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INTERLANDS] 아쉬운 시즌 13위 마감 + 마이그레이션 관련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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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어제 종료된 시즌에서는 꼭 한 번 TOP 10내에 들어가봐야겠다고 결심을 했었는데 아쉽게도 1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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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람보군단들과 전통적인 고수들이 점령하고 있는 5600점의 벽은 높네요. 특히나 마감 몇 시간 전부터는 상위 TOP 10이 어느 정도 확정된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안하다 보니, 한 번만 져도 3~4연승을 해서 쌓아올린 점수가 한 방에 무너져 내리다보니 딱히 방법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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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이후 새롭게 시작된 시즌에서 만난 상대 중에 벌써 새로운 리워드 카드 Wave Runner를 9레벨까지 업그레이드한 유저를 만났네요.

변경된 리워드 시스템으로 인해 300장이 넘는 수량을 모으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벌써 저만큼 모은 유저가 있다는 것도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게다가 딱히 능력이 출중한 몬스터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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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터랜드팀은 최근에 언테임드 팩의 판매 부진, DEC의 가치 하락, 리워드 카드 신규 발행에 대한 부담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트론의 스티밋 인수설까지 돌면서 계속되는 DEC의 가격 하락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모든 증인들이 스팀 블록체인 노드의 실행을 중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스플린터랜드의 게임 실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는 사실을 빠르게 공지함으로써 플레이어들의 혹시 모를 불안감에 대한 빠른 대응을 한 점은 칭찬해줄만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트론으로의 마이그레이션 가능성이 악재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트론의 마케팅 및 중국 커뮤니티를 등에 업게되면 또 상황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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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YPTO] TRON x STEEMIT AMA를 보고 들었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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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스팀 증인들과 주요 빅홀더들을 비롯하여 커뮤니티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던 저스틴썬의 DLive는 당초의 기대보다 그다지 빅뉴스라고 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해당 AMA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이팍님과 제이님께서 별도의 포스팅으로 다뤄주셨으니 해당 포스팅들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소부터 소셜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던 저스틴은 블록원의 VOICE에 대응하여 트론 생태계에 또다른 빅뉴스를 전해주고 싶었고 그것이 바로 Steemit Inc의 인수 소식의 깜짝 발표가 아니었나 싶고, 역시나 여러 프로젝트 또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및 M&A를 진행해 온 경험이 있는 베테랑답게 무리한 일정으로 트론 생태계로 편입시키려는 시도는 가급적 지양하려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1. 디앱 생태계의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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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이나 코인의 시총과는 관계없이 현재 디앱들의 생태계를 꾸려가고 있는 주요 4대 플랫폼 블록체인은 크게 이더리움, 이오스, 트론, 스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OST, Klaytn, Tomochain, NEO 등은 아직까지 디앱 생태계를 꾸렸다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구요.

그런데, 이 4대 주요 플랫폼 블록체인 중 트론과 스팀이 손을 잡았다는 것은 트론과 스팀 생태계가 서로 약점을 보완해줌으로써 한 발 더 도약하고 보다 강력한 생태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기는 합니다.

(1) 트론의 단점들

  • 경영이 모든 것인 프로젝트 : 저도 트론에 초기 투자를 하긴 했지만, 트론은 뭔가 기술적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트론 = 저스틴썬 또는 트론 = 마케팅 프로젝트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을만큼 이슈몰이를 하는 경영적 측면, 자금을 엄한데 쓰기보다는 저평가된 다른 프로젝트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집행해왔다는 측면에서의 강점이 있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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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및 아시아용 프로젝트 : 트론이 뛰어넘어야 하는 산 중 하나는 그냥 중국 코인, 아시아 사람들만 관심이 있는 코인이라는 크립토씬의 선입견을 타파하는 것입니다. 북미 중심의 크립토 미디어 등에서는 트론을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죠.

(2) 스팀의 단점들

  • 무관심 : 현재 스팀 커뮤니티는 사실상 크립토씬의 많은 유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가격 하락도 그러했고, 소위 고인물로 불리며 자기네들끼리 해먹는 리그로 치부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리더십의 부재 : 보는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스팀은 댄 라리머가 떠난 후 개발 능력과 방향성을 상실했다라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SMT는 당초 로드맵보다 한참 지연이 되었고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의 부재 : 스팀 블록체인을 구시대 플랫폼이라고 부르는 말하는 사람들은 “플랫폼 블록체인에 스마트 컨트랙트가 없다는 점”을 그 이유로 짚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스팀 블록체인의 시장경쟁력이 계속해서 뒤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위에서 트론이나 스팀의 단점들을 살펴보면 ,트론의 Steemit 인수는 서로의 단점을 커버해줌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 새로운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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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발표와 함께 공지되었던 STEEM TOKEN SWAP소식은 현재까지 스팀 생태계에서 딱히 이렇다할 희생과 헌신 없이 사자놀이를 해왔던 고래들과 몇몇 부패한 증인들이 간만에 쫄깃함을 느끼는 소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AMA에서 저스틴썬은 Collaboration이라는 표현을 계속해서 사용했고, 토큰 스왑을 서둘러서 할 계획이 없다며 한 발 뒤로 물러서는 스탠스를 취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증인들이 안심을 한다면 이는 큰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충분한 자금 여력도 없었고, 개발능력과 개발에 대한 방향성도 없었으며, 목표 의식도 없었으나 파트너와 시대를 잘 만났다는 운빨 하나로 Founder 이름을 달고 다녔던 Ned와는 달리 저스틴 썬은 이렇다할 대표적인 프로덕트를 내놓지 못한 트론을 시총 12위의 코인으로 성장시켰고, 이렇게 프로젝트를 견인해왔던 주요 동력은 바로 저스틴 썬의 경영능력이었습니다.

  • 북미를 포함한 서구권 커뮤니티를 포섭하는 것

  • 스팀 블록체인에 트론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올리는 것

  • 블록체인 SNS를 비롯하여 실제로 작동하는 겜블링 이 외의 디앱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

이 3가지 목표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고, 마냥 앉아서 사자놀이나 하고 있는 증인들, 임금만 축내는 개발자들은 단호하게 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론의 CTO가 과연 중앙화 문제 때문에 자기 발로 걸어나간 것일지, 아니면 반강제적으로 내쫓긴 것인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저스틴썬의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은 여론을 많이 의식하고 신경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커뮤니티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어떤 의견이 대세가 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잘 모니터링하고 대중들이 원하는 방향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펼침으로써 팔로워들을 만들어나갈 것이 분명합니다.

반면에 증인들이나 Steemit팀은 상황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그 무엇도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분명 Steemit Inc팀이 무언가를 개발하고 내놓는 속도는 이전보다 훨씬 빠를 것이고, 스팀엔진팀, 스플린터랜드 팀과 같이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무언가를 만드는 증인들, 개발팀들에게는 엄청나게 든든한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버려지는 것이겠죠)

다른 분들은 AMA에서 어떤 것을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스팀 토큰 홀더들과 커뮤니티에게 있어 네드를 잃고 저스틴썬을 얻은 것은 신의 한수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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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YPTO] Tron의 Steemit인수에 대한 커뮤니티의 오해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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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트론 재단의 스티밋 인수 소식으로 인해 간만에 커뮤니티가 정말 핫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겨우 트론 같은 블록체인에 잡아 먹히냐는 둥, 오히려 마케팅의 귀재에게 인수되었으니 사실 상 스팀이 망하지는 않을 거라는 둥 반응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몇 시간 뒤 우리나라 시간으로 2월 16일(일) 새벽 2시에 진행될 DLive AMA에서 세부내용들이 공개가 되긴 하겠지만, 그 전에 커뮤니티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1) 왜 TRX홀더들에게 STEEM토큰 에어드랍을 줄까?

  • 저스틴썬의 입장에서 Steemit의 인수 뉴스는 블록원의 VOICE출시에 대응하는 차원이자 마케팅의 재료로 써먹기 좋은 것입니다.

  • 당연히 자신이 만든 트론의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에어드랍의 재원은 트론 재단이 인수한 STEEM토큰을 재원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트론 메인넷 기반 STEEM토큰을 발행하면 어쩌나?

  • 저스틴썬 입장에서는 분명 스팀 블록체인을 별도의 독립적인 체인이자 커뮤니티로 그냥 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 어떻게든 STEEM커뮤니티를 트론 생태계에 종속시켜야만 저스틴의 합병 목표(?)가 달성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들을 살펴봤을 때, 저스틴썬은 Steemit과 Steem의 개념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앞으로의 절차는 어떤 방식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썬 트론 메인넷 기반의 STEEM토큰은 무조건 발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그럼 스팀 블록체인이 없어지는 건가?

  • 알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네드가 STEEM토큰과 Steemit Inc를 처분했다고 해서 스팀 블록체인의 주인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 정확히는 STEEM토큰의 상당량의 지분을 트론 재단이 소유하게 된 것, Steemit Inc의 주인이 바뀐 것 뿐입니다.

  • 독자적인 메인 네트워크와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스팀 블록체인이 없어지는 것은 모든 증인들이 블록 생산과 검증을 중지하고 노드를 끄는 것, 그리고 커뮤니티가 떠날 때입니다.

  • 앞으로의 코드 업데이트, 개발 작업 등에 어떤 증인이 총대를 메고 진행할 것이냐의 문제는 있지만, 스팀 블록체인이 저스틴썬의 결정에 따라 바로 없어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3) Steemit on STEEM vs Steemit on TRON

  • EOS메인넷의 네이티브 토큰인 EOS가 있고, 이더리움의 ERC-20토큰이었던 ERC-20 EOS토큰이 있었던 것처럼, 스팀 블록체인의 STEEM토큰과 TRX-20 STEEM토큰이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 즉 STEEM이라는 동일한 이름을 갖는 토큰이 스팀 블록체인과 트론 블록체인 상에 동시에 2개가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초기에는 트론 재단에서 현재 홀더들의 스냅샷을 찍어 동일한 수량으로 트론 메인넷 상에서 토큰 스왑을 해줄 가능성이 있지만, 그 다음부터는 생태계가 완전히 분기(포크)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증인들의 반응이 제일 중요

  • STEEM토큰이 스팀 블록체인이 아닌 트론 메인넷 상에서 발행이 되기 시작한다는 것은 다음의 두가지를 의미합니다.

① 스팀(STEEM)토큰은 더 이상 자체 블록체인을 가진 토큰(코인)이 아닌 트론 메인넷에 종속된 토큰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더리움의 ERC-20 디앱 토큰 처럼요)

② 현재 활동 중인 증인(witness)들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즉, 스팀(STEEM)이 네이티브 토큰이 되는 것이 아니라 Steemit이라는 디앱 운영을 위한 디앱용 토큰이 되기 때문에 메인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블록을 생성하며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증인들이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 따라서, 아마도 현재 스팀의 증인들이 저스틴썬과 트론 재단이 앞으로 어떤 소식들을 발표한 것인지에 대해 제일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5) 스팀엔진이랑 SMT는 망한건가?

  • 이미 애그로드(@aggroed)가 여러 채널을 통해 빠르게 커뮤니티에게 알리고 있기도 하지만, Steemit이 트론 재단에게 인수되든, Steem 블록체인 자체가 없어지든 사실 스팀엔진과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 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 별도의 서비스를 만들어서 올려놓는 Layer 2의 방식이기 때문에, 스팀엔진은 이오스든 트론이든, 이더리움이든 어디든 서비스를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 그러나 SMT는 조금 상황이 달라집니다. SMT는 사실상 그냥 네드라는 리더십과 능력이 없는 인물로 인해 그동안 시간과 자원의 낭비만 있었을 뿐입니다.

  • SMT는 아마도 트론에 인수된 Steemit Inc팀에서 트론(TRX)기반의 SNS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새롭게 개발될 확률이 높습니다.

(6) 호재인가 악재인가?

  •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무조건 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후 스팀 커뮤니티가 어떻게 포크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트론 커뮤니티와 스팀 커뮤니티가 합쳐짐으로써 생태계가 커진다는 점, 저스틴썬이 블록원의 VOICE에 맞불을 놓는 입장에서 계속 공격적인 마케팅과 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 이번 소식을 통해 크립토 씬에서 관심을 다시 한 번 얻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X신 중의 上X신 이었던 네드와 완전히 빠이를 했다는 점 등이 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스팀 블록체인을 자체 블록체인으로 꾸려갈 것인가, 아니면 트론 생태계에 흡수될 것인가와 관련한 많은 논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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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YPTO] STEEMIT INC ≠ 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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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YPTO] TRON x STEEMIT 파트너십 공식 발표 소식과 관련하여 가장 이해가 되지 않고, 이해를 할 수도 없으면서, 뭔가 미심쩍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트론 메인넷 기반 토큰으로 마이그레이션을 한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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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와 저스틴썬 사이에 실제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고, 네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얼마나 많이 처분되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지만 네드가 Steemit 또는 Steemit Inc를 매각했다고 한들, 그리고 저스틴썬이 정말 많은 수량의 STEEM토큰을 매입했다고 한들, 스팀에 대한 독점적인 소유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Steemit Inc에서 코드를 주로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반영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증인(witness)들의 몫이고, 저스틴썬이 트론 기반으로 새로운 STEEM토큰을 찍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스팀 블록체인을 강제적으로 종료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껏해야 Steemit.com을 닫아 버리는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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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발표문에는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세부적인 내용들의 대부분이 빠져있지만, 이상하리만큼 토큰의 마이그레이션에 대해서는 TRX홀더들에게 Giveaway한다는 내용까지 자세하게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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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트너십 발표와 동시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폴로닉스에서는 스팀 토큰 스왑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내보냈다. 어쩌면 아무것도 모르고 폴로닉스에서 STEEM을 보관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강제적으로 스왑된 토큰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근데 여기서 중요하게 고려해봐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 현재의 오리지날 스팀과 트론 기반의 뉴스팀으로 커뮤니티는 얼마든지 포크될 수 있다.

  • 혹시라도 트론 기반 토큰 스왑을 강행하는 거래소에 두는 경우 스팀 블록체인 기반 STEEM은 그냥 사라져버릴 수 있다.

  • 현재의 스팀 블록체인이 사라질 것인지 계속 갈 것인지는 저스틴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토큰 홀더와 커뮤니티가 정하는 것이다.

  • 일단 저스틴의 입장에서는 빠르게 트론 생태계에 합병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된다.

  •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STEEM ≠ STEEMIT ≠ STEEMIT INC. 라는 것이다. 네드가 스티밋을 팔아치우든 Steemit Inc를 팔아치우든 STEEM 블록체인과는 큰 관련성이 없다. STEEM이라는 개념이 더 큰 개념이기 때문이다.

  • 현재의 상황이 호재인지 악재인지는 지금으로서는 판단하기가 조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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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이제 네드는 스팀 커뮤니티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 만큼은 엄청난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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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YPTO] TRON x STEEMIT 파트너십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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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방금 전 아주 따끈따끈한 소식이 올라와서 해당 뉴스를 발 빠르게 전달드립니다. 몇 분 전에 트론 재단(Tron Foundation)에서는 공식 미디엄 및 트위터를 통해 스티밋이 트론 생태계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네드 스캇이 Steemit Inc를 저스틴썬에게 매각함으로써 스팀 블록체인이 트론 생태계로 인수합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파트너십 공식 발표문과 트위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Steemit과 Tron의 파트너십 공식 발표문 번역 내용입니다.

#1. 스티밋이 트론 생태계에 합류합니다


가장 큰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이자 블로깅 플랫폼인 스티밋은 트론 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였습니다. 트론과 스티밋의 개발팀은 Steemit과 스팀 블록체인 기반 디앱들을 트론 블록체인과 2,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 커뮤니티에 제공하기 위한 즉각적인 협력을 시작할 것입니다.

트론은 빠른 네트워크 스피드. 높은 처리량 안정성, 확장성을 제공하는 가장 큰 탈중앙화 생태계 중 하나입니다. 스티밋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 폴로닉스, 오페라, 디라이브와 같은 최고의 회사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사용자, 투자자 및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역동적인 가치를 제안하고자 하는 트론의 행보를 계속 이어 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스티밋은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레딧(Reddit)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00만 명이 넘어가는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앱들과 커뮤니티가 지속해서 성장 중에 있습니다. 스팀 블록체인상에서 구축되어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는 유명한 실사례로는 유튜브의 대안으로 출시된 디튜브(D.Tube), 인스타그램의 대안으로 출시된 애픽스(APPICS), 피트니스 디앱인 액티핏(Actifit) 등이 있습니다.

스티밋은 2016년 1월에 네드 스캇과 댄 라리머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댄 라리머는 스티밋의 초기 기술 엔지니어링을 이끌었고 현재는 가장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인 EOS의 개발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트론 재단과 Steemit Inc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탈중앙화된 기술의 한 단계 더 진보시키기 위해서 함께 협력할 것입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기존의 STEEM토큰을 트론 기반 STEEM토큰으로 마이그레이션하고 TRX토큰 홀더들에게 트론 블록체인 기반의 스팀 토큰들을 배포할 뿐만 아니라 개발자 커뮤니티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파트너십은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800개가 넘는 디앱들을 통해 분산 원장 기술의 리더로서의 TRON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트론의 창립자이자 비트토렌트의 CEO인 저스틴 썬은 “스티밋이 트론 생태계에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스티밋과 함께 우리는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킹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나름의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1. 트론 재단(Tron Foundation) 소개

트론은 블록체인 기술 및 디앱을 통한 인터넷의 탈중앙화 및 엑셀러레이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저스틴 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2018년 5월 메인넷 출시, 2018년 6월 네트워크 독립, 2018년 8월 Tron Virtual Machine 출시 등 일련의 성과들을 창출해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2018년 7월에는 월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명에 달하는, 탈중앙화된 서비스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비트토렌트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2. 스티밋팀(Steemit Inc.) 소개

스티밋팀(Steemit Inc.)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소셜 미디어 사이트 및 네트워크를 지원하거나 개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팀 블록체인과 알렉사 사이트 탑 5000에 들어가는 Steemit.com의 주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Goodbye Ned 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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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스틴썬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트론 생태계 가족들을 위해 준비했다는 빅뉴스는 스팀 커뮤니티에서 반신반의하며 기대했던 파트너십 소식이었던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파트너십 공식 발표문에 따르면, STEEM토큰은 이제 트론 메인넷 기반의 토큰으로 마이그레이션된다고 되어 있는 만큼, 일반적으로 체결하는 파트너십처럼 서로 으쌰으쌰 잘 해보자는 의미가 아니라 생태계의 통합, 즉 인수합병이 진행되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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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4년간의 아름다운 여정을 끝으로 Steemit Inc를 저스틴썬에게 모두 매각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있습니다.

#3. Steem in TRON


아무래도 저스틴썬 쪽에서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예정되어 있던 블록원의 보이스(VOICE) 베타 출시일에 맞춰 이 소식을 전략적으로 발표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나 마케팅의 귀재답게 EOS 생태계에서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베타 서비스가 출시되는 일정에 맞춰 트론 생태계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다고 맞대응을 하고 있네요.

Steemit, 그리고 Steemit Inc와 스팀 블록체인은 엄연히 구분되는 개념인데 네드가 Steemit Inc를 매각했다고 해서 STEEM토큰이 자체 블록체인 상의 토큰이 아닌 TRON 메인넷에 종속된 토큰으로 발행되는 것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아직 잘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디테일한 내용들이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보다 상세한 내용들은 업데이트되는 소식들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스틴썬은 이번 파트너십에 Steemit 2.0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던데, 과연 트론의 생태계로 편입되는 Steemit 2.0은 어떤 모습일까요? 일단은 계속해서 공개되는 발표들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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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Inside] VOICE에서 KYC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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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VOICE의 베타 런칭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VOICE의 신원인증(KYC) 방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짝 옅볼 수 있는 sneak peek이 공개된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현재 미국 내에 거주 중인 커뮤니티 멤버들의 체험 후기가 올라오기를 바라며, 보이스에서 왜 엄격한 방식의 KYC정책을 마련했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살펴보겠습니다.

#1. 원문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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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개에 달하는 소셜 미디어의 가짜 계정들. 이것이 우리가 보이스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봇(bot)과 가짜 계정들이 없고 투명성과 무결성의 특징을 가지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KYC라고 불리는 고객알기제도를 활용하는 것 뿐입니다.

보이스팀이 KYC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보다 나은 디지털 세계의 존재들을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아마도 어떤 분들은 요즘 시대에 온라인 소셜 미디어에서 신원인증을 요구하는 것을 꺼려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일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여 신규 가입자 수를 급격히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비전에 대해 공감하는 보이스 사용자들은 모든 사용자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이라는 결과물에 대해 분명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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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C란 뭘까요? 간단히 말해 사용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은행과 같은 금융산업의 기관들이 자신과 거래하는 모든 고객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특정할 수 있도록 식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KYC는 운전면허증, 여권, 주민등록증 등 정부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활용하여 정부가 지정한 표준 관행에 따라 확인하는 데 의존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러한 현행 방식은 우리가 구축하려는 신원인증 방식만큼 간편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새롭게 구축하려는 소셜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신원확인 방식에도 처음부터 새로운 방식으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재 열심히 작업 중에 있으니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신원인증 방식을 개발하는 동안, 보이스는 신뢰할 수 있는 타사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원을 안전하게 확인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제공하는 정보들은 서비스 공급업체에서 오로지 신원확인 목적으로만 활용하며, 다른 누구와도 공유되지 않으며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자동적으로 삭제가 된다는 점을 안내드리고 싶습니다. 이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회원가입 절차 중에 안내되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 관련 약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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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보이스에 가입하기 위해 KYC를 진행할 때 필요한 것은 뭐가 있을까요? 다음의 2가지가 필요합니다.

(1) 먼저, 여러분들의 거주지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이 신분증에는 운전면허증, 여권, 주민등록증 등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 두 번째로는 여러분들의 사진입니다. 일명 셀카 사진이 필요합니다.

이 두가지를 통해 여러분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보이스 서비스를 이용가능한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프로필이 정상적으로 확인되면 여러분 모두는 보이스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들 모두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고 포스팅 활동 등을 통해 소통을 하실 수 있습니다.

#2.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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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베타 버전은 기대보다는 평범하고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수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초기 베타 버전에서는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금까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나 ICO를 진행했던 프로젝트들, 펀드레이징 플랫폼 등에서 진행해왔던 KYC방식을 그대로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보이스가 모든 사람들이 진실되게 행동하고 진실을 추구하며 토론하는 신뢰의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혁신적인 신원인증 방식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조건이 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발행한 신분증과 셀카로 신원인증을 하는 방식은 전혀 새롭지도, 혁신적이지도 않은 방식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보이스의 혁신성이나 뭔가 다른 점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를 두고 블록원에서 현재 계속해서 개발 중에 있다고 하는 신개념의 신원인증 방식이 어떻게 나오는가, 그리고 어떻게 나오는가를 확인해야만, 보이스가 현재 소셜 미디어들과는 뭔가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베타 기간 동안에는 UI/UX 그리고 외부에서의 가치 유입이 가능한 방법, 토큰의 지속적인 소비가 가능한 메커니즘 설계 등에 대해서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피드백을 받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신개념의 신원인증 방식 개발을 빠르게 완결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EOS Inside] VOICE에서 KYC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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