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P&DUMP] 알트코인들의 유동성 문제와 계속되는 펌프앤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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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오늘 $MATIC이라는 코인의 가격이 몇 시간 만에 절반으로 반토막 나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코인은 약 2주 동안 지속해서 가격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많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샷아웃이 되어왔으나, 그 결과는 정말 참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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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약 180%의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던 MATIC은 한 시간 만에 6,000만 달러(약 720억) 정도의 엄청난 물량이 덤핑되면서 그동안의 모든 가격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없으나 단시간에 엄청난 수량이 매도되었다는 점에서 해당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LP(Liquid Provider)들이 일제히 수익실현을 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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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틱 네트워크(Matic Network)라는 프로젝트는 바이낸스 런치패드를 통해 IEO를 진행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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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과는 파트너십을 맺고 토큰 홀더들이 스테이킹 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Pre-Staking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느 정도 명성이 있는 거래소들에서 IEO, 스테이킹 서비스 등을 지원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믿고 토큰 홀더로 참여하셨을 것 같은데, 지금의 결과를 보고 있자면 얼마나 유명한 거래소들과 협업을 했든 펌프앤덤프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거래소들도 해당 프로젝트의 중앙화 여부, 프로젝트팀의 신뢰성 여부 등에 대해서 전혀 검증할 능력도 그러한 의무도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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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y Wo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차트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의 차트는 현재 코인마켓캡에 등록되어 있는 4,978개의 코인(토큰)들 중 상위 50개에 해당하는 것들의 거래 볼륨입니다.

해당 차트를 보면 상위 40등을 벗어나는 코인들부터는 사실상 유동성이 없는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거래 볼륨 자체가 아예 차트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해당 코인에 투자를 했다가 다시 시장가에 원하는 가격으로 현금화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좋은 투자처가 될만한 알트코인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적인 예로 최근에 Tezos가 엄청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코인에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좋은 투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아예 거래량이 집계되지 않는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는 언제든지 위에서의 MATIC사례와 같은 시장가격 조작 및 펌프앤덤프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인마켓캡에 등록된 4,978개의 코인들 중에서 4,938개의 코인들은 시장에서 충분한 유동성과 거래 볼륨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이 매우 심하고, 현금화가 어려우며, 실제 시장에서 보이는 가격에 수익실현 자체가 어려울 수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디 여기에 계신 분들께서는 오늘 MATIC의 펌프앤덤프로 인한 피해를 입으신 분이 없으시길 빌며, 암호화폐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아 안정자산으로 취급받는 것들로의 포트폴리오 조정도 심각하게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계속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 중에 있는데, 오늘과 같은 상황을 보니 더욱 더 큰 비중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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