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이야기]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트위터 핍스(peepeth)가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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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designko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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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트위터라고 불리는 핍스(peepeth)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각종 스팸과 사기성 광고, 사칭 계정의 댓글 등으로 도배가 되면서 새로운 SNS 플랫폼을 사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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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틀 전에 비탈릭이 “이더리움 댑(DApp) 중 하나인 핍스(peepeth)라는 것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좋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독창적인 특징들, AMF(Against Malaria Foundation)라는 자선단체 기부 기능, 핍스와 트위터 동시 포스팅 기능 등이 굉장히 인상적이다”라는 핍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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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스(peepeth)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이더리움 기반 트위터,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트위터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UI나 기능 등은 트위터와 흡사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더리움 댑인 관계로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웹서비스라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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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는 핍스(peepeth)는 비탈릭 부테린의 서비스 이용 소식과 더불어서 이틀 만에 100명이 넘어가는 가입자 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벌써 부테린의 팔로워 수가 163명이나 되는 것을 볼 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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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핍스에 한 번 가입을 하고 서비스를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핍스 사이트(https://peepeth.com/)로 접속을 합니다. 핍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특성으로 인해 가입이나 핍(트위터에서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을 "트윗"이라고 하는 것처럼, 핍스에서는 "핍"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또는 설정 변경, 팔로우 등의 활동에 있어서 약간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핍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트위터처럼 단순히 웹페이지에 들어가기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메타마스크를 통한 로그인이 필수적인 관계로 ①반드시 메타마스크를 설치해야 하고, ②메타마스크를 사용할 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하며, ③ 해당 메타마스크에 핍스 활동을 위한 소량의 이더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타마스크에 로그인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의 그림처럼 회원가입이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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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소량의 이더리움이 들어 있는 계정이 연동되어 있는 메타마스크를 설치하고 메타마스크에 로그인이 완료된 경우에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더리움 댑이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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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처럼 프로필 사진이나 백그라운드 이미지, 핍스 이름, 한 줄 상태정보 등등을 입력하고 계정정보를 저정하기 위해서는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소량의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합니다(가장 싼 수수료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대략 130원 정도가 되겠네요). 모든 블록체인의 트랜잭션에 GAS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특성으로 인해서, 핍스에서의 활동에도 이렇게 수수료를 지불해야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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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수료가 130원 정도밖에 하지 않지만, 이 작은 금액들이 쌓이면 엄청난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가장 큰 매력은 짧은 메세지를 담은 트윗으로 사람들과 빠르게 소통하는 것인데, 모든 트윗과 댓글을 작성할 때마다 130원을 써야한다면 거의 왠만한 국제전화 요금이 청구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엄청난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비탈릭이야 얼마든지 핍, 핍 거리면서 놀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이 핍을 트위터처럼 사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핍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핍스에서의 핍, 프로필 수정, 팔로워 추가 등 다양한 활동 정보를 peepeth.com 사이트에 내용을 1차 적으로 저장하는 오프체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활동들이 15개가 쌓이게 되면 이 활동들을 모아서 배치 단위로 블록체인에 저장(batch-saving)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15개의 활동이 쌓일 때마다 수수료를 부담해야 되는 것도 제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프로필 사진이랑 백그라운드 사진이 홈페이지에서 출력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수정 좀 하고, 몇 명 팔로우하다가 보니 금방 활동량이 차버리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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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가입을 해서 테스팅을 좀 해보고, 오늘 포스팅 작성을 위해서 로그인을 하려고 하니 이렇게 로그인 할 때에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보고 좌절감이 몰려왔습니다. 계속해서 돈이 들어가는 SNS라면, 뭔가 그들만의 리그로 남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승전DPoS인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유저들이 내가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이 블록체인인지도 모르게 사용할 수 있어야만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팅을 올리는 것, 댓글을 쓰는 것, 내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것이 블록체인 상에서의 트랜잭션인지도 모르게 말입니다. 인터넷에 익숙해져 있는 많은 분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수수료가 없고, 쉬우면서, 빠르다”는 특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핍스를 사용해보며, 제가 좋아하는 스팀과 이오스의 미래는 밝다는 희망회로를 돌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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