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은 블록원이 #B1June에서 발표한 VOICE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좀 적어볼까 합니다. 이미 오래전 부터 VOICE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적어보고 싶었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오히려 불필요해 보이거나 복잡한 내용들을 빼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초보자이신 분들도 천천히 읽어보실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히 적어보았으니, 시간이 되실 때 한 번 읽어봐주세요. (뺄만큼 뺐는데도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1. SNS 디앱으로서의 VOICE
트위터의 한 유저는 얼마 전에 블록원에서 내놓은 VOICE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을 하며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디앱들이 디자인한 소비자 참여(consumer engagement)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특정 플랫폼이 재정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는 순간 “순수한 의미에서의 즐거움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디앱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순수한 의미에서 디앱을 즐기기보다는 보상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EOS의 VOICE 또한 동일한 이유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유저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VOICE는 기존의 디앱들이 성장할 수 없었던 이유와 동일한 이유로 아무것도 아닌 그저 그런 디앱 중 하나로 끝나버릴까요?
현재 크립토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플랫폼도 그렇고 디앱들도 그렇고 기존 산업이나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단계로 도약 및 혁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많은 영역에서 프로젝트들이 서로 겹치고 굉장히 유사한 것처럼 보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더리움, 이오스, 스팀은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자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보이죠.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가 추구하는 비전과 방향성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yabapmatt이 포스팅에서 말했던 것처럼 스팀은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application-specifi) 블록체인이고, 이더리움이나 이오스는 범용 목적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general purpose sc platform)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VOICE도 기존의 SNS 디앱과 차별화된 비전과 방향성이 있습니다.
(1) 보상을 극대화하는 행위 vs 순수한 재미
사용자들이 보상 극대화를 추구하는 행위를 할수록 순수한 재미의 요소가 떨어지고 유저들의 참여율이 낮아지는 문제는 댄 라리머도 스팀에서의 경험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일찍부터 특정 디앱을 사용해온 사람, 해당 토큰을 사재기하여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 등 보상의 문제가 연계된 디앱에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선점효과입니다.
특히 SNS에서 내가 죽어라고 글을 써도 더 많은 토큰을 가지고 있는 유저, 더 많은 팔로워가 있는 유저가 짧게 끄적인 글이 더 많은 보팅을 받는 일종의 부익부빈익빈 효과는 신규 유저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 일으키고 신규 사용자들의 이탈을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대세글을 장악해버린 유명인들 속에서 파묻혀 버리는 내 글을 보며 순수한 의미에서의 재미도 사라지고 SNS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버립니다.
(2) 인간의 기본적 욕구들(경쟁, 홍보)
그래서 댄 라리머는 VOICE에 픽셀 마스터라는 이전의 이오스 메인넷 기반 디앱에서 사용한 게임방식을 도입했습니다. VOICE에서는 토큰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 더 유명한 사람의 포스팅이 상단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포스팅을 노출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사람의 포스팅이 상단에 위치하게 됩니다. (물론 포스팅 상단 노출을 위해 지불되는 토큰은 소각이 되구요)
10개의 토큰을 지불하는 사람보다 15개의 토큰을 지불한 사람의 포스팅이, 100개의 토큰을 지불한 사람보다 200개의 토큰을 지불한 사람의 포스팅이 더 상단에 위치하며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노출됩니다. 즉, 내가 공들여서 쓴 포스팅이나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소식에 대해서는 내가 비용을 지불하고 얼마든지 유명인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계속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입찰 경쟁 방식은 결국 돈 많은 고래들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아마도 이런 의문이 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해당 게임방식은 기본적으로 고래싸움의 양상으로만 흘러갈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무조건 더 높은 곳에 나의 포스팅이 노출된다고 해서 더 많은 보팅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고 해서 더 많은 보팅을 해준다고 그 누구도 약속하지 않습니다. 이전의 픽셀 마스터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것처럼, 누군가는 상단에 자신의 포스팅을 올려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기도 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4,000 EOS를 내고 디지털 쪼가리를 산 흑우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팅 홍보 경쟁은 “다른 사용자들이 공감하고 보팅할만한 좋은 포스팅”을 쓰고,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홍보 입찰에 참여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게 됩니다.
즉 보이스에서는 보상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행위와 재미의 미묘한 경계 사이에서 모든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듯 SNS로 소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사람들이 많이 사용할까?
사실 새롭게 등장하는 SNS디앱들의 중요한 문제는 바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할 것인가입니다.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이른바 해당 SNS플랫폼이 대세가 된다면, 없던 재미도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현재 스팀이든 이오스든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블록체인상의 계정을 만들고, 불편한 UI/UX를 감내하며 프라이빗키를 관리해야하는 것이 엄청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뭐든 쉽게 접근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로서의 SNS와 소통이 되는데, 뭔가를 공부하고 이해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면, 활동에 따른 보상이 있다고 한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SNS로 발전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제 아무리 보상을 준다는 마케팅을 한들 일반 대중들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SNS와 토큰 이코노미가 와닿기는 아직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유저는 블록체인 기반의 SNS를 사용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마케팅보다 킴 카다시안이 Voice is amazing!
이라는 트윗을 날리는게 더 낫겠다는 코멘트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브렌단 블루머의 대답을 들어보면 그 또한 이러한 유저의 지적에 공감하고 있으며, 그래서 블록원은 수백 억에 달하는 마케팅 예산을 가지고 인플루언서들을 VOICE에 온보딩시키기 위한 방법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링크 : Block.one pours $150 million into its new social media platform
사실 토크나이제이션의 힘을 믿는 사용자들과 커뮤니티는 아직도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유저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고,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블록원에서 1억 5천만 달러의 예산을 VOICE에 투자할 예정이라고도 하니, 블록체인에 친숙하지 않은 일반 대중들을 어떻게 불러들여 VOICE를 진정한 매스어답션의 게이트웨이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신원인증 및 게이트웨이로서의 VOICE
아마도 이쯤 되면, 블록원은 왜 이렇게 SNS디앱인 VOICE에 이렇게까지 집중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점이 생길법 합니다.
“브렌단 블루머와 댄 라리머가 블록원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최초 댑이라 그런가?”
사실 맨 처음에는 SNS 디앱으로서의 VOICE
라는 제목으로 시작했지만, 블록원에서 VOICE에 대해서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이유는 VOICE가 그 다음 단계로의 진화를 위한 최초 게이트웨이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1) 일원화된 계정생성 게이트웨이
EOS메인넷에 제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 만들어졌다고 한들, 이오스 계정을 쉽게 생성할 수 없다면 그 게임이 흥행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회원가입 절차부터 까다로우면 그냥 안하고 말지라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이 출시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해줄때, 어디로 들어가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는 설명 이외에도 계정생성을 하는 방법부터 설명을 해야되는 경우,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다른 거 할께”입니다.
항상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는, “공짜로 빠르게 계정생성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입니다. 사이트나 앱만 알려주면 다른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계정을 만들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으니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래서 블록원에서는 ①아직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 그리고 ②아직 EOS 메인넷 계정이 없는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받아서 계정을 쉽게 생성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를 만들어 주고자 했고 그것이 바로 VOICE입니다.
덕분에 디앱을 개발하는 개발팀에서는 신규 사용자풀의 확대를 위한 계정생성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온전히 디앱 개발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2) 신원인증의 수단
미 연방 국무부가 지난 6월 1일부터 미국 비자 신청시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요구하는 새로운 비자신청서를 확대 적용하였습니다. 새롭게 공개한 비이민비자(DS-160) 및 이민비자(DS-160) 신청서는 모든 미국 비자 신청자들에게 최근 5년간 사용했거나 사용 중인 SNS 계정 아이디와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해외여행 기록, 강제추방 이력, 테러 활동에 연루된 가족 구성원 등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테러 위험국으로 지정된 국가 출신의 비자 신청자들에게만 개인 SNS 정보를 포함한 엄격한 보안 심사를 요구해왔으나, 미국 행정부의 이민 및 입국심사 강화 방침에 따라 관련 법률안이 발표되었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SNS는 인생의 낭비였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소셜 미디어 계정은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것이 되고 온라인 상에서의 신원인증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현재 소셜 미디어 계정은 3가지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① 다중 아이덴티티 : 한 명의 개인이 다계정(multi account) 또는 봇운영
② 정확한 신원인증 방법의 부재 : 휴대폰인증, 이메일인증, 지문인식 등의 한계
③ 계정 아이디 및 비밀번호의 해킹 문제
이 중 마지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특정서버에 중앙화된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도록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나왔으나, 그로 인해 크립토씬에서는 프라이빗키 관리 문제(Private key mgmt)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VOICE에서는 ①무료 계정 생성 + ②신원인증 + ③SNS에서의 개인 평판 관리 + ④SNS활동에 따른 기초소득 보상 + ⑤패스워드가 불필요한 로그인 방법(WebAuthn)을 한데 묶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와 같은 솔루션을 사용한다고 해도, 기존에 사용 중이던 자신의 블록체인 계정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기존 사용자들은 자신의 메인 계정을 별도로 두고 일종의 공개용 계정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계정을 생성한 뒤,멀티 계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신원인증이 완료된 고유한 블록체인 상 계정이 생성되고, 이렇게 인증된 계정들만을 대상으로 무신뢰환경(trustless)에서 디앱 서비스 또는 보편적인 기본 소득(UBI)서비스 등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후에는 신원인증이 되지 않은 계정은 토큰 보관이나 전송 이외의 권한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해당 계정들은 도태가 될 것입니다.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디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살아있는 계정이 아니라 정말 토큰을 보관하고 있는 지갑 정도로만 활용이 되겠죠
#3. 보편적인 기본 소득(UBI)의 시작점
보편적인 기본소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신원인증을 통해 무신뢰 환경의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잘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스템 프레임 설계의 맹점을 활용한 피싱, 멀티계정 및 봇을 사용한 어뷰징 등을 방지하고 진정한 인간(human)들이 모든 활동에 참여하는 대신 얻을 수 있는 보상을 지급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UBI(이오스에서는 URI라고도 부릅니다)
는 잘 작동하기만 하면 봇과 멀티계정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여러 페이크 계정을 운영하는 사용자는 평생 얻을 수 있는 기본소득을 받지 못하는 패널티의 리스크를 가지고 활동해야 하고, 오랜 시간 동안 멀티계정을 운영하며 모든 계정이 진짜 살아있는 계정처럼 위장하는 것은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UBI에 대해서는 나중에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l39KHS07Xc&t=65s
단기적인 트레이딩을 통한 이득의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또는 사용자들에게 막대한 부를 제공해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SNS 디앱의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블록원이 발표한 VOICE는 기존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UI를 그대로 따온 그저그런 디앱 중 하나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위와 같은 이유들로 블록체인 인프라의 대중화를 위한 블록원의 엄청난 비즈니스 플랜이 들어 있습니다. VOICE는 SNS디앱으로 이오스 메인넷이나 스티밋 등과 경쟁하는 디앱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EOSIO 소프트웨어와 이오스 메인넷의 기초 인프라이자 그 동안 댄이 고민해왔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보이스 토큰의 가치나 VOICE의 인기도 중요하겠지만, 블록체인의 대중화 및 구심점 구축을 위한 블록원의 사업방향성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마치며] 댄의 마지막 이모지는 뭐였을까?
재미를 위한 예측입니다^^
- 지구본 이모지 : 일반적으로 Globe, World 등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댄은 “Commonwealth”의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Commonwealth는 제1차 세계 대전 후 영국 본국과 여러 자치령 상호 평등한 입장에서 결합하는 연합체를 일컫는 의미가 있습니다
- 성 이모지 : 일반적인 건축물로서의 Castle 대신에 근거지, 중심지를 의미하는 “Stronghold”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 건축 이모지 : Crane 또는 Building Construction의 의미로 사용되는 해당 이모지는 말 그대로 플랫폼을 빌딩하는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성조기 이모지 : 사실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는 그 다음 이모지인 Calendar와 함께 “미국에서 이벤트가 있을 것”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나름 공상을 해보자면 “자유”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American patriot들은 성조기를 “Freedom”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 7월 17일 이모지 : July 17th은 World Emoji Day로 애플에게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지는 기념일 같은거죠. 그래서 아이폰에서 Event나 Calendar를 의미하는 이모지에는 7월 17일이 상징적으로 쓰여 있습니다. 이 구체적인 날짜는 블록원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댄은 “전세계의 사용자들의 상호평등한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EOSIO블록체인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중에 있고, 이를 통해 그가 꿈꾸던 만인의 경제적 자유라는 것이 시작되는 기념비적인 날”을 의미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7월 17일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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