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카카오의 컨소시엄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tn), 6월 27일 메인넷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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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카카오톡 암호화폐 지갑, 다음달 27일 베일 벗는다

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지난 10월에 프라이빗 테스트넷을 런칭했던 클레이튼(Klaytn)이 퍼블릭 테스트넷을 거쳐 6월 27일에 메인넷을 런칭한다고 밝혔습니다. 위 링크의 기사에 따르면 클레이튼의 메인넷 런칭 일자는 카카오 또는 그라운드X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아니고, 그라운드X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 중인 복수의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입수된 소식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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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대중적인 서비스들을 발굴하기 위해 탈중앙화를 일부 포기하고 탈중앙화와 중앙화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클레이튼 역시 누구나 블록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개방형 퍼블릭 네트워크가 아니라, 파트너들이 블록 생성과 검증을 맡는 컨소시엄 네트워크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었죠.

그래서 클레이튼 메인넷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은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DApp(디앱) 대신 BApp(비앱)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일컬어집니다. Decentralized Application이 아니라 Blockchain Application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탈중앙화”라는 특징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대신 업계에서 실제로 널리 활용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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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공개된 클레이튼의 ISP(Initial Service Partner)사로는 콘텐츠프로토콜, 보라, 픽션네트워크, 위메이드트리, 인슈어리움, 휴먼스케이프, 캐리프로토콜, 식스네트워크, 코스모체인, 에어블록프로토콜 등 총 26개사가 있으며, 이들은 그라운드X에서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런칭한 후 3개월 내에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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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서는 클레이튼 메인넷 공개와 동시에 일부 ISP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자신들의 주요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게임,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이 가장 유력한 서비스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대중들에게 다가가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결국 디앱의 매스어답션을 위해서는 서비스 운영자들은 “탈중앙화의 망령”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이 반드시 탈중앙화에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탈중앙화라는 망령을 과감하게 벗어던진 클레이튼 기반의 비앱(BApp)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모르는 대중들에게 어떻게 잘 다가갈 것인지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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