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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지난 1편 포스팅에 이어 계속해서 오늘은 스플린터랜즈의 카데노믹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종족 및 카드구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스팀몬스터 시절부터 게임을 즐겨오신 분들은 머릿 속에 이 정보들이 암묵지의 형태로 잘 저장이 되어 있겠지만, 혹시라도 스플린터랜즈에 갓 입문하셨거나, 입문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 포스팅을 한 번 읽어보시면 대략적인 스플린터랜즈의 기본 구성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1. 종족의 구성
모든 대전게임에서 가장 기초 구성이 되는 것은 바로 종족의 구성인데, 스플린터랜즈에서는 이를 스플린터(Splinter)라고 부릅니다. e스포츠라는 새로운 문화장르를 개척했던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테란, 저그, 프로토스라는 3가지의 종족이 있었다면, 스플린터랜즈에는 불(FIRE), 물(WATER), 대지(EARTH), 생명(LIFE), 죽음(DEATH), 용(DRAGON) 이라는 6가지의 스플린터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스플린터들은 각기 고유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나열하는 특징은 제가 개인적으로 플레이를 하며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불(FIRE) : 그 이름답게 화끈하게 전면적으로 붙는 근접공격유닛(Melee) 위주로 구성
- 물(WATER) : 그 이름답게 물 속에서 마법 공격(MAGIC)을 펼치는 유닛 위주로 구성
- 대지(EARTH) : 워크래프트의 나이트엘프처럼 특수능력+조합 유닛 위주로 구성
- 생명(LIFE) : 스타크래프트의 테란처럼 적은 마나유닛들의 조합 위주로 구성
- 죽음(DEATH) : 민첩하고 빠른 공격을 하며 독을 살포하는 유닛 위주로 구성
- 용(DRAGON) : 등치가 크고 마나소비가 크지만 일당백을 할 수 있는 거대유닛 위주로 구성
스타크래프트는 맵의 특성에 따라 특정 종족에게 유리한 판이 벌어질 수 있다면, 스플린터랜즈에서는 매 게임마다 주어지는 룰(Rule)에 따라 특정 스플린터에게 유리한 판이 벌어질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같이 바뀌는 일일퀘스트를 달성하여 퀘스트 리워드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카드 수집이 필요합니다.
#2. 카드의 구성
스플린터랜즈는 6가지 스플린터의 카드들을 모아 상대방과 대전을 즐기는 TCG(Trading Card Game)으로, 에디션, 재질(Foil), 희귀도(Rarity), 타입(Type)에 따라 여러 종류의 카드가 존재합니다.
이 카드의 구성부터가 처음 입문자에게는 복잡하게 느껴지고 어떤 카드부터 사야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기는 하지만, 스플린터랜즈만의 카데노믹스가 잘 녹아들어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이 구분이 가능합니다.
(1) 타입(Type)에 따른 구분 : 소환사 vs 마법사
- 소환사 : 몬스터들을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카드
- 몬스터 : 소환사에 의해 소환되어 실제 전투에 참여하는 카드
아래의 게임의 구성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스플린터랜즈의 게임은 동일한 스플린터(종족)의 소환사 카드 1장 + 몬스터 카드 6장(최대)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소환사 카드가 없으면 몬스터 카드를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해당 스플린터(종족)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즉, 모든 종족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 6장의 소환사 카드를 구비해야 합니다.
(2) 재질(Foil)에 따른 구분 : 일반카드 vs 골드카드
기능적(게임 사용 목적)
인 측면에서 일반카드와 골드카드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은 골드카드를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카드와 골드카드는 희귀도, 희귀도에 따른 시장 거래 가격, 레벨업에 필요한 카드량에서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골드카드가 일반카드에 비해 더 비쌉니다.
- 일반카드 : 별도 도장이 되어 있지 않은 일반카드
- 골드카드 : 금색으로 도장이 된 카드
골드카드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토너먼트가 있다는 정도의 차이만 있습니다.
(3) 에디션(Edition)에 따른 구분 : 알파 / 베타 / 프로모 / 리워드
- 알파카드 : 스플린터랜드 출시와 함께 발급된 1세대 카드들
- 베타카드 : 알파카드 완판 이후 발급된 2세대 카드들
- 프로모카드 : 프로모션 진행 용도로 발급된 이벤트 카드들
- 리워드카드 : 일일퀘스트 수행 시 지급되는 보상형 카드들
(4) 희귀도(Rarity)에 따른 구분 : 커먼 / 레어 / 에픽 / 레전더리
카드의 희귀도(몇 장이나 발행되느냐, 얼마나 자주 뽑히느냐)
에 따라 모든 소환사/몬스터카드, 일반카드/골드카드는 희귀도를 가지게 됩니다. 총 4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희귀도에 따라 만렙에 필요한 카드 수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어떤 에디션이냐(알파 또는 베타)
그리고 어떤 희귀도 등급이냐, 재질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해당 카드를 만렙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카드의 수량이 제각각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베타에디션의 일반카드의 희귀도에 따른 만렙 등급은 다음과 같이 요약이 가능합니다.
- 커먼(Common) : 만렙까지 505장 필요
- 레어(Rare) : 만렙까지 115장 필요
- 에픽(Epic) : 만렙까지 46장 필요
- 레전더리(Legendary) : 만렙까지 11장 필요
이를 통해 알파 에디션 + 골드 카드 + 레전더리인 경우가 가장 희소한 가치를 가진다는 점을 개략적으로 유추를 할 수 있습니다. 구하기 어려운만큼 비싸고, 적은 수량만 합체하더라도 다음 레벨로 올라가게 되니까요.
#3. 게임의 구성
어떤 카드를 내놓아야 할지 전략을 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게임을 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매 경기마다 새롭게 부여되는 게임의 룰에 따라 소환사 카드 1장 + 몬스터 카드 6장 이내로 카드를 제출하면 몬스터들이 알아서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소환사는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버프 또는 너프 등의 효과를 부여하여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에 영향을 끼칩니다.
몬스터는 전투에 직접 참여하여 특수능력을 쓰거나, 공격 및 방어 등의 역할을 합니다.
스플린터랜즈는 어떤 스플린터를 쓸 것인지, 어떤 소환사를 내보낼 것인지, 어떤 몬스터를 어떤 위치에 어떤 순서로 배치할 것인지가 핵심이 되는 전투게임입니다. 1번 부터 줄을 서서 싸우게 되는데, 원거리 공격 유닛의 경우에는 2번이나 그 이후 순서에 있어도 공격이 가능하며, 근거리 공격 유닛 중에도 일부는 어깨 넘어 상대방의 뒤를 치는 공격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한 번씩의 턴이 모두 돌아가면 1개의 스테이지가 종료되고 다음 스테이지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굳이 게임 플레이를 보지 않고 곧바로 게임 결과만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전투보기를 생략할 수 있으나, 글 작성된 메뉴얼을 100번 읽는 것보다 전투를 보는 것이 훨씬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종족 및 카드, 게임의 구성 측면에 대해 개략적으로만 살펴봐도 뭔가 굉장히 복잡하고 유기적으로 얽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플린터랜즈를 시작하고나서 카드에 대한 구매욕 및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메커니즘의 핵심은 이런 기본구성이 아니라 모든 전투마다 랜덤하게 바뀌는 게임의 룰 + 일일퀘스트라는 게임참여 인센티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스플린터랜즈 카데노믹스가 완성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이 2가지의 장치가 카데노믹스를 완성시키고 지금까지 스플린터랜즈가 계속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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