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개인적으로 죽기 전에 꼭 한 번 다시 찾아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운이 좋아서 여기저기 좋은 여행지를 많이 다녀올 수 있었고 다녀 본 해외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표적인 곳을 꼽으라면 마추픽추, 페트라, 이과수, 고비사막, 예수상 등이 있을 것 같은데, 세계 7대 불가사의 여행지보다 더 놀랍고 신비로웠던 곳이 바로 볼리비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리는 우유니(Uyuni) 소금 사막”입니다.
## #1.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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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소금사막인 우유니(Uyuni)가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리는 이유는 위의 사진들만 보셔도 어느 정도 짐작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위의 사진들은 어느정도 뽀샵의 힘을 빌린 사진이 아닐까 생각되긴 하지만, 우기에 비가 내려 소금사막 위에 물이 고이게 되면 위와 같이 땅이 거울로 변신하면서 정말 하늘이 계속해서 이어져 있는 듯한 그림같은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우유니입니다.
#2. 우유니는 어떻게 갈까?
우유니 사막은 남미에 위치하고 있는 볼리비아(Bolivia)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도인 라파즈(La Paz)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대략 10시간 정도 험준한 오프로드를 따라서 들어가야 하고, 야간 버스라 굉장히 춥다는 점, 볼리비아라는 국가 전체가 엄청난 고산 지대인 관계로 일상적인 여행과는 달리 두통을 동반한 고산병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조금 난이도가 있는 여행길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남미는 우리나라와는 지구 정 반대편쪽에 위치하고 있기도 한데,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는 관계로 페루나 아르헨티나를 경유해서 들어가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배낭여행 중에 다녀왔었고 리마(Lima) - 이카(Ica) - 쿠스코(Cusco) - 라파즈(La Paz)를 거쳐서 들어갔습니다.
비행기 이동시간만 하더라도 장난이 아닌데, 정작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게 더 큰일이다 보니, 체력과 시간이 모두 뒷받침되지 않으면 쉽게 찾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미 배낭여행자들이 꼭 빠지지 않고 들리는 여행지 중 하나인 이유가 있겠죠? 우유니는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3. 우유니의 매력
우유니는 건기와 우기로 나눠지는데, 여행자들은 주로 우기에 맞춰 우유니를 방문합니다. (그래야 사진에서 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이 좋지 못해서 건기에 방문하게 되는 경우에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풍경 대신에 이렇게 단단히 굳어있는 진짜 소금사막만 보고 오게 될 수도 있지만,
시기만 잘 맞춰 우기에 방문하시게 되면, 사진 찍을줄 모르는 막손이 막 찍어도 그림이 되는 풍경들을 가득 담아 오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체류하는 동안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운이 좋게 건기와 우기의 모습을 모두 한꺼번에 구경하고 올 수 있었는데, 현지 운전기사 말로는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고 하더군요)
소금 사막과 거대한 거울의 모습 말고도 설산의 진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도 함께 구경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밤하늘에 별이 쏟아지는 모습을 사막이 아닌 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매력도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우유니입니다.
술 대신에 경치에 취해서 돌아오기 싫었던 우유니,
과연 죽기 전에 다시 한 번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행지 정보
● Uyuni Salt Flat, 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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