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스팀 작업자 제안제도(Steem Proposal System)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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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방금 전 @clayop님께서 이번 하드포크에 Steem Proposal System이 포함된 것 같습니다라는 포스팅을 통해 다가올 하드포크에 스팀 작업자 제안제도(Steem Proposal System)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비록, 클레이옵님께서는 스팀잇 공식계정을 통해 SPS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고, 이는 커뮤니케이션과 공감대 형성에 큰 흠결인 관계로 한국 커뮤니티의 많은 분들이 찬성하지 않은 이상에는 유보하는 입장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히셨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미 @blocktrades팀에서 3개월 전부터 제도 도입에 대한 소개, 커뮤니티 의견 수렴, 코드 개발 등을 착실히 진행해 왔던 스팀 작업자 제안제도(SPS)가 조금이라도 빨리 스팀 블록체인 생태계에 도입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찬성쪽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Steem Proposal System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에 제가 작성했던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다 읽어보기 힘든 분들, 또는 읽어봐도 잘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SPS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팀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이 많아지면서 모바일에서 게임을 편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많아진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스팀 생태계에 정말 재미있는 게임들이 다양하게 등장했고, 그래서 간단한 지문인식만으로 트랜잭션을 발생시킬 수 있고, 모든 스팀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들이 리스팅 되어 있는 모바일 월렛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경우, 이를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는 개발팀이나 개인이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이 모바일 월렛을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어떻게 개발하겠다!”는 목표와 보상을 걸고 이에 대한 제안(Proposal)을 올리면, 커뮤니티에서 토큰 홀더들의 투표를 통해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과거에 @blocktrades팀에서 의견 수렴 시에는 현행 스팀 블록체인의 인플레이션 중 일부를 전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고, 일단은 도네이션 재원만을 바탕으로 시작을 하고, SPS가 잘 작동하면 투표를 통해 차츰 인플레이션을 전용하자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었습니다.

지금까지 스팀 블록체인은 너무 오랫동안 Steemit Inc라는 하나의 축에만 꽤 많이 의존해왔었고, 특정 축에 의존할 때의 강점을 결국 집중에 따른 효율성인데, 이 강점이 충분히 발현되지 못해 스팀 생태계 자체가 정체되버리는 상황이 연출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SPS(또는 스팀다오)가 스팀 생태계에 연착륙하여 잘 작동하기 시작하면 스팀 생태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하루가 멀다하고 다양한 모바일 월렛들이 등장할지도 모르죠. 더불어 증인들의 생태계도 엄청난 지각 변동이 생기겠죠.

특히나 스팀 블록체인은 스티밋이라는 블로깅형 디앱을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프로포절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 부작용 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SPS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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