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SCT 발행량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의견을 개진해주고 계셔서 저도 개인적인 생각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 공지 포스팅 : sct 토큰 일간 발행량 관련 커뮤니티 의견 수렴
현재까지 해당 의견 수렴 포스팅과 관련하여 의견을 남기신 분들 대부분이 발행량 감소에 찬성하는 입장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스판운영팀이나 SCT/SCTM 등에 많은 투자를 하신 분들, 그리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 모두 아무래도 현재의 SCT의 시장 가격에 대해 민감해질 수 밖에 없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저는 대세를 거스르는 입장(?)이자, 발행량 감소에 반대하는 입장에서의 의견을 내 보겠습니다.
#1. 예측가능성 및 신뢰성
이미 커뮤니티 멤버들의 의견이 발행량 감소쪽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SCT의 가격이 0.5대로 상승하였습니다. 확실히 시장에서의 가격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기 때문에 토큰 발행량 감소가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략적으로 매도벽 수량을 살펴봤을 때는, 발행량을 감소시켜야 할 만큼 판매수량이 엄청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켓에서 매수벽을 무너뜨리는 많은 수량을 가지고 있는 홀더들은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고, 이 수량은 앞으로의 발행량을 감소시키는 것에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습니다.
예측가능성이나 신뢰성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시스템은 몇 명의 의견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는 것이 보다 건강한 시스템이 아닐까요? 공급량을 줄이려는 것보다는 SCT의 유틸리티 강화가 더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2. SCT의 유틸리티 강화
스팀코인판 생태계에는 SCT / SCTM / KRWP 토큰이 있습니다. 이 3가지의 토큰들이 각각의 용도를 가지고 있지만 어찌되었건 생태계의 핵심 축이 되는 네이티브 토큰은 SCT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발행량을 줄이기 보다는 SCT의 유틸리티를 강화시키는 여러 장치들이 마련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 토큰 스왑의 기축통화
개인적으로는 토큰스왑 시스템에 자유도의 차이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스팀코인판의 SVC를 DEC토큰으로 바꾸고 싶은 경우에는 (1) SCT를 수수료로 지불하거나, (2) SCT를 일정량 이상 스테이킹하고 있어야 한다거나(임대해준 수량은 제외), (3) SVC를 SCT로 1차 변환 후에 다시 SCT를 DEC로 바꾸는 방법이 도입이 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스왑시스템을 이용하려면 SCT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가정한다면, 그 나름의 탄탄한 쓰임새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스왑 시스템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지불하는 SCT는 유동성 공급자에게 지불이 되는 것도 괜찮겠죠.
(2) 홍보소각 시스템 원상복구
개인적으로는 홍보소각 시스템은 지금보다 경쟁적 요소가 강했던 이전 시스템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예측가능성이 떨어지고 경쟁적 요소가 강할수록 사실 소각이 되는 SCT의 수량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전에는 더 많은 SCT를 투입하여 홍보/소각에 참여할수록 더 많은 SCT를 얻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SCT를 투입하여 KRWP를 얻기 때문에 과연 유저들이 이 게임에 참여함에 있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대한 변수가 남아있기는 합니다.
(3) SCT → SCTM 교환
사실 SCT의 시장가격은 SCTM과의 페깅된 가격 덕분에 지지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SCTM이 굉장히 빠르게 소진이 되면서 SCT를 SCTM으로 교환할 수 있는 유틸리티가 없어진 점도 참 아쉬웠습니다.
SCTM홀더들이 손해를 보지 않는 적정한 수준에서 SCT를 SCTM으로 변환할 수 있는 거래 시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3. 인플레이션 분배율 조정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의 인플레이션율 자체를 낮추는 것보다는 SCT스테이커들에 대한 DeFi 방식의 일정 퍼센트 (최대 1% 미만) 정도를 배분하는 것, 이와 더불어 SCTM에 배분되는 인플레이션 분배율을 조금 높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스팀엔진 마켓이 어느정도 망가져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SCTM은 SCT로만 구매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SCT가격 자체가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저도 적지 않은 량의 SCT를 스테이킹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여 희귀도가 더 높아지면 좋긴 하지만 그보다는 SCT를 보유할, 그리고 스테이킹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저자보상을 KRWP로 지급하는 정책을 통해 사실상 별도의 Saving 계정에 토큰을 보관하고 있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율은 조금 낮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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