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INTERLANDS의 쾌속 성장과 카데노믹스(Cardenomic)에 대한 생각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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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더이상 스린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셔서 새싹 플레이어인걸로..) 언테임드가 베일을 벗고 마감되는 첫 번째 시즌을 CHAMPION II 리그 턱걸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잘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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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받게 될 리워드 카드의 가치는 복불복이라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번 시즌에서 받던 카드의 1.5배에 달하는 무려 120장이라는 시즌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니 정말 기쁘네요.

챔피언 1부 리그는 워낙 넘사벽이라 이 정도만 되어도 정말 감지덕지합니다

개인적인 시즌 마감 소회는 이쯤에서 각설하고, 헤비 카드홀더나 큰 손 축에는 끼지도 못하는 입장이지만 최근 들어 제가 스플린터랜즈 카드를 왜 이렇게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열심히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지 개인적인 동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TOKENOMICS vs CARDE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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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기준에서 스플린터랜즈는 유저들에게 어느 정도 검증이 완료된 훌륭한 투자처이자 게임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존하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 중에서 가장 신뢰성 있게 투자하고 마음껏 게임을 즐길만한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팀 블록체인의 Proof of Concept인 블로깅 플랫폼 특징 적극 활용

  • SteemPeak팀과의 협업을 통한 훌륭한 NTF 트레이딩 베이스 구축

  • 규모 측면에서는 영세하지만 그만큼 가볍고 빠르게 피드백을 수용하고 움직일 수 있는 개발팀

  • 블록체인 특성에 가장 특화되어 있는 TCG장르 선택

  • 충분하고 안정된 자본의 마련보다는 커뮤니티와의 소통에 기반을 둔 운영

  • 웬만한 토케노미보다 훨씬 견고한 카데노믹스(Cardenomics)

위에서 나열한 특징들 중에서 오늘은 1년 반 전에 출시한 스팀몬스터가 오늘날까지 꾸준히 살아남아 플레이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플린터랜즈가 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카데노믹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카데노믹스(Cardenomics)는 TCG(Trading Card Game)의 베이스가 되는 카드(Card)의 희소성, 기능, 상성, 역할 어떻게 설계하여,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구매욕구 및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각 카드들이 NFT로서 계속해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일종의 전반적인 게임의 설계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코인(Coin) 또는 토큰(Token)이라고 부르는 크립토애셋 프로젝트의 설계 근간이자, 행동심리학에서의 동기부여에 관한 이론을 토케노믹스(Tokenomic = Token + Economics)라고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2. Why T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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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록체인 현업에서 게임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셨던 분들 몇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느낀 점은 기존 PC게임이나 모바일 게임 중 성공한 게임사가 해당 게임에 블록체인을 플러그인하는 방식이 아닌 이상, 결론은 TCG가 아닌가 싶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곤 합니다.

마블처럼 단단한 스토리와 마니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곳에서 저작권을 가지고 해당 팬층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을 개발하는게 아닌 이상 장기적으로 롱런할 수 있을만한 게임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더불어, 순수한 수집 욕구나 경쟁의식을 가지고 기꺼이 현질을 하는 유저들대신에, 자산 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결국 투자와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에 대한 보상을 줄 수 있는가가 게임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개별 플레이의 시간은 기본적으로 짧은 턴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 유저가 원하는 경우에는 계속해서 길게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 게임을 통해 얻은 자산이 각기 고유한 가치를 가질 수 있어야 하고,
  • 이 자신의 환금성이 높아야 하며,
  • 기존부터 게임을 해 온 유저들의 로열티에 보상을 하면서,
  • 새로운 유저들이 기꺼이 진입할 수 있도록 고인물화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블록체인 생태계의 변화속도에 맞춰 빠르게 만들고 개선해나갈 수 있으면서도 기존 게임과의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게임의 장르는 TCG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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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Collectible & Enjoyable 개념의 NFT와 TCG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팀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발빠르게 생태계가 구성되고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이더리움 기반의 Gods Unchained나 Skyweaver가 아니라 스팀 블록체인 기반의 스플린터랜즈라는 점으로 인해 이렇게까지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커뮤니티에 희망이 남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플린터랜즈의 카데노믹스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길래 많은 유저들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쏟게 되는 것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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