 저스틴썬과 Steemit Inc의 지분을 동결시켰던 사건이 크립토씬에서 꽤나 여파가 큰 것 같습니다.

이 사태는 탈중앙화된 생태계에서 나름의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증인 또는 BP들이 특정 계정을 제한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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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태를 지켜본 EOS메인넷의 액티브BP 중 한 팀인 EOS Nation에서는 다음 주에 producer configurations에서 블랙리스트를 제거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1. 블랙리스트(Blacklist)란?


블랙리스트란 모든 액티브BP들이 반드시 업데이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EOS 계정 리스트로서, 일반적으로 다른 토큰홀더들의 계정들로부터 해킹한 EOS를 보유하고 있는 해커들의 계정을 의미하고, 지금까지 이 블랙리스트는 토큰 홀더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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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는 이오스 메인넷 출범 당시 임시 헌법(Interim Constitution)에 따라 ECAF(EOS Core Arbitration Forum)가 사기, 절도 등과 같은 행위들을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사용되는 하나의 도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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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메인넷 상의 특정 계정이 타인 계정의 해킹과 같은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경우, 해킹을 당한 토큰홀더들 뿐만 아니라, 해커들이 훔친 EOS를 시장에 무분별하게 내던지는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중재 명령을 통해 해당 계정을 블랙리스트로 지정하여 트랜잭션을 발생시키지 못하게 함으로써 토큰 홀더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2. EOS User 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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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CAF가 존재하는 근간이 되었던 임시 헌법은 지난 2019년 4월 12일 액티브BP들의 MSIG 프로포절 동의를 통해 EOS User Agreement로 대체가 되었으며, 더이상 ECAF는 중재 역할을 수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블랙리스트로 지정이 되어 있었던 계정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정보 업데이트를 유지해 왔던 것이죠.

그런데 어제 EOS Nation에서는 다음과 같은 발표를 합니다.

Here is the statement we issued to our follow BPs.

“After careful consideration, and in light of the Steem events, EOS Nation will be removing the blacklists from our producer configurations next week.

Blacklists are a relic of a time when EOS BPs thought it wise to affect property on chain, such as the witnesses did with the freeze on Justin’s tokens

EOS as a network no longer has that baselayer belief system that was in the interim Constitution

Keeping the blacklists has been an embarrassment for property rights and the validity of EOS as a blockchain and we believe it is time to move on

Once EOS Nation removes the blacklists, each of your respective burdens will be lifted

Each BP currently maintains them, but if only one of us removes them, the funds will likely flow out.

The interim constitution and ECAF is a stain on EOS and the blacklists is the lingering mark that’s been tarnishing our collective reputation for two years

EOS Nation was deeply involved in the writing and design of the constitution as well as ECAF and we recognize this path was not the right one. Out of all the BPs we are one of the most intimate with all the history and with this in mind we make this decision.

We chose to inform you and give you all a heads up as a courtesy and out of respect for our shared responsibility in a decentralized system.”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심사숙고 끝에 최근 스팀에서 발생한 사태 등을 고려하여 EOS Nation은 다음 주에 우리의 프로듀서 설정에서 블랙리스트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 블랙리스트는 EOS 블록프로듀서들이 스팀의 증인들이 저스틴썬의 토큰에 동결조치를 취했던 것처럼 체인 상의 재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 시간의 유물이다.

  • 네트워크로서의 EOS는 더 이상 임시 헌법에 있던 베이스레이어 신뢰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

  • 블랙리스트를 유지하는 것은 특정인의 재산권, 그리고 블록체인으로서의 EOS의 타당성에 있어 일종의 수치이며,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는 모든 BP들이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고 있지만, 한 명의 BP라도 블랙리스트를 해제하는 경우 해당 계정으로부터 얼마든지 토큰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 임시 헌법과 ECAF는 EOS 메인넷에 오점으로 남았고, 블랙리스트는 지난 2년 동안 우리 공동체의 명성을 훼손시켰던 대표 사례입니다.

#3. 공통점과 차이점


스팀의 22.2 소프트포크도 그렇고, 이번 EOS Nation의 발표도 그렇고 공통점이 있다면 (1) 특정 소수의 결정이 해당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그리고 (2) 커뮤니티의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소프트포크는 저스틴썬이 적법하게 취득에 대한 대가를 지불했는지 여부에 관계 없이 이전 점유자가 부당한 방식으로 취득을 한 자산이라는 이유로 특정 개인의 자산을 동결조치한 행위였고,

블랙리스트는 현재의 점유자가 부당한 방식으로 취득을 한 자산이라는 이유로 특정 개인의 자산을 동결조치한 행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EOS Nation은 스팀 증인들의 행위를 보면서, 특정 소수가 힘을 합치면 누군가의 재산이 동결되는 것이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생태계의 근본적인 신뢰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커의 계정이면 동결해야 된다. 그러나 다른 계정은 동결하면 안된다.”

이렇게 단순하게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내 자산이 언제든 15개의 BP 또는 16명의 증인에 의해 동결될 수 있다는 것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거버넌스 컨센서스의 근본적인 신뢰성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프라이빗키를 알고 있는 나 이외에 그 누구도 내 자산에 손을 댈 수 없다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의 출발점인데, 그 근간부터가 무너진다면 해당 네트워크가 무슨 퍼블릭 블록체인이냐고 반문했을 때, 이는 참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단은 EOS Nation에서는 어떤 생각으로 가지고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 전에 충분한 공론화 절차를 거쳐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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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 STEEM 커뮤니티가 아니라 STEEMIT 커뮤니티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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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바이낸스에서 공식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현재의 사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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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재미있는 점은, 현재는 제목과 썸네일이 위와 같이 수정되었지만 최초 원문에서는 A Letter to the STEEM Community가 아니라, A Letter to the Steemit Community였다는 점입니다.

트위터에서 구 증인들이 Steem Community와 Steemit Community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라고 멘션을 넣어서 급하게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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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원문은 정상적으로 수정되었으나, 안타깝게도 트위터에서 이미 다른 유저들의 리트윗에 노출되는 썸네일은 최초 썸네일입니다.

물론, 정말 스팀 생태계에서 오랫동안 활발하게 활동한 커뮤니티 멤버가 아닌 이상, 아니 어느 정도 활동을 한 경우에도 Steem과 Steemit은 구분하기가 어려운 개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낸스에서도 뭔가 다른 숨은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그냥 단순 실수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일반 암호화폐 관련 텔레그램방이나 미디어 등에서는 바이낸스는 스팀 사태에 중립인 입장을 명확히 했다정도로만 정보가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글로리님(@glory7)님께서도 포스팅으로 설명해주신 것처럼 해당 문맥 안에는 기존 증인들에게 굉장히 날이 서 있는 바이낸스의 스탠스와 약간의 경고가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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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부분인데, 스팀 커뮤니티와 트론이 효율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여 바이낸스의 STEEM홀더들에게 잠재적인 위험 또는 손실을 초래하는 경우, 사용자의 동의에 따라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제가 아래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0.22.6버전의 Steem Protection Fork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존 증인들측의 입장은 거래소가 왜 사용자의 아무런 동의없이 사용자들의 자산으로 온체인 거버넌스에 물을 흐리느냐, 자꾸 이러면 우리도 프로텍션 포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낸스에서도 (현재는) 중립인 상태로 지켜보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현재 상위 증인에 프로텍션 포크를 지지하는 증인들이 16명 이상이 되는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22.6 하드포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경우 바이낸스의 핫월렛 계정(@binance-hot)은 투표에 참여할 권한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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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가 모든 스팀파워를 파워다운 해버린 것과는 달리, 바이낸스는 아직 모든 스팀파워를 파워다운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이 기존 증인들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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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바이낸스의 운영은 다른 거래소들에 비해 온체인 리워드를 수취하는데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의 경우에도 스팀파워업에 따른 이자수익,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 큐레이팅 수익을 STEEM토큰 홀더들에게 1주일에 배분하겠다는 공지와 함께 스팀파워를 활용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매 주마다 스냅샷을 찍어서 거래소에 보관만 하고 있어도 STEEM의 수량이 늘어난다는데, 이를 반대할 사용자는 없을 것이고, 이것이 바이낸스가 추구하는 사용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방법입니다.

저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이를 꽤나 명확하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이낸스는 트론 진영이라기 보다는 기존 증인에 반대하는 제3자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기존 증인들이 왜 너네 멋대로 사용자의 자산을 사용하느냐? 사용자가 동의했느냐?라는 질문에 반대로, 그러는 너네는 왜 멋대로 특정 사용자의 자산을 동결하느냐? 사용자가 동의했느냐?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바이낸스는 지금은 중립으로 거버넌스에서 어떤 증인을 올리고 내리고는 관심없지만, 22.6 하드포크에 적극 동의할 증인들이 16명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는가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 거래소가 거래소 이용 고객의 사전 동의없이 온체인 거버넌스에 참여해도 되는 것인가

  • DPoS 컨센서스 블록체인에서 칼을 휘두를 수 있는 증인 또는 BP들이 커뮤니티의 동의없이 계정의 동결, 전송 제한, 투표권 제한 등을 해도 되는 것인가

이 2가지 문제를 놓고 과연 온체인 거버넌스에 관심이 없는 고객들과, 온체인 거버넌스에 관심이 많은 커뮤니티는 각각 자신의 카운터파티에 손을 들어줄 것인지, 그 난제가 지금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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