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이야기] 스팀달러(SBD)의 $1로의 회귀, 스팀(STEEM)을 살까 스팀달러(SBD)를 살까?

sbd conversion.png

steemit_logo.png

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스팀잇 라이프 밸런스를 잘 맞추기 위해 월드컵을 신나게 즐기고 있는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암흑기를 지나 지옥의 불구덩이에 진입해 있었네요. 2018년 4월 6일 비트코인이 최저점을 찍고 반등하여 비트코인 6,000불대를 다시 보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많은 트레이더들이나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5월 6일 업비트 검찰조사라는 FUD로부터 시작된 하락 분위기는 다양한 악재 소식들과 함께 계속해서 심화되었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의 가격은 6,000달러를 뚫어버리면서 2018년 최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cryptowatch.png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 역할을 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알트코인에 불과한 스팀(STEEM)이나 스팀달러(SBD)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비트코인의 떡락과 동시에 $1에 매수한 스팀달러(SBD)를 보유해도 손실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시장참여자들에게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스팀백서의 내용이 무색하게 느껴질만큼 http://steemdollar.com/ 에서 스팀달러의 가격은 $1 미만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steemdollar.png

오늘 우리가 마주하게 된 $1라는 스팀달러의 가격은 2017년 하반기의 가격이기도 하지만 이와 동시에 2016년 하반기로 되돌아간 가격입니다. 더구나 지금의 스팀달러 가격대는 초기에 스팀 백서에서 설계되어 있는 스팀달러의 가격 유지 정책을 시험하는 가격대라는 점에서 가히 위협적인 수준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차트분석가들은 스팀달러의 현재가격을 가리키며, 스팀달러 가격이 암호화폐 시장의 펌핑 이전의 가격대로 회귀하는 것은 거품해소의 끝을 바라볼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테더나 TUSD, BitUSD는 항상 그 가치가 1달러 수준에서 머물렀던 반면에 스팀달러는 그 가치가 많이 펌핑되어 1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에서 오랜 시간동안 머물렀었기 때문에 이런 차트분석가들이나 트레이더들의 관점이 일정부분 타당한 관점이 아닌가싶은 생각이 듭니다.

steem to sbd.png

steem to sbd data.png

steemit exchange.png

2017년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의 엄청난 상승장과 2018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의 대하락장은 모든 암호화폐들의 엄청난 변동성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엄청난 변동성의 위협을 보여주었던 약 8개월 간의 시간을 거치며 지난 5월까지만 해도 1 STEEM이 1.82 SBD까지 벌어졌던 비율이 1.23내지 1.24 SBD로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스티미언이라면 누구나 스팀(STEEM)의 변동성이 스팀달러(SBD)보다 훨씬 크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름의 STEEM:SBD의 기준 비율을 정해놓고 그 이상이 벌어지는 경우에는 저자보상을 통해 얻은 스팀달러를 곧바로 스팀으로 전환시키지 않고 기다렸다가, 해당 기준 비율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 스팀으로 전환시켜 스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런 시간들을 겪어 오시면서 여러분들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스팀파워업을 하려고 계획중이신지 궁금합니다. 스팀 백서에서 설계해놓은 스팀달러의 최저 가격수준까지 가격이 내려온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스팀파워업을 위한 플랜을 짜야할까요?

스팀달러가 최저점에 이르렀다는 것은 암호화폐 시장의 거품이 거의 다 빠진 상황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적어도 스팀에서 스팀달러를 1달러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하락 위험이 적은 안전자산일 수 있기 때문에 스팀달러를 매수해놓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요?

더구나 위에서 본 것처럼 스팀(STEEM) 대비 스팀달러(SBD)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 중인 추세이기 때문에 스팀보다는 스팀달러를 구매해놓았다가 전환율(Conversion rate)이 상대적으로 좋은 상황이 오면 스팀으로 전환하여 파워업을 하는 것이 유리한 방법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sbd conversion.png

하지만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앞으로 스팀(STEEM)과 스팀달러(SBD)의 상관관계가 변하는 시점이 다가오지 않을까 싶은 우려가 있습니다.

2018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스팀달러가 펌핑한 후에 스팀이 펌핑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팀달러의 가격이 스팀 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2018년 상반기를 지나면서는 스팀달러와 스팀이 거의 동시에 상승과 하락을 함께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팀가격이 상승하면 이후에 스팀달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팀이 스팀달러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steem conversion.png

이렇게 시시각각 스팀과 스팀달러의 상관관계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계속해서 하방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스팀달러가 1달러에 수렴해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스팀달러는 구매해도 충분히 리스크가 적은 투자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팀달러의 지난 가격변동 그래프를 살펴보면 이보다 하방으로 더 크게 이탈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가격하락의 가능성이 굉장히 낮고 이것은 투자의 리스크가 굉장히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우리가 주목해서 보아야 할 점은 스팀달러가 꽤 오랜시간동안 1달러의 가격에서 횡보해왔었던 역사가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2017년 하반기에 스팀달러의 엄청난 가격펌핑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은 스팀이 무엇이고 스팀달러가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 이들이 상당 수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 시기 엄청난 상승 그래프 속에 있는 사람들 중에 참 많은 비율이 해당 암호화폐의 특징, Token Metrics 등에 대해서는 지식이 문외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스팀과 스팀달러의 저 엄청난 상승 그래프 속에 하나의 점에는 저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하락장 속에서 투자자들은 크게 2가지의 부류로 나눠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부류는 역시 암호화폐 시장은 잠시 엄청난 광기를 불러왔던 버블일 뿐이었다고 생각하며 무관심해져버린 부류일 것이고, 두 번째 부류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는 부류일 것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부류 중에는 이 엄청난 하락장 속에서 본인들의 재산을 정리하고 떠난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회사에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제 주위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했던 분들의 90%이상은 현재 암호화폐 자산을 정리했고, 나머지 10%는 그냥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말 그대로 방치해놓았습니다. 3월~4월까지만 하더라도 점심시간에 가끔씩 나오던 비트코인 이야기도 이제는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미루어보건데, 지금 암호화폐 시장에 계속해서 남아 있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약 반 년전의 투자자들에 비해서 본인들이 투자하고 있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팀달러가 과거와 같이 급격한 가격 상승을 보여주거나, 스팀보다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일 가능성은 극히 드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정말 자신의 역할이자 출생의 이유인 $1 페깅에 충실한 암호화폐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스팀잇이 아직까지도 Beta버전인 상태이고, 가입자 수가 백만명에 불과한 상황이라 성숙기는 커녕 도입기에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기에 스팀달러의 1달러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수도 있지만, 어쩌면 한동안은 많은 스티미언들이 원했던 긍정적인 가정 하에서의 장기적인 스팀/스팀달러의 발전방향을 따라갈 가능성도 절대 배제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많은 스티미언들이 원했던 긍정적인 가정 하에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이란, 스팀달러는 $1달러로 안정화되고 스팀(STEEM)은 완만한 우상향을 그리는 장기적 발전 방향을 의미합니다.)

사실그래서 저는 지금과 같은 매력적인 시기 속에서 스팀달러(SBD)보다는 스팀(STEEM)을 계속해서 매수해볼까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다른 스팀친님들께서는 어떠한 생각이나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쓰다가보니 쓸 데 없이 포스팅 내용만 길어진 것 같은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steemit_eng.png

behind banner.gif
 H O P E   F O R   T H E   B E S T ,
P L A N F O R T H E W O R S T

https://steemit.com/@dONekim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스팀잇 이야기] 스팀달러(SBD)의 $1로의 회귀, 스팀(STEEM)을 살까 스팀달러(SBD)를 살까?’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