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이야기] EOSRatings에서 BP후보들의 활동내역 확인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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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이오스 블록프로듀서(BP) 후보들이 이오스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EOSRatings라는 사이트가 오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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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이트는 @controllinghand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스티미언이 만든 툴로 사이트에 대한 소개 원문은 EOS Value Add Matrix now ranked by star votes 포스팅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EOSRatings(https://eosratings.com/vam/)에서 각 BP후보들이 개발한 툴들을 직접 이용해보고 별점으로 평가를 할 수 있고, 각 유저들이 평가한 점수는 해당 BP후보의 점수 계산에 포함이 되어 다른 사용자들이 BP들의 생태계 기여 활동에 대한 점수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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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토큰 홀더분들 중에서 각 BP들이 이오스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직접 이것저것 자세히 알아보기에 어려움을 느끼셨던 분들은 이제부터 EOSRatings에서 요약된 정보를 간편하게 참고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콘화 되어 제공되는 BP들의 상태(액티브BP인지, 백업BP인지)와 Value Add툴로 계산된 각 BP별 공헌활동점수 등을 한 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각 BP들의 명단 하단에 보이는 아이콘들을 클릭하면 해당 BP들이 개발한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월렛, 계정생성툴 등의 사이트에 간편하게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EOSRatings가 오픈했을 때만 하더라도 메인 화면이 위의 그림과 같았는데, 포스팅을 쓰는 동안 사이트가 업데이트 되면서 포맷이 아래와 같이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 화면 보다 최초 화면이 보기 좋았던 것 같은데 조금 아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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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Ratings에서는 각BP들이 이오스 생태계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블록 익스플로러, 월렛, 보팅 모니터, 리소스 모니터 등 총 17개의 항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아이콘 별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plorer.png [블록, 트랜잭션, 계정 검색을 위한 블록 익스플로러 개발 여부] : 대표적인 예로는 bloks.io나 eosflare.io 같은 익스플로러가 있습니다.

wallet.png [각 계정에서 토큰들을 전송할 수 있는 지갑기능 개발 여부] : 대표적인 예로는 bloks.io의 월렛이나 그레이매스의 EOS-voter 월렛 등이 있습니다.

wallet monitor.png [해당 계정에서 트랜잭션이 발생했을 때 이를 알려주는 alert기능 개발 여부] : 대표적인 예로는 EOS Authority의 텔레그램 봇이 있습니다.

vote bp.png [토큰 홀더들이 BP에 투표할 수 있는 투표툴 기능 개발 여부] : 대표적인 예로는 GenerEOS의 EOSToolkit이나 그레이매스의 EOS-voter 등이 있습니다.

vote.png [각 BP에 어떤 계정사용자들이 투표를 하였는지 등 투표 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툴 개발 여부] : 대표적인 예로는 EOS NewYork의 EOSStats.io나 EOStitan의 익스플로러 등이 있습니다.

resource.png [RAM, CPU, NET 등 리소스 모니터 조회 기능 개발 여부] : 대표적인 예로 feexplorer나 EOS NewYork의 EOS Resource Planner 등이 있습니다.

outreach.png [자선사업, 커뮤니티 환원 사업 등 공헌 활동 진행 여부] : 대표적인 예로는 EOS42의 EOS911이나 GenerEOS의 커뮤니티 환원 활동 등이 있습니다.

education.png [트레이닝 및 교육 활동 진행 여부] : 토큰 홀더들이나 댑개발자들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또는 문서화된 콘텐츠) 제작 여부

testnet.png [테스트넷과 연관된 툴 개발 여부] : 대표적인 예로는 cryptolions의 EOS Jungle Testnet Monitor가 있습니다.

performance.png [블록프로듀서 성능 모니터링 툴 개발 여부] : 각 BP들이 BP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 중인지 퍼포먼스 상태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툴 개발 여부

key management.png [키 관리 툴 개발 여부] : 프라이빗키와 퍼블릭키를 관리할 수 있는 툴 또는 메인넷 런칭 전 이더리움 주소와의 연결된 퍼블릭키 조회 툴 등 개발 여부

proxy.png [위임 투표 툴 개발 여부] : 지속적인 BP투표의 참여와 투표 갱신이 어려운 토큰 홀더들을 위한 Proxy투표 툴 개발 여부

identity creator.png [ID 생성 툴 개발 여부]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데이터와는 조금 일치하지 않은 면이 있어서 추후 다른 BP들의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것을 확인해보고 내용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price tag.png [이오스 가격, 거래량, 시가총액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툴 제공 여부]

account creation.png [새로운 이오스 계정 생성 툴 개발 여부] : 대표적인 예로는 GenerEOS의 이오스툴킷(EOSToolkit)이 있습니다.

각 블록프로듀서 후보들 중에서는 이오스 토큰 홀더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오스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다양한 툴들을 개발하고 좋은 교육 콘텐츠들을 제공하며, 다양한 소식들을 빠르게 전달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 BP들이 대부분이지만, 그와 동시에 생태계의 발전 기여하기 보다는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랭킹 유지에만 힘을 쓰는 BP들도 있습니다.

개인 토큰 홀더들 중 상당 수가 아직까지 BP투표에 무관심하거나, 계속해서 BP후보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알아보고 투표를 갱신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뒤에서 담합을 하거나,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한 BP 후보들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REX, URI, 토큰 에어드랍 정책의 변경 등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위한 투표 장려책들이 마련되고 있고, 쉽고 빠르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툴들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는 만큼 투표율이 계속해서 상승하며 생태계 발전을 위해 끊임 없는 노력을 하는 BP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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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이야기] 블록체인 위에서 픽셀 아트를? Pixel Master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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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지난 번 [이오스 이야기] 블록체인 위에서 픽셀 아트를? Pixel Master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1 포스팅에 이어 픽셀 마스터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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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픽셀 입찰 방법 및 수익구조

최초에 백지 상태에서 출발한 픽셀마스터의 픽셀당 가격은 0.05EOS에서 시작했습니다. 최초 구매자가 점유하고 있는 픽셀을 1레벨이라고 부르며, 최초 구매자가 점유하고 있는 픽셀을 다른 사용자가 구매하는 경우 해당 픽셀을 2레벨이라고 부릅니다. 최초 픽셀 구매자 이후에 해당 픽셀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기존 가격의 1.35배의 가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 두 번째 구매자가 지불하는 가격 = 0.05EOS X 1.35 = 0.0675EOS
  • 세 번째 구매자가 지불하는 가격 = 0.05EOS X 1.35 X 1.35 = 0.091125EOS
  • 네 번째 구매자가 지불하는 가격 = 0.05EOS X 1.35 X 1.35 X 1.35 = 0.12301875EOS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계속해서 1.35배로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39번만 주인이 바뀌면 픽셀 하나당 가격이 무려 4,483EOS에 다다르기 시작합니다.

각 픽셀들이 판매되는 가격은 기존 가격의 135%에 해당하지만, 기존 픽셀보유자는 다음 구매자가 추가로 지불한 35%의 추가 비용 중 3/4에 해당하는 EOS를 수익으로 얻게 되고, 나머지 1/4은 컨트랙트 수익으로 귀속되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2. 픽셀마스터의 수익 분배 구조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기존에 이미 특정 사용자에게 점유되어 있는 픽셀을 다음 사람이 구매할 때 추가로 지불하는 35%의 금액 중 1/4에 해당하는 수익 금액은 차곡차곡 쌓인 뒤에 다양한 용도로 분배가 됩니다. (포스팅을 쓰는 현재 시점 기준으로, 픽셀마스터의 수익 분배 구조에 대한 변경이 필요하다는 많은 참여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지면서 수익 분배 구조과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1. 패트론 보너스 : (기존) 40% → (변경) 55%
  2. 최후 픽셀 팟 : (기존) 25% → (변경) 10%
  3. 레퍼럴 보상 : (기존) 8% → 기존과 동일
  4. 개발진 할당 : (기존) 20% → 기존과 동일
  5. RAM자원 구매 : (기존) 7% → 기존과 동일

위에서 “패트론 보너스란, 한 번이라도 픽셀을 구매하고 해당 픽셀에 색깔을 입힌 사용자가 분배를 받는 수익”입니다. 누군가가 내가 구매했던 픽셀위에 덧칠을 해버려서 더이상 해당 픽셀이 내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보너스인 것입니다. 내가 구매한 픽셀의 누적수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현재 픽셀마스터의 캔버스 위에 내 소유의 픽셀이 하나도 없더라도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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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론 보너스는 위와 같이 pixelmaster.io에서 스캐터로 로그인 한 뒤에 본인의 아이디 하단에 보이는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ixels drawn 앞에 있는 숫자가 지금까지 내가 색칠한 픽셀의 누적수치이자 패트론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비율입니다)

bloksio.png

혹시라도 다른 계정들은 얼마나 많은 픽셀에 색칠을 했었는지를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https://bloks.io/account/1pixelmaster 주소로 접속합니다.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면 스크롤을 내려서 화면 하단으로 내려갑니다.

transactions.png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이면, Contract라는 메뉴를 클릭합니다.

transactions2.png

그 다음에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면 Tables라는 메뉴를 클릭해주세요.

transactions3.png

그리고 Step 2 - Select Table이라는 메뉴 하단에 보이는 드랍박스를 클릭한 뒤에 account라는 메뉴를 선택합니다.

transactions4.png

마지막으로 Lower Bound라는 칸에 본인이 검색하고자 하는 계정명을 입력하시고, 녹색으로 된 Load Table이라는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transactions5.png

그러면, 위와 같이 해당 계정이 몇 개의 픽셀에 색칠을 했었는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한 계정 뿐만아니라 해당 계정 이름과 유사한 계정들도 아래에 함께 조회됩니다)

그 다음으로 최후 픽셀 팟(Last Pixel Pot)은 픽셀마스터에서 게임이 종료되기 전 가장 마지막에 픽셀을 구매한 사용자 1명이 받게 되는 상금입니다.

last pixel pot.png

픽셀마스터는 24시간이라는 제한시간을 가지고 계속해서 카운트다운이 됩니다. 24시간이 지나면 게임이 자동으로 종료가 되는데, 1개의 픽셀이라도 새로운 참여자가 구매하는 경우에 제한시간이 자동으로 리셋됩니다. 다시 말해서, 특정 사용자가 픽셀을 구매한 이후에 아무도 새로운 픽셀을 구매하지 않고 24시간이 지나서 카운트다운이 종료되면 가장 최후에 픽셀을 구매한 사용자에게 최후 픽셀 팟이라는 상금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계속해서 각 픽셀의 주인들이 바뀌면서 덧칠이 될 때마다 각 계정들의 pixels drawn수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패트론 보너스가 줄어드는 반면, 이미 최후 엑셀팟은 21,000EOS가 넘는 엄청난 금액이 되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익금액의 분배 비율의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pixelmaster2.png

픽셀마스터의 공식 텔레그램방에서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① 최후 픽셀 팟에 분배되는 비율이나 개발진에게 분배되는 비율을 조정하여 패트론 보너스에 더 많은 비율을 할당하자는 제안
② 캔버스의 총 픽셀수를 증가시키자는 제안
③ 색칠할 수 있는 색깔이 종류는 보다 다양하게 세분화하자는 제안
④ 게임 제한시간을 24시간에서 30분 등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키자는 제안
⑤ 패트론 보너스를 누적기준에 의해 지급하는 대신에, 현재 캔버스에 자신의 픽셀을 소유하고 있는 비율을 대상으로 지급하자는 제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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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소스가 오픈되어 있다보니, 현재는 픽셀마스터를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한 픽셀펀(https://pixelfun.io/)이라는 카피 버전이 등장하면서 픽셀마스터에서의 비딩이 꽤나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미 픽셀당 가격이 오를대로 올라버린 픽셀마스터 대신에 새로운 신도시의 센터를 점유하겠다는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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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분배 비율의 경우에는 오히려 픽셀마스터가 픽셀펀을 따라가고 있는 기가 막힌 웩더독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FAQ 내용까지 다 복사+붙여넣기 한 픽셀펀이 믿을만한 댑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정보가 없어서 조금은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OSBet 등장 이후 짝퉁 Dice 댑들이 등장하고 피싱피해를 입은 계정들도 있었던만큼, 많은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댑에서는 자신의 메인 계정을 사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픽셀펀이 이름과 URL주소만 바꾸고 나머지는 통째로 카피했다는 점에서 미루어 짐작했을 때는 섣부른 투자가 위험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댑들 간의 경쟁이 시작되었다는 측면에서 일정부분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어떠한 수익 분배구조와 라운드 진행 정책 등에 차이를 두고 사용자들에게 어필을 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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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이야기] 블록체인 위에서 픽셀 아트를? Pixel Master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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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은 최근 이오스 생태계에서 가장 핫한 댑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오스 픽셀마스터(EOS Pixel Master)에 대해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픽셀마스터라는 댑이 무엇인지에 설명하기에 앞서 일단 그림 한 장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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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위의 그림이 뭘로 보이시나요? 저는 얼핏 봤을 때 어린 아이들이 마구잡이로 그려놓은 스케치북이 생각났습니다. 아무런 규칙이나 색깔 배열도 보이지 않고,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추상화처럼 보입니다.

사실 위에서 보여드린 사진이 바로 픽셀마스터라는 이오스 블록체인 상의 캔버스의 현재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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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마스터(Pixel Master)는 이오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트워크 댑입니다. 이오스 계정이 있는 사용자들은 크롬 확장프로그램인 스캐터 클래식을 사용하여 픽셀마스터 홈페이지(https://pixelmaster.io/)에 로그인한 뒤에 툴바를 사용하여 캔버스에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습니다.

물론 마구잡이로 마우스를 움직여가며 그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각 픽셀들을 이오스 토큰으로 구매하여 다양한 색깔을 입히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픽셀마스터가 출시된 배경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당초에는 이오스 BP후보 중 하나인 EOS ASIA에서 이오스 픽셀(EOs Pixels)이라는 댑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직접 출시하는 대신에 코드 소스를 공개하고 커뮤니티가 직접 이를 출시할 기회를 넘겨주었습니다. 덕분에 이오스 생태계의 첫 번째 픽셀아트 댑이 pixelmaster.io라는 이름으로 2018년 9월 25일 커뮤니티에 의해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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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반에만 하더라도 위의 그림처럼 흰도화지에 귀여운 그림들이 여백의 미를 보여주며 여유롭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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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위와 같이 아무런 색깔이 칠해지지 않은 여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보이는 흰색들은 아무것도 칠해지지 않은 흰색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흰색으로 색깔을 입힌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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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픽셀 협업 아트는 사실 이오스 생태계에서 최초로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사토시의 플레이스(https://satoshis.place/)라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거의 완성된 형태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이오스 픽셀 마스터의 최종적인 버전도 위와 같이 잘 정돈된 형태의 예술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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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oshi’s Place는 픽셀마스터와 동일하게 1,000개의 행과 1,000개의 열로 구성된 1,000 X 1,000의 정사각형의 캔버스를 가지고 있고, 각 픽셀의 가격은 1사토시(=0.00000001 BTC)입니다.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로 했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성되어 있는 그림의 수준으로만 봤을 때는 그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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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픽셀 아트의 원조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Alex Tew라는 한 대학생이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The Million Dollar Homepage라는 사이트(http://milliondollarhomepage.com/)를 만들고 총 1백만개(1,000 x 1,000)로 구성된 픽셀 그리드의 각 픽셀을 1개당 1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하나의 유행이 되고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게 되면서 가장 마지막 픽셀이 38,100달러에 낙찰되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여기서 모티브를 얻어와서 블록체인 위에 구현한 것이 바로 Satoshi’s Place와 픽셀마스터(Pixel Master)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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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마스터는 출시된지 4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이더리움과 이오스 블록체인 기반 댑(DApp)들의 랭킹 리스트를 보여주는 사이트 댑레이더(https://dappradar.com/eos-dapps)에서는 EOSBet를 제치며 3위에 랭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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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마스터의 계정인 1pixelmaster에는 벌써 85,000개가 넘는 이오스 토큰이 누적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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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당 계정에 누적되어 있는 이오스 토큰은 아직까지 사용자들이 인출하지 않은 금액과 팟(Pot)이라고 부르는 최종 낙찰자 상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고, 실제로 픽셀마스터 캔버스의 픽셀을 구매하기 위해 사용된 총 이오스는 무려 12만개에 달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디지털 픽셀 아트 댑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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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여운 작품들을 그릴 수 있다는 점 때문일까요?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들 계시겠지만, 바로 픽셀마스터의 토큰 메트릭스가 사용자를 계속해서 끌어들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잘 짜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당 작품의 최종본이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는 점도 엄청난 매력포인트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사용자들이 픽셀을 구매하게 하는 원동력은 “조금이라도 일찍 참여하는 사람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짜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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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참여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이오스 계정에 언스테이킹 된 이오스 토큰을 가지고 있고, 스캐터를 사용하실 줄 아는 분들은 픽셀마스터 웹사이트(https://pixelmaster.io/)에 접속하여 로그인 한 뒤에, 위의 그림 하단에 보이는 드로잉툴바를 사용하여 네모칸 하나하나에 원하는 색을 입히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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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아무도 구매하지 않은 픽셀을 최초로 구매하는 사용자는 픽셀당 0.05이오스에 구매를 할 수 있고, 이미 누군가가 구매한 픽셀을 그 다음으로 구매하는 사람은 35%의 금액을 더 주고 해당 픽셀을 구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내가 구매한 픽셀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35%의 추가금액 중 75%에 해당하는 “투자금액 대비 26%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구매한 픽셀이 누군가에게 재구매되는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픽셀을 구매한 기록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패트론 보너스라는 보상을 얻게 됩니다. (픽셀마스터의 게임이 종료되기 전까지 준영구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배당과 같은 개념입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픽셀마스터 게임은 특정 사용자가 픽셀을 구매한 후 24시간 동안 아무도 픽셀을 구매하지 않을때까지 계속됩니다. 그리고 가장 최후에 픽셀을 구매한 사용자는 “최후의 픽셀 팟(Pot)”을 상금으로 받게 됩니다.

최후의 픽셀 팟(Pot)은 게임 참여자들이 지불한 비용의 25%씩이 모여서 만들어지는데, 현재 19,000EOS를 돌파하여 곧 20,000이오스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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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heatmap이라고 해서 어떤 픽셀이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많은지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노란색이 옅을수록 재구매가 많이 일어나지 않은 픽셀에 해당하고, 보라색에 가까워질수록 계속해서 픽셀의 주인이 바뀌고 있는 인기 있는 픽셀에 해당합니다.

heatmap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마치 도심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역시 디지털 픽셀 아트에서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센터네요 ㅎㅎㅎ :D) 픽셀마스터도 (0,0)부터 (1,000, 1,000)까지 1,000개의 행과 1,000개의 열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가장 핫하고 비싼 곳은 한 가운데에 해당하는 (500, 500)에 위치한 픽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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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 하더라도 해당 픽셀 하나를 구매하는데 무려 1,349EOS였습니다. 대략 30번 이상 주인이 바뀌었던 것인데, 이미 충분히 비싸다고 놀라고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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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그 가격에서 3배 이상 오른 4,483EOS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정중앙에 있는 픽셀은 어디까지 가격이 올라가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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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미래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추세로 봤을 때 픽셀 마스터는 모든 픽셀이 최후의 픽셀 팟보다 비싸지는 경우, 또는 이오스 블록체인이 우연히 24시간 동안 에러가 나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기가 날이 가면 갈수록 무섭게 높아지네요)

혹시라도 이제라도 픽셀을 선점하러 가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혹시라도 해당 계정이 해킹되거나, 인출이 막히는 등 여러가지 위험요소도 많기 때문에 재산을 몰빵하는 등의 투기는 지양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픽셀마스터에 내 이니셜을 남겨보거나 그림을 그려보는 등 즐기실 수 있는 정도에서 변두리(?)에 있는 저렴한 픽셀들을 구매해보는 경험 정도만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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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이야기] HF20이후 발생한 다양한 이슈들이 패치를 통해 해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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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sndbox 스팀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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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스팀잇 화면 상단에 HF20에 대한 패치가 진행된다는 공지가 떴네요. 아마도 “아직 제대로 개발되지도 않고 유동인구도 없는 스팀 블록체인 고속도로에서 엄청난 통행료를 걷어보겠다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 꿈이었는지”를 깨달은 것 같아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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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드포크는 스팀 블록체인에서 단순히 보팅 파워 뿐만이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스팀파워만큼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동 권한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사용자들에게 인식시켜 주긴 했지만, 꽤나 높은 보증금을 내고 시작을 해야하는 “그들만의 SNS”로 전락해버릴 수 있는 위험성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추가 업데이트 관련 공지를 보면 RC제한이 과도하다는 것을 깨달은 스팀이 그래도 빠르게 이에 대한 패치를 내놓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패치를 통해 업데이트 되는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RC소모량에 대한 이슈 이외에도 제가 봤을 때는 전혀 자잘해보이지 않는 이슈들이 많이 해결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1. 리소스크레딧(RC) 용량 10배 증설 : 패치 이전에는 댓글 하나를 달기 위해서 10,000M마나가 소모되었다면, 패치 이후에는 1/10에 해당하는 1,000M마나가 소모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에 리소스를 너무 크게 제한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제 댓글다는 거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D)

  2. 스팀파워 임대 시 마나가 증가하지 않았던 문제 해결 : 이전 포스팅 말미에 제가 잠시 언급했던 부분인데, 스팀파워를 임대받으면 RC최대치(총량)만 늘어날 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게이지(퍼센티지)가 늘어나지는 않아서 말 그대로 알맹이 없는 껍데기만 받는 꼴이 되었는데, 이 버그가 픽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많은 스티미언들이 자발적인 임대를 통해 회생시키고자 하는 봇들이여 일어나라!!)

  3. 스파업 이후 일시적인 트랜잭션 에러 문제 해결 : HF20 이후 스파업을 한 유저들이 일시적으로 보팅이나 토큰 전송 등이 되지 않았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합니다.

  4. 보팅파워(보팅마나)가 줄어들었던 문제 해결 : 많은 유저들이 가장 불편해했던 부분인데, HF20이후에 0%에 가깝게 리셋이 되었던 보팅파워가 3일 안에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드포크를 애타게 기다린 스티미언들이 보팅마나가 찰 때까지 또 기다리게 하지 마세요ㅠㅠ)

  5. 스팀파워가 없는(0SP) 신규 계정 RC배정 문제 해결 : 스팀파워가 0인 신규 계정 에게 3,000RC 밖에 배정이 되지 않아 아무런 활동도 할 수 없었던 문제 해결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6M정도의 RC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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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이야기] 스팀 블록체인 하드포크 이후 변화 및 느껴지는 장단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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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sndbox 스팀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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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하드포크 이후 변경된 것들과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단점에 대해서 끄적여볼까 합니다. 무작정 느껴지는 대로 쓰려다보니 반말체임을 이해부탁드립니다. ;)

#1. 변경된 것들


  • 댓글을 빨리 빨리 달 수 있다! (기존의 20초는 너무 길게 느껴질 때가 가끔씩 있었다)

  • 용어나 개념들이 바뀌었다! (이제는 보팅파워 대신에 "보팅마나", 대역폭 대신 "알씨"?)

[하드포크 전 Steemd 계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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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포크 후 Steemd 계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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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보팅파워(Voting Power)가 보팅마나(Voting Mana)로 바뀌었고, 대역폭(Bandwidth Remaining)은 리소스크레딧(Resource Credits)으로 바뀌었다.

- 댓글을 달 때는 토큰 전송할 때보다 한 4배 정도 신중해져야 한다. (토큰 전송에는 2,700M마나가 소모되지만, 댓글에는 10,000M 마나가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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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레이션 윈도우 시간이 3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줄었다. (30분 지나고 보팅해야지 하다가 까먹는 불상사가 좀 완화되지 않을까 싶다)

  • 보팅파워(이제는 보팅 마나) 보다 리소스를 신경쓰기 시작해야 하는 걸 보면, 풍요로운 목초지에서 마음껏 뛰어놀던 시기는 끝났다.

  • 스달의 발행 비율이 변경되어 정말 오래간만에 보상으로 스달을 만나게 되어 굉장히 반갑다. (스팀을 보상으로 받는게 반가웠던 적도 있었는데, 참 사람 마음이란게...)

  • 스파 임대 후 쿨다운 기간이 7일에서 5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임대해주시는 분들이 손해보는 시간이 짧아진 것이 참 좋은 소식인 것 같다)

  • 하드포크와 관련하여 나름 공지 형식으로 스팀잇 상단에 붉은색 바를 올려둔 것은 기발했다. (근데 이제 대역폭 시스템이 좀 안정화될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확실히 붉은색은 사람의 심리를 불안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2. 장단점들


이번 하드포크는 장단점이라기 보다는 양날의 검과 같은 느낌이 더 큰 것 같다.

(+) 스팸 및 광고용 계정의 댓글이나 포스팅들이 많이 사라질 것 같다.
(-) 우리가 애용하던 주사위 봇들을 이용하는 것도 힘들어질 것 같다.

(+) 기본적인 스팀잇 활동을 위해 스테이킹 하는 스팀의 물량이 많아질 것 같다.
(-) 신규 가입자들에게는 일정 수준 이상의 스팀파워 보유가 진입장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봇을 돌리는 것만 같던 계정들의 성의없는 댓글 난사를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지금 내 스팀파워로는 RC가 100% 채워져 있다고 해도 댓글 538개 이상은 쓸 수가 없다. (물론 하루에 저만큼의 댓글을 쓰지는 못하겠지만, 댓글당 10,000M 마나 실화?)

(+) 신규 계정 생성이 무료가 되다니 신세계다!
(-) 나랑은 관련이 없다 ㅠㅠㅠ (4만 스파 이상은 되어야 한다니...)

(+) 대량의 트랜잭션들이 필요한 써드파티댑들이 직접 스팀을 구매해서 스파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팀의 수요가 장기적으로는 계속 우상향하지 않을까 싶다. (기존에 스팀파워를 대량으로 임대해 준 분들도 기초적인 포스팅이나 댓글 활동을 위해 어느 정도 수준의 임대를 회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기 때문)
(-) 자발적으로 써드파티댑을 개발 중인 개인 개발자분들에게는 꽤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 기타 잡설


하드포크 완료된 기념으로 RC 퍼센티지를 모든 스티미언들에게 다 채워주는 것은 어땠을까 싶다. 뭔가 휴대폰을 새로 사서 좀 써볼려고 하니까 배터리가 없어서 집에 가서 충전부터 해야되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냥 3~5일 동안 보팅마나와 RC가 충전되기를 기다리면서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서 공부하라는 스팀의 엄청난(?) 배려가 숨어있다고 나름 긍정적인 쪽으로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 중이지만, 덕분에 하드포크 이후에 포스팅들이 많이 올라오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혹시라도 RC에 대해서 더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스팀잇 깃헙 중 RC대역폭 시스템과 관련된 부분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링크 : https://github.com/steemit/steem/wiki/RC-Bandwidth-System) 간단하게 RC 특징을 요약하자면,

  • RC는 특정 계정에 귀속된 것으로, RC만 따로 떼어내서 이전해줄 수 없다.
  • 계정마다 RC의 최대치는 VESTS(=스팀파워=스테이킹 한 스팀)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스팀파워를 임대받으면 RC최대치가 늘어나는 것이지, RC의 보유 퍼센티지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일시적으로 RC퍼센티지는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 트랜잭션(포스팅, 댓글 달기, 리스팀, 토큰 전송, 보상 클레임 등)마다 RC를 사용한다.
  • 만약 어떤 트랜잭션이 RC값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경우(=현재 보유하고 있는 RC보다 트랜잭션에 소모되는 RC가 큰 경우)에는 해당 트랜잭션은 거절된다.
  • RC는 시간이 지나면 충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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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이야기] HF20의 주인공 리소스크레딧(RC)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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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designko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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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최근에 올라오는 포스팅들을 보니 HF20 이후에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역시나 리소스 크레딧(RC; Resource Credits)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저도 리소스 크레딧의 구체적인 로직 등에 대해서 자세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steemitblog에서 설명한 내용을 기준으로 리소스 크레딧이 무엇이며 왜 도입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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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 Blockchain Update 2: HF20 Progress & Bandwidth Changes

3개월 전 @steemitblog의 상기 포스팅 내용에 따르면 이번 HF20에서 가장 중요한 변경사항 중 하나는 “스팀 블록체인의 대역폭 공식(Bandwidth Formula)이 변경”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대역폭(Bandwidth) 시스템이 RC라고 불리는 리소스 크레딧(Resource Credits) 시스템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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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미 보셨겠지만, Steemd에서 계정 정보를 확인해보면 기존에 Voting Power 게이지바 하단에 있었던 Bandwidth가 Resource Credits으로 변경되고, 그 아래에 Resource Credits과 Voting Manabar라는 메뉴가 새롭게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소스 크레딧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기 전에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스팀 블록체인의 가격 전략(Pricing Strategy) 입니다. 왜냐하면 이 가격 전략은 DPoS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 스팀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며 리소스 크레딧을 도입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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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스팀 블록체인은 현존하는 블록체인들 중에서 Freemium모델로 운영되고 있는 소수의 블록체인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Freemium은 프리(Free)와 프리미엄(Premium)의 합성어로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가서비스나 고급서비스는 유료화하는 가격전략(Pricing Strategy)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하기 위한 사용자가 트랜잭션을 발생시킬 때마다 GAS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하지만, 스팀 블록체인의 경우에는 계정 소유자가 충분한 양의 스팀(Steem)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트랜잭션을 발생시키기 위해 별도의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 없이 무료로 스팀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프리미엄(Freemium)모델로 운영되지 않는 이더리움 블록체인과는 달리 스팀 블록체인에서는 블록체인 리소스를 사용자들에게 할당하는 방식의 중요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현재 PoW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 이더리움에서는 모든 트랜잭션에 사용자가 수수료를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급하게 송금하고 싶은 사용자는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스팀의 경우에는 트랜잭션당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대신에 일정 수준 이상의 스팀을 스테이킹 시켜놓아야 합니다.

여기서 스테이킹(Staking)은 스팀(Steem)을 스팀파워(SP; Steem Power)로 변환시켜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더리움이나 스팀 블록체인을 원룸으로 비유했을 때, 이더리움은 원룸에서 살기 위한(트랜잭션 발생) 비용을 월세로 지불하는 개념이라면, 스팀은 원룸에서 살기 위한(트랜잭션 발생) 비용을 전세로 지불하는 개념인 것입니다. 난 이만큼의 스팀을 구매해서 스팀 블록체인에 보증금으로 지불(SP) 했으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트랜잭션에 대한 권리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동안에는 스팀이라는 원룸이 있는 동네가 그다지 핫한 플레이스가 아니라서 낮은 보증금(SP)으로도 넓은 방을 얻어서 넉넉한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스팀 커뮤니티스, SMTs 등 핫한 랜드마크가 건설이 될 예정이라 우리들이 거주하고 있는 스팀 원룸도 가격이 엄청나게 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동안 우리는 스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Bandwidth)보다는 보팅파워(Voting Power)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스팀이 활동량을 제대로 계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예전에는 300SP가 있든 1,000SP가 있든 20,000SP가 있든 사용자가 체감하는 것은 보팅파워일 뿐, 다른 무언가에서 체감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스팀 블록체인에서 대충 300SP만 가지고 있어도 여러 개의 포스팅을 쓰고, 스팀 코인 전송하고, 저자 보상을 클레임하고, 댓글을 달고, 리스팀하는 모든 활동이 충분하게끔 네트워크 이용권을 마구 뿌려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300SP는 정확히 300SP만큼의 활동을 해야하고, 20,000SP는 정확히 20,000SP만큼의 활동을 해야합니다.

방금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이번 HF20은 앞으로 등장한 스팀 커뮤니티스, SMTs 등의 도입을 준비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보입니다. 사실 현재 스팀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이용권을 마구 뿌렸던 것을 다시 자세히 계산해야 할 만큼 북적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이용권리를 자세히 계산하여 지급하겠다는 것은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스팀 블록체인에 등장하면서 포스팅, 댓글, 리스팀, SMT 토큰 생성 및 전송, 보상 클레임 등등 다양한 트랜잭션들이 발생한다면 각 계정들이 자신들이 스테이킹하고 있는 만큼의 권리를 주장하여야만 프리미엄 블록체인(Freemium Blockchain)으로서의 스팀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스팀 블록체인이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시키면서 모든 사용자에게 블록체인 리소스 사용을 할당하는데 사용하는 대역폭 계산방법이 점차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기에, 기존의 단순한 방식의 대역폭(Bandwidth)에서 보다 업그레이된 리소스크레딧 도입을 통해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리소스 크레딧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스팀의 설계 목표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블록체인 리소스의 효율적인 할당, ②정확한 거래비용의 측정, ③예측가능한 UX

① 블록체인 리소스의 효율적인 할당 : 블록체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것은 블록체인을 스케일링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팸 활동이나 악의를 가지고 있는 특정 사용자의 과도한 리소스 소비를 방지하고, 선의를 가지고 활동을 하는 사용자들의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소스의 효율적인 할당이 매우 중요합니다.

② 정확한 거래비용의 측정 : 현재의 대역폭(Bandwidth) 알고리즘은 기본적으로 모든 리소스가 “트랜잭션 크기”라는 하나의 리소스 유형과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소스 크레딧에서는 “블록체인 히스토리 사이즈, 리인덱싱 타임, RAM사용량, 네트워크 대역폭” 등 다양한 요소들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하게 됩니다. (복잡하지만 정교한 측정방법을 도입한다는 의미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③ 예측가능한 사용자경험(UX) : 현재의 대역폭(Bandwidth) 시스템 하에서 사용자들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팀파워(SP)에 기초하여 특정한 바이트(bytes)를 지정받게 됩니다. 말 그대로 대역폭이 스팀파워에 일정하게 고정이 되어 있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스팀파워에 비례하여 받아야 하는 대역폭은 네트워크의 활동 수준에 따라 시시각각 유동적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와 20,000원을 내고 식사를 할 때 식당이 한가하다면 둘이서 6인석 자리에 앉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해도 되지만, 식당이 엄청나게 붐비는 경우에는 같은 20,000원을 내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비좁은 2인석에서 식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합니다. 리소스 크레딧을 통해 개발자들은 스팀 블록체인의 네트워크가 얼마나 붐비는지를 예측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스팀파워를 동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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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Blockchain Update 4: Resource Credit Implementation Details

리소스크레딧은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굉장히 복잡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방식입니다. 어찌보면 보다 디테일하게 블록체인 리소스를 배분하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계산방법까지 우리들이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이제부터는 보팅파워뿐 아니라 리소스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 필요는 생겼네요 ㅎㅎㅎ ㅠㅠ)

지금까지 어느 정도 이상의 스팀파워를 보유하고 있었던 분들의 대부분이 보팅파워에만 신경을 썼지, 대역폭(Bandwidth)에 신경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으셨을 것 같은데, 어찌보면 이와 같은 기존의 상황은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대역폭을 할당받고 있었던 것이기도 하고, 스팀 블록체인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않고 있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블록체인의 크기, 상태 크기, 계산 부하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리소스크레딧이 변화무쌍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많은 댑(DApp)들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이 댑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 출렁임은 더욱 심해질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출렁임이 심해진다는 것은 스팀 블록체인의 생태계에서 다양한 트랜잭션들이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뜻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D 다만, 트랜잭션 과부하가 일어나며 스팀 블록체인이 붐비는 것과 관계없이 쾌적하게 스팀잇 포스팅을 하려면 스파업을 더 해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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