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원의 VOICE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무엇일까? (feat. 댄의 이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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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은 블록원이 #B1June에서 발표한 VOICE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좀 적어볼까 합니다. 이미 오래전 부터 VOICE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적어보고 싶었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오히려 불필요해 보이거나 복잡한 내용들을 빼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초보자이신 분들도 천천히 읽어보실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히 적어보았으니, 시간이 되실 때 한 번 읽어봐주세요. (뺄만큼 뺐는데도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1. SNS 디앱으로서의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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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한 유저는 얼마 전에 블록원에서 내놓은 VOICE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을 하며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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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부분의 디앱들이 디자인한 소비자 참여(consumer engagement)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특정 플랫폼이 재정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는 순간 “순수한 의미에서의 즐거움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디앱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순수한 의미에서 디앱을 즐기기보다는 보상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EOS의 VOICE 또한 동일한 이유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유저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VOICE는 기존의 디앱들이 성장할 수 없었던 이유와 동일한 이유로 아무것도 아닌 그저 그런 디앱 중 하나로 끝나버릴까요?

현재 크립토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플랫폼도 그렇고 디앱들도 그렇고 기존 산업이나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단계로 도약 및 혁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많은 영역에서 프로젝트들이 서로 겹치고 굉장히 유사한 것처럼 보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더리움, 이오스, 스팀은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자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보이죠.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가 추구하는 비전과 방향성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yabapmatt이 포스팅에서 말했던 것처럼 스팀은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application-specifi) 블록체인이고, 이더리움이나 이오스는 범용 목적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general purpose sc platform)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VOICE도 기존의 SNS 디앱과 차별화된 비전과 방향성이 있습니다.

(1) 보상을 극대화하는 행위 vs 순수한 재미

사용자들이 보상 극대화를 추구하는 행위를 할수록 순수한 재미의 요소가 떨어지고 유저들의 참여율이 낮아지는 문제는 댄 라리머도 스팀에서의 경험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일찍부터 특정 디앱을 사용해온 사람, 해당 토큰을 사재기하여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 등 보상의 문제가 연계된 디앱에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선점효과입니다.

특히 SNS에서 내가 죽어라고 글을 써도 더 많은 토큰을 가지고 있는 유저, 더 많은 팔로워가 있는 유저가 짧게 끄적인 글이 더 많은 보팅을 받는 일종의 부익부빈익빈 효과는 신규 유저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 일으키고 신규 사용자들의 이탈을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대세글을 장악해버린 유명인들 속에서 파묻혀 버리는 내 글을 보며 순수한 의미에서의 재미도 사라지고 SNS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버립니다.

(2) 인간의 기본적 욕구들(경쟁, 홍보)

그래서 댄 라리머는 VOICE에 픽셀 마스터라는 이전의 이오스 메인넷 기반 디앱에서 사용한 게임방식을 도입했습니다. VOICE에서는 토큰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 더 유명한 사람의 포스팅이 상단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포스팅을 노출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사람의 포스팅이 상단에 위치하게 됩니다. (물론 포스팅 상단 노출을 위해 지불되는 토큰은 소각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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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토큰을 지불하는 사람보다 15개의 토큰을 지불한 사람의 포스팅이, 100개의 토큰을 지불한 사람보다 200개의 토큰을 지불한 사람의 포스팅이 더 상단에 위치하며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노출됩니다. 즉, 내가 공들여서 쓴 포스팅이나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소식에 대해서는 내가 비용을 지불하고 얼마든지 유명인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계속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입찰 경쟁 방식은 결국 돈 많은 고래들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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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의문이 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해당 게임방식은 기본적으로 고래싸움의 양상으로만 흘러갈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무조건 더 높은 곳에 나의 포스팅이 노출된다고 해서 더 많은 보팅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고 해서 더 많은 보팅을 해준다고 그 누구도 약속하지 않습니다. 이전의 픽셀 마스터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것처럼, 누군가는 상단에 자신의 포스팅을 올려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기도 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4,000 EOS를 내고 디지털 쪼가리를 산 흑우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팅 홍보 경쟁은 “다른 사용자들이 공감하고 보팅할만한 좋은 포스팅”을 쓰고,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홍보 입찰에 참여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게 됩니다.

즉 보이스에서는 보상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행위와 재미의 미묘한 경계 사이에서 모든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듯 SNS로 소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사람들이 많이 사용할까?

사실 새롭게 등장하는 SNS디앱들의 중요한 문제는 바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할 것인가입니다.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이른바 해당 SNS플랫폼이 대세가 된다면, 없던 재미도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현재 스팀이든 이오스든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블록체인상의 계정을 만들고, 불편한 UI/UX를 감내하며 프라이빗키를 관리해야하는 것이 엄청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뭐든 쉽게 접근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로서의 SNS와 소통이 되는데, 뭔가를 공부하고 이해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면, 활동에 따른 보상이 있다고 한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SNS로 발전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제 아무리 보상을 준다는 마케팅을 한들 일반 대중들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SNS와 토큰 이코노미가 와닿기는 아직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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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유저는 블록체인 기반의 SNS를 사용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마케팅보다 킴 카다시안이 Voice is amazing!이라는 트윗을 날리는게 더 낫겠다는 코멘트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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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단 블루머의 대답을 들어보면 그 또한 이러한 유저의 지적에 공감하고 있으며, 그래서 블록원은 수백 억에 달하는 마케팅 예산을 가지고 인플루언서들을 VOICE에 온보딩시키기 위한 방법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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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Block.one pours $150 million into its new social media platform

사실 토크나이제이션의 힘을 믿는 사용자들과 커뮤니티는 아직도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유저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고,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블록원에서 1억 5천만 달러의 예산을 VOICE에 투자할 예정이라고도 하니, 블록체인에 친숙하지 않은 일반 대중들을 어떻게 불러들여 VOICE를 진정한 매스어답션의 게이트웨이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신원인증 및 게이트웨이로서의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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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쯤 되면, 블록원은 왜 이렇게 SNS디앱인 VOICE에 이렇게까지 집중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점이 생길법 합니다.

“브렌단 블루머와 댄 라리머가 블록원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최초 댑이라 그런가?”

사실 맨 처음에는 SNS 디앱으로서의 VOICE라는 제목으로 시작했지만, 블록원에서 VOICE에 대해서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이유는 VOICE가 그 다음 단계로의 진화를 위한 최초 게이트웨이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1) 일원화된 계정생성 게이트웨이

EOS메인넷에 제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 만들어졌다고 한들, 이오스 계정을 쉽게 생성할 수 없다면 그 게임이 흥행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회원가입 절차부터 까다로우면 그냥 안하고 말지라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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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게임이 출시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해줄때, 어디로 들어가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는 설명 이외에도 계정생성을 하는 방법부터 설명을 해야되는 경우,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다른 거 할께”입니다.

항상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는, “공짜로 빠르게 계정생성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입니다. 사이트나 앱만 알려주면 다른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계정을 만들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으니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래서 블록원에서는 ①아직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 그리고 ②아직 EOS 메인넷 계정이 없는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받아서 계정을 쉽게 생성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를 만들어 주고자 했고 그것이 바로 VOICE입니다.

덕분에 디앱을 개발하는 개발팀에서는 신규 사용자풀의 확대를 위한 계정생성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온전히 디앱 개발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2) 신원인증의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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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국무부가 지난 6월 1일부터 미국 비자 신청시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요구하는 새로운 비자신청서를 확대 적용하였습니다. 새롭게 공개한 비이민비자(DS-160) 및 이민비자(DS-160) 신청서는 모든 미국 비자 신청자들에게 최근 5년간 사용했거나 사용 중인 SNS 계정 아이디와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해외여행 기록, 강제추방 이력, 테러 활동에 연루된 가족 구성원 등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테러 위험국으로 지정된 국가 출신의 비자 신청자들에게만 개인 SNS 정보를 포함한 엄격한 보안 심사를 요구해왔으나, 미국 행정부의 이민 및 입국심사 강화 방침에 따라 관련 법률안이 발표되었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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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SNS는 인생의 낭비였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소셜 미디어 계정은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것이 되고 온라인 상에서의 신원인증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현재 소셜 미디어 계정은 3가지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① 다중 아이덴티티 : 한 명의 개인이 다계정(multi account) 또는 봇운영
② 정확한 신원인증 방법의 부재 : 휴대폰인증, 이메일인증, 지문인식 등의 한계
③ 계정 아이디 및 비밀번호의 해킹 문제

이 중 마지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특정서버에 중앙화된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도록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나왔으나, 그로 인해 크립토씬에서는 프라이빗키 관리 문제(Private key mgmt)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VOICE에서는 ①무료 계정 생성 + ②신원인증 + ③SNS에서의 개인 평판 관리 + ④SNS활동에 따른 기초소득 보상 + ⑤패스워드가 불필요한 로그인 방법(WebAuthn)을 한데 묶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와 같은 솔루션을 사용한다고 해도, 기존에 사용 중이던 자신의 블록체인 계정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기존 사용자들은 자신의 메인 계정을 별도로 두고 일종의 공개용 계정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계정을 생성한 뒤,멀티 계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신원인증이 완료된 고유한 블록체인 상 계정이 생성되고, 이렇게 인증된 계정들만을 대상으로 무신뢰환경(trustless)에서 디앱 서비스 또는 보편적인 기본 소득(UBI)서비스 등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후에는 신원인증이 되지 않은 계정은 토큰 보관이나 전송 이외의 권한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해당 계정들은 도태가 될 것입니다.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디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살아있는 계정이 아니라 정말 토큰을 보관하고 있는 지갑 정도로만 활용이 되겠죠

#3. 보편적인 기본 소득(UBI)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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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기본소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신원인증을 통해 무신뢰 환경의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잘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스템 프레임 설계의 맹점을 활용한 피싱, 멀티계정 및 봇을 사용한 어뷰징 등을 방지하고 진정한 인간(human)들이 모든 활동에 참여하는 대신 얻을 수 있는 보상을 지급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UBI(이오스에서는 URI라고도 부릅니다)는 잘 작동하기만 하면 봇과 멀티계정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여러 페이크 계정을 운영하는 사용자는 평생 얻을 수 있는 기본소득을 받지 못하는 패널티의 리스크를 가지고 활동해야 하고, 오랜 시간 동안 멀티계정을 운영하며 모든 계정이 진짜 살아있는 계정처럼 위장하는 것은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UBI에 대해서는 나중에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l39KHS07Xc&t=65s

단기적인 트레이딩을 통한 이득의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또는 사용자들에게 막대한 부를 제공해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SNS 디앱의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블록원이 발표한 VOICE는 기존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UI를 그대로 따온 그저그런 디앱 중 하나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위와 같은 이유들로 블록체인 인프라의 대중화를 위한 블록원의 엄청난 비즈니스 플랜이 들어 있습니다. VOICE는 SNS디앱으로 이오스 메인넷이나 스티밋 등과 경쟁하는 디앱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EOSIO 소프트웨어와 이오스 메인넷의 기초 인프라이자 그 동안 댄이 고민해왔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보이스 토큰의 가치나 VOICE의 인기도 중요하겠지만, 블록체인의 대중화 및 구심점 구축을 위한 블록원의 사업방향성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마치며] 댄의 마지막 이모지는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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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위한 예측입니다^^

  1. 지구본 이모지 : 일반적으로 Globe, World 등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댄은 “Commonwealth”의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Commonwealth는 제1차 세계 대전 후 영국 본국과 여러 자치령 상호 평등한 입장에서 결합하는 연합체를 일컫는 의미가 있습니다
  2. 성 이모지 : 일반적인 건축물로서의 Castle 대신에 근거지, 중심지를 의미하는 “Stronghold”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3. 건축 이모지 : Crane 또는 Building Construction의 의미로 사용되는 해당 이모지는 말 그대로 플랫폼을 빌딩하는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4. 성조기 이모지 : 사실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는 그 다음 이모지인 Calendar와 함께 “미국에서 이벤트가 있을 것”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나름 공상을 해보자면 “자유”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American patriot들은 성조기를 “Freedom”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5. 7월 17일 이모지 : July 17th은 World Emoji Day로 애플에게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지는 기념일 같은거죠. 그래서 아이폰에서 Event나 Calendar를 의미하는 이모지에는 7월 17일이 상징적으로 쓰여 있습니다. 이 구체적인 날짜는 블록원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댄은 “전세계의 사용자들의 상호평등한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EOSIO블록체인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중에 있고, 이를 통해 그가 꿈꾸던 만인의 경제적 자유라는 것이 시작되는 기념비적인 날”을 의미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7월 17일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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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엔진 블록 익스플로러(Steem Engine Block Explorere)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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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은 스팀코인판, 트리플에이, PALnet 등 Steemit.com 포크 프로젝트에서 활동 중이신 분들께 꼭 필요한 스팀엔진 블록 익스프로러(Steem Engine Block Explorer)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사실 최근 들어 스팀엔진 SCOT기반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칭할 수 있는 단어가 뭐가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스티밋 포크(Steemit.com forks)라는 단어를 사용하더군요. (스팀 블록체인 포크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SCOT은 직관적인 의미에서 스티밋 포크라고 부르는 게 기존 스티밋 사용자들에게 이해하기 더 쉬운 단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앞으로는 스티밋 포크라는 단어를 사용해볼까 합니다.

#1. 스팀엔진 블록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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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블록체인 익스플로러인 steemd.com 처럼 스팀엔진 기반 토큰들도 위와 같은 블록익스플로러가 있습니다. 위의 사이트로 접속하시면 스팀엔진 기반 토큰들의 모든 트랜잭션들을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2. 스팀엔진 기반 토큰 정보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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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엔진 기반 토큰들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지면서, 어떤 토큰들이 발행되어 있는지 그리고 스테이킹 기능을 지원하는 토큰들은 뭐가 있는지, 스티밋 포크라고 할 수 있는 SCOT 프로젝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스팀엔진 블록 익스프로러에서는 토큰 종류별로 이를 한 눈에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3. 주요 SCOT 트랜잭션 조회 (SCT, AAA, PAL)


스팀엔진 블록 익스플로러에서 직접 해당 SCOT의 티커를 입력하여 조회를 하실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바로 숏컷 즐겨찾기를 설정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서 주요 SCOT프로젝트들의 트랜잭션 조회 링크를 정리해봤습니다.

① Steemcoinpan (#SCT) : https://steem-engine.rocks/@s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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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TripleA reviews (#AAA) : https://steem-engine.rocks/@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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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PALnet (#palnet) : https://steem-engine.rocks/@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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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엔진 블록 익스플로러에서도 우측 상단을 보면 각 토큰들의 오더리스트(스팀엔진 마켓에서의 주문내역) 및 리치 리스트 등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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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CT와 AAA 관련 오더북 및 리치리스트 확인은 @morning님의 툴을 통해 확인하시는게 훨씬 보기가 좋기 때문에, PAL 또는 기타 토큰들 확인시에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스팀코인판 필수 링크 모음

- 스팀코인판 사이트 : https://www.steemcoinpan.com/
- 스팀코인판 보팅파워 확인 : https://economicstudio.github.io/vp/?a=계정명&t=SCT (계정명 입력 시 @제외)
> [예시] 계정이름이 donekim인 경우 https://economicstudio.github.io/vp/?a=donekim&t=SCT
- 스팀엔진 사이트 : https://steem-engine.com/
- 스팀엔진 블록 익스플로러 : https://steem-engine.rocks/
- 스팀코인판토큰(SCT) 블록 익스플로러 : https://steem-engine.rocks/@sct
- 스팀엔진 지갑 링크 : https://steem-engine.com/?p=balances&a=계정명 (계정명 입력 시 @제외)
- 스팀코인판토큰(SCT) 거래 사이트 : https://steem-engine.com/?p=market&t=SCT
- 스팀코인판토큰 리치리스트 확인 : https://coin-on.com/rich
- 스팀코인판토큰 오더북 실명 확인 : https://coin-on.com/SCT


[#2] 스팀코인판 유저가이드 모음

- [0편] : 스팀코인판 관련 주요 Q&A
- [1편] : 스팀 키체인(Steem Keychain) 가이드
- [2편] : 스팀엔진과 SCOT의 히스토리 알아보기
- [3편] : 스팀엔진 소개 및 토큰거래 방법 가이드
- [4편] : 스티밋과 스팀코인판의 차이 및 스팀코인판 사용방법
- [5편] : 스티밋 사용 기본 툴 알아보기
- [6편] : 스팀코인판 포스팅 프로모션 기능 사용방법
- [7편] : 6월 스팀코인판 관전포인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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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요약] 스티밋이나 스팀코인판 사이트에서 #sct태그를 달고 블록체인이나 크립토애셋(코인) 관련 글을 작성하시면 스팀, 스팀달러 뿐만 아니라 스팀코인판토큰(SCT)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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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 해외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스캇봇 프로젝트 PALcoin 소개, 클레임드랍 신청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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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국내 커뮤니티 기반의 스팀코인판, 트리플에이에 이어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새로운 프로젝트가 런칭을 하였습니다. Minnow Support Project(MSP)에서 새롭게 런칭한 PALnet 프로젝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PALnet프로젝트의 기초 토큰인 PALcoin의 경우에는 스티미언들을 대상으로 클레임 드랍을 진행 중이며 한 달이내에 클레임을 신청해야만 토큰을 받으실 수 있는 관계로, 반드시 아래의 내용을 읽어보시고 클레임드랍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1. PALnet과 PALcoin이란?


Minnow Support Project(MSP)는 이름 그대로 처음 스팀 블록체인과 스티밋에 입문하는 초보자들(피라미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결과적으로는 모든 사용자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해외 증인들의 이니셔티브입니다.

MSP에서는 스팀엔진과 스캇봇을 기반으로 스팀 생태계를 계속해서 성장시키고 평화, 풍요, 자유의 가치를 전파하며 새로운 사용자들을 교육하고 커뮤니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토큰 프로젝트 PALnet을 런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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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PALnet 공식 웹페이지 : https://www.palnet.io
접속방법은 스팀코인판 및 트리플에이와 동일하게 접속하시면 되며 포스팅 시에 #palnet을 기본태그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현재까지 PALnet에서 활동 시에 포스팅의 주제를 특정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주로 디스코드에서 자주 소통하고 있는 해외 커뮤니티 유저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관계로 영어 이외의 포스팅이 얼마나 많은 커뮤니티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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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Palcoin 백서 원문 : Palcoin Launch: A revised whitepaper and token launch by the Minnow Support Project - by @minnowsupport

③ PALcoin 포럼 : https://palnet.tokenbb.io/

#2. PALcoin 초기 배분

  • 최초 발행량 : 21,000,000개 (2,100만개 / 100%)
  • Minnow Support계정(@minnowsupport) : 2,100,000개 (10%)
  • 모더레이터 및 팀 멤버 : 2,100,000개 (10%)

    모더레이터 및 팀 멤버 : @victoriabsb, @swelker101, @r0nd0n, @juliakponsford, @ma1neevent, @kubbyelizabeth, @isaria, @followbtcnews, @discordiant, @crimsonclad, @clayboyn, @aggroed, @ausbitbank, @danielsaori, @drakos

  • 스티미언들 대상 클레임드랍 배분 : 4,200,000개 (20%)
  • 스팀엔진 판매분 : 12,600,000개 (60%)

    판매분은 @minnowsupport계정의 파워업 및 비용지불 용도로 사용예정

#3. 클레임드롭 신청방법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PALcoin은 현재 활성 스티미언 계정 16,000여개를 대상으로 PALcoin클레임 드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① 클레임드랍(Claimdrop)이란?
사용자가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스냅샷 기준일자에 조건을 충족하면 토큰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는 에어드랍과는 달리, 클레임드랍은 스냅샷 기준일자에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가 해당 토큰에 대한 청구권을 주장해야만 토큰을 받을 수 있는 에어드랍을 의미

② 클레임드랍 대상자
PALcoin에서는 지난 2개월 동안 스티밋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50,000개 정도의 계정 중에서 (1)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기반한 블랙리스트 및 멀티계정 (2) 10SP 이하의 계정을 제외하고 클레임드랍 대상 계정 16,731개를 선정하였습니다. 대상 계정 해당여부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③ 클레임드랍 상세설명

  • 수량 계산방법 : 해당 계정이 소유하고 있는 스팀파워의 제곱근 x 10
  • 단, 클레임드랍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수량은 2,500 PAL을 초과할 수 없음

여기서 계산 기준이 되는 스팀파워(SP)는 타계정에 임대한 수량을 제외하지 않은 총 스팀파워를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원래 나의 스팀파워가 10,000SP이고, 타 계정에 8,900SP를 임대한 경우에 기준 스팀파워는 10,000SP가 됩니다.

예를 들어 나의 총 스팀파워(SP)가 10,000인 경우에 받을 수 있는 PALcoin은 10010,000의 제곱근(루트) X 10 = 1,000 PAL이 됩니다.

④ 클레임드랍 신청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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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스팀엔진 월렛(https://steem-engine.com/?p=balances&a=계정명) 접속 후, 위와 같이 좌측 상단에 PALcoin로고가 뜨는지를 확인하고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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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스팀 키체인 팝업창에서 [CONFIRM]을 클릭하여 클레임을 완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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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잠시 기다리셨다가 스팀엔진 월렛을 새로고침 하시면 위와 같이 PALcoin이 내 지갑에 들어온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PALcoin의 런칭가격 및 현재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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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s://steem-engine.com/?p=market&t=PAL

당초 PALcoin 백서 상의 런칭가격은 1 PAL = 1 STEEM이었습니다.

palcoin2.png

그러나 아무래도 스팀파워를 기준으로 클레임 드랍이 되다보니 마켓에서의 덤핑이 진행되어 현재는 0.063 STEEM ~ 0.24 STEEM 정도의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토큰 런칭 초기라 가격의 변동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투자 시에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4. PALcoin 스캇봇 세팅


① 연간 토큰 인플레이션율 : 10% (최초연도 연간 발행량 2,100,000개)
② 토큰 인플레이션 감소율 : 인플레이션율이 4%에 이를 때까지 매년 1%씩 감소

inflation.png

③ 인플레이션 발행량의 배분

  • PoB (Proof of Brain) : 75%

    Palnet 저자 및 큐레이터 보상

  • PoI (Proof of Interaction) : 10%

    디스코드 토론에 참여하는 커뮤니티 멤버 배분량

  • PoMining (Proof of Mining) : 10%

    PAL마이너 토큰(PALM) 및 PAL메가마이너 토큰(PALMM) 스테이킹을 통한 PAL토큰 채굴 가능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

  • PoMod (Proof of Moderation) : 5%

    스팀 블록체인이 증인들에게 인플레이션 발행분의 10%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msp-finance에게 네트워크 유지비 및 관리비 충당을 위한 인플레이션 발행분 배정

④ 저자 및 큐레이터 보상 비율 = 50 : 50

⑤ 페이아웃 기간 등

  • 페이아웃 기간 : 7일 (스티밋과 동일)
  • 언스테이킹 기간 : 4주(28일)
  • 보팅파워 재충전 : 하루 20% (100% 완충까지 5일 소요)

#5. PAL코인 마이닝


얼마 전 출시된 스팀엔진팀의 ENG토큰을 채굴하는 EM토큰과 EMFOUR토큰처럼 PAL코인도 마이닝 토큰의 구매 및 스테이킹을 통해 인플레이션 발행량의 일부를 채굴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연간 인플레이션의 10%는 PAL마이너 토큰(PALM) 및 PAL 메가 마이너(PALMM)토큰을 구매하여 스테이킹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배분되는데, 1시간에 한 번씩 마이닝 리워드가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PAL메가 마이너 토큰(PALMM)은 PAL 마이너 토큰(PALM) 가격의 약 3배의 가격이지만, 4배의 속도로 채굴을 합니다. 따라서 투자가격 대비 채굴 효율의 측면에서는 PALM보다는 PALMM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① PAL마이너 토큰(PALM)
pal miner.png

링크 : https://steem-engine.com/?p=market&t=PALM

PALM토큰은 개당 33 STEEM이며, 현재 공급량은 100,000개입니다. 현재 약 25개 정도가 판매되었습니다.

② PAL메가 마이너 토큰(PALMM)
pal mega miner.png

링크 : https://steem-engine.com/?p=market&t=PALMM

PALMM토큰은 개당 100 STEEM이며, 현재 공급량은 10,000개 입니다. 현재 약 180개 정도가 판매되었습니다.

이미 판매된 수량만 보더라도 확실히 PALM보다는 PALMM이 훨씬 인기가 높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ENG토큰의 경우에는 스캇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들이나, 앞으로 새로운 스캇봇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잠재적 사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유틸리티 토큰이기 때문에 EMFOUR는 이미 완판이 되어버렸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가지고 있는 PAL코인을 채굴하는 PALM이나 PALMM이 투자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지켜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PAL코인이 정말 많은 스티미언들에게 클레임드랍으로 지급되어 시장에서의 투매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PALM이나 PALMM에 대한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PAL] 해외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스캇봇 프로젝트 PALcoin 소개, 클레임드랍 신청방법 안내’

[SCT] 스팀코인판의 확장성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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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 스팀코인판 오픈 채팅방에서 스판의 사용자 확장 및 암호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스판 포럼(https://sct.tokenbb.io/)을 런칭할 예정이라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1. 스판 포럼?


build team.png

스판 포럼은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자신들만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료 호스팅 메시지 보드(포럼) 서비스 TokenBB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스팀코인판의 포럼입니다.

위에서 말한 Tokenbb 플랫폼을 활용하면 스팀 블록체인 상에 계정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사용자들도 이메일 회원가입을 통해 스팀 블록체인 상의 접근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계정 생성을 위해 며칠을 기다려야 하거나 마스터 비밀번호, 권한별 프라이빗키 등에 대한 개념을 몰라도 쉽게 회원가입만으로 스티미언들과 글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온전히 사용자 자신이 소유하는 스팀 블록체인 계정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고 하나의 고유한 주소를 부여받는 개념이기 때문에, 스티밋이나 스팀코인판에서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는 언젠가는 사용자 자신의 고유한 스팀 블록체인 상의 계정을 만들 필요가 있겠지만 블록체인상의 계정이나 프라이빗키 등에 관한 개념에 대해서 충분한 공부를 하기 이전에 일단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토큰비비는 어떻게 작동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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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BB은 사실 스티밋의 댓글을 사용자들이 보기좋게 바꿔서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입니다. 예를 들어서, 실제로 스판 포럼에 남기는 글들은 위와 같이 특정 포스팅의 댓글과 대댓글로 붙는 방식이지만 스판포럼 자체에서는 아래와 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방식의 UI를 통해 가독성이 좋게 바꿔주는 것입니다.

tokenbb.png

실제로 현재 스판포럼의 [가입인사] 카테고리에 글을 남기면 마치 네이버나 레딧 같은 곳에서 글을 쓴 것처럼 보여지게 되고, 사용자들은 해당 글에 계속해서 댓글, 대댓글을 남길 수 있는 것이죠.

#3. 확장성의 문제 극복방안


사실 스팀도 스팀코인판도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계정을 생성할 수 있는 일종의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규 계정 생성이라는 것이 계속해서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으로 작용을 하는 경우 커뮤니티가 빠르게 확장되어 나가는데 엄청난 걸림돌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스판운영진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스판 포럼의 운영을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스판 커뮤니티에서는 스팀코인판을 홍보함과 동시에 스팀 계정을 별도로 생성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는 스판 포럼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판 포럼에서 포스팅 보다는 짧지만 댓글보다는 긴 포럼을 통해 사용자들이 소통하고, 거기서 천천히 스팀과 스팀코인판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steem people.png

어느 정도 활동을 하고, 애착이 생기는 신규 사용자들에게는 스팀피플을 이용하여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상세한 가이드를 통해 알려주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겠죠.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① 초보자들을 위한 스판포럼 카테고리 마련 및 전담 저자 선정

스판 포럼은 스팀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자체를 낯설어 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초보자 가이드], [주요 Q&A], [질의응답]과 같은 게시판들을 마련하고, 기존의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해당 카테고리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토론을 한 뒤, 역할 분담을 하여 상세한 포스팅을 만들어서 올리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스팀코인판에서 활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이 짧고 단순한 질문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스판 포럼의 초보자 가이드 카테고리의 포스팅들을 읽어보시면서 따라하시면 됩니다라고 명쾌하게 대답할 준비를 해야만, 결국 기존의 네이버 카페, 코인판, 코박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용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② 신규 사용자 유치를 위한 Q&A그룹 운영

더불어 가능하다면,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텔레그램 그룹도 생성하여 스팀 계정생성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가이드 포스팅 주소를 알려드리거나, 신규 계정생성을 지원해주는 담당자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RC의 여력이 되시는 분들이 텔레그램 그룹 등에 함께 조인해 계시면, 신규 계정생성에 대한 문의가 있을 때 그룹 관리자가 해당 유저 호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계정생성 서비스를 지원해준다면 이 또한 스티밋과 스팀코인판 계정생성의 진입장벽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③ 주요 암호화폐(코인 및 토큰) 카테고리 담당자 섭외

그 다음으로는 특정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매니저로 활동 중이시거나, 특정 암호화폐와 관련된 좋은 포스팅을 지속적으로 해주시는 분들을 섭외하여 포럼에 올라오는 질문들에 대해 빠르게 답을 해주거나 링크를 소개해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외부에서 섭외해 오는 것에는 상당한 시간이나 노력을 필요로 할 것이기에, 일단은 현재 스티밋이나 스팀코인판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1차적으로 섭외를 하면 특정 카테고리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혹시라도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 포스팅을 작성하는 데 필요하다면 저도 자원하도록 하겠습니다^^





[#1] 스팀코인판 필수 링크 모음

- 스팀코인판 사이트 : https://www.steemcoinpan.com/
- 스팀코인판 보팅파워 확인 : https://economicstudio.github.io/vp/?a=계정명&t=SCT (계정명 입력 시 @제외)
> [예시] 계정이름이 donekim인 경우 https://economicstudio.github.io/vp/?a=donekim&t=SCT
- 스팀엔진 사이트 : https://steem-engine.com/
- 스팀엔진 지갑 링크 : https://steem-engine.com/?p=balances&a=계정명 (계정명 입력 시 @제외)
- 스팀코인판토큰(SCT) 거래 사이트 : https://steem-engine.com/?p=market&t=SCT
- 스팀코인판토큰 리치리스트 확인 : https://coin-on.com/rich
- 스팀코인판토큰 오더북 실명 확인 : https://coin-on.com/SCT


[#2] 스팀코인판 유저가이드 모음

- [0편] : 스팀코인판 관련 주요 Q&A
- [1편] : 스팀 키체인(Steem Keychain) 가이드
- [2편] : 스팀엔진과 SCOT의 히스토리 알아보기
- [3편] : 스팀엔진 소개 및 토큰거래 방법 가이드
- [4편] : 스티밋과 스팀코인판의 차이 및 스팀코인판 사용방법
- [5편] : 스티밋 사용 기본 툴 알아보기
- [6편] : 스팀코인판 포스팅 프로모션 기능 사용방법
- [7편] : 6월 스팀코인판 관전포인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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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요약] 스티밋이나 스팀코인판 사이트에서 #sct태그를 달고 블록체인이나 크립토애셋(코인) 관련 글을 작성하시면 스팀, 스팀달러 뿐만 아니라 스팀코인판토큰(SCT)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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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T] 스티밋+스팀코인판+트리플에이 동시 사용자를 위한 STEEM T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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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 트리플에이 리뷰 공식사이트가 런칭하면서 이제 국내 커뮤니티 기반의 프로젝트 양대산맥이 완성되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스티밋 이외에 스팀코인판과 트리플에이에서 맹활약을 하시며 보팅파워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스콧봇 기반의 스팀코인판과 트리플에이는 보팅 시 보팅파워의 비율을 스티밋과 공유하기 때문에 보팅파워를 잘 관리하며 균형 있는 보팅 및 큐레이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스팀코인판까지는 메인 계정으로 활동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트리플에이부터는 별도 계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실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주계정 하나로 스티밋, 스팀코인판, 트리플에이를 동시에 사용하는 분들께서 사용하시기 유용한 크롬 확장프로그램 툴, 스팀 툴즈(Steem Tools)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1. 스팀툴즈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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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햅뽀이(@happyberrysboy)님 스티밋

스팀툴즈는 스티밋에서 천재 개발자 및 기획자로 소문나 있는 원사마님(@wonsama), 햅뽀이님(@happyberrysboy), 안피곤님(@anpigon), 늅좐님(@newbijohn)으로 구성된 WHAN(Wonsama, Happberrysboy, Anpigon, Newbijohn) dev team에서 개발하고 있는 오픈소스 스티밋 크롬 익스텐션 툴입니다.

프로그램 설치 및 계정명 입력만으로 스팀파워와 SCOT파워(SCT 및 AAA)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 설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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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위의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면 스팀툴즈를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steem tools2.png

② 설치 후에 실행을 하면 위와 같이 계정명을 입력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별도로 프라이빗키를 입력하여 로그인할 필요 없이 그냥 계정명만 넣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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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계정명을 입력하셨으면, 설정탭을 클릭한 뒤 모든 기능을 위와 같이 활성화 상태로 설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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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그러면 위와 같이 좌측 하단에 스팀(SP) → 스팀코인판(SCT) → 트리플에이(AAA) 순으로 보팅파워 게이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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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혹시라도 내 계정의 보팅파워와 스팀엔진 토큰에 대한 세부정보를 확인하고 싶을 때는 크롬 익스텐션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자세한 내용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 사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제 스티밋에서 스팀툴즈를 사용하는 것은 적어도 국내 커뮤니티에서 만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확실히 각 토큰별로 보팅파워가 어떻게 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 많은 기대가 되네요 :)

이런 멋진 툴을 만들어주신 WHAN dev팀께 무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스팀코인판 필수 링크 모음

- 스팀코인판 사이트 : https://www.steemcoinpan.com/
- 스팀코인판 보팅파워 확인 : https://economicstudio.github.io/vp/?a=계정명&t=SCT (계정명 입력 시 @제외)
> [예시] 계정이름이 donekim인 경우 https://economicstudio.github.io/vp/?a=donekim&t=SCT
- 스팀엔진 사이트 : https://steem-engine.com/
- 스팀엔진 지갑 링크 : https://steem-engine.com/?p=balances&a=계정명 (계정명 입력 시 @제외)
- 스팀코인판토큰(SCT) 거래 사이트 : https://steem-engine.com/?p=market&t=SCT
- 스팀코인판토큰 리치리스트 확인 : https://coin-on.com/rich
- 스팀코인판토큰 오더북 실명 확인 : https://coin-on.com/SCT


[#2] 스팀코인판 유저가이드 모음

- [0편] : 스팀코인판 관련 주요 Q&A
- [1편] : 스팀 키체인(Steem Keychain) 가이드
- [2편] : 스팀엔진과 SCOT의 히스토리 알아보기
- [3편] : 스팀엔진 소개 및 토큰거래 방법 가이드
- [4편] : 스티밋과 스팀코인판의 차이 및 스팀코인판 사용방법
- [5편] : 스티밋 사용 기본 툴 알아보기
- [6편] : 스팀코인판 포스팅 프로모션 기능 사용방법
- [7편] : 6월 스팀코인판 관전포인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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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요약] 스티밋이나 스팀코인판 사이트에서 #sct태그를 달고 블록체인이나 크립토애셋(코인) 관련 글을 작성하시면 스팀, 스팀달러 뿐만 아니라 스팀코인판토큰(SCT)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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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T] 스팀엔진과 스팀코인판, 트리플에이는 백서가 꼭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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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최근 스팀 블록체인에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스팀엔진팀 그리고 스팀코인판과 트리플에이 운영팀을 보며 들었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백서가 꼭 필요할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이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화폐 시스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서, 오늘날 그 청사진은 모든 크립토씬 프로젝트들에서 백서라는 이름으로 기본적인 양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백서(whitepaper)란 해당 프로젝트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기술과 토큰 이코노미,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며 그 팀이 무엇을 하기 위해 모였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일종의 사업계획서 같은 길고 자세한 문서입니다. 웬만한 크립토씬에서 알려진 프로젝트라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백서를 쉽게 찾아서 다운로드 받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백서가 없는 크립토씬의 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룸 네트워크스팀엔진, 그리고 스팀엔진 기반의 프로젝트들입니다. 혹자는 백서라는 것은 해당 프로젝트의 운영팀이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비전이나 기술력, 로드맵, 팀원들의 경력 등을 소개하고 재정적/정신적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이 되는 이 백서라는 것이 없으면 해당 프로젝트를 무엇을 보고 신뢰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지십니다.

정말 맞는 지적입니다.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일정을 가지고 어떤 팀을 꾸려서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 어떤 목표를 어떤 기술을 통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간단한 문서가 없다면, 해당 프로젝트나 사업을 신뢰할 수 있는 마땅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만약 백서 대신에 신뢰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어떨까요?

현재 크립토씬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현존하는 수 천, 수 만 가지의 프로젝트들의 백서 중 90% 이상이 가치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수학식을 나열하여 마치 기술력이 있는 것처럼 속이는 백서, 네임 밸류가 높은 팀원들이나 영향력 있는 어드바이저 군단으로 무장하고 휘황찬란하게 써내려 갔지만 막상 알맹이는 없는 백서, 그리고 나름 디테일하게 쓰여져 있지만 실제로 개발이 쓰여진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백서, 가장 최악으로는 오히려 해당 프로젝트의 백서를 읽으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는 백서들이 너무 많습니다. 백 번 양보를 해도 잘 쓰여진 백서를 찾는 것은 해변에서 바늘 찾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백서는 블록체인 기술, 암호학 등에 무지한 대중을 이용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백서는 “토큰이 이래서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토큰을 만들거야! 하지만 Disclaimer가 있다는 것을 잊지마!”로 요약이 됩니다.

#2. 백서가 없는 프로젝트들


백서가 없는 프로젝트들도 사실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 백서가 없는 크립토씬의 프로젝트들의 공통점은 백서 뿐만 아니라 다른 정보들도 없다는 것입니다. 끽해야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 계정, 텔레그램 커뮤니티 정도일 뿐이고 개발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다음에 깃헙을 공개할 것이라는 둥, 아니면 어느 정도 제품이 완성되면 엄청난 공식 발표와 파트너십이 있을 것이라는 둥 근거 없는 소문들 많이 무성하죠.

그리고 그런 프로젝트들에서 소위 “먹튀”라는 사기가 벌어져서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곤 합니다. 비트커넥트부터 시작해서 거래소까지 상장했지만 사실은 실체가 없었던 전례가 워낙 많았던 탓에, 크립토 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스캠 프로젝트에 속지 않는 것”입니다.

loom.jpg

그럼 백서가 없는 룸 네트워크나 스팀엔진, 그리고 스팀엔진 기반의 프로젝트들도 이렇게 위험성이 높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 판단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물론, 이 모든 프로젝트들이 얼마 전의 매직 다이스처럼 언제라도 서비스 운영이 중단되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가버릴 수는 있지만 그것이 백서의 유무와는 아무런 연관성을 가지지 못하고, 룸 네트워크, 스팀엔진, 스팀엔진 기반의 프로젝트들은 “소통, 커뮤니티, 그리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덕트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사실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주체의 신상정보를 알 수 있다면 문제가 생겼을 때 경찰서로 달려가거나 멱살을 잡으러 그 주체를 직접 찾아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백서와 팀원의 신상은 투자자들의 안전성을 매우 높여줄 수 있는 장치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이를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무언가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있고, 사용자들이 그 프로덕트나 서비스를 계속해서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판단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코인이나 토큰에 투자를 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저는 단기 하이프를 이용한 매매를 할 목적이 아닌 이상 장기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토큰들을 선별할 때 “내가 직접 써볼 수 있는 것이 있느냐”를 가장 큰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

제가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팀원들은 글을 잘쓰기 보다는 설계, 운영, 개발을 잘하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내가 직접 쓰고 만져보고 하면서 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고, 해당 프로젝트를 신뢰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3. 최적 설계라는 것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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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께서는 위의 지도에서 보이는 마을 중 어느 마을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이 질문은 약 1년 전에 Taylor Pearson이 Why the ‘Worst’ Crypto Networks Will Be The Biggest라는 코인데스크 기고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글이지만 가장 흥미롭게 읽은 글 중 하나라, 즐겨찾기 해놓고 지금도 가끔씩 읽는 글입니다.

혹시 선택을 하셨나요?

그리고 위의 지도는 프랑스의 파리, 밑의 지도는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의 지도입니다. 아마도 해당 도시가 어디인지를 딱 보고 아셨던 분이 아니라면, 위의 지도보다는 아래의 지도를 선택하신 분들이 많으셨을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사실 브라질리아는 중앙화된 계획을 통해 완벽하게 설계가 되어 탑다운(Top-down)방식으로 만들어진 계획도시이고, 파리는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연적으로 진화해나간 버텀업(Bottom-up)방식으로 만들어진 자연진화도시입니다.

겉보기에는 브라질리아가 완벽한 계획을 통해 잘 설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주하는 사람들의 정확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진화한 파리가 실제로는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대표적인 워너비 도시 중 하나가 되었죠.

여타 크립토씬의 다양한 프로젝트들도, 스팀 블록체인도, 그리고 스팀엔진과 스팀엔진 기반의 프로젝트들도 깨끗한 길이 생길때까지 마냥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휘황찬란한 백서로 신뢰를 얻는데 시간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길이 나 있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계속 걷다보면 그것이 길이 됩니다.

인간도,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복잡한 시스템도 가장 원시적인 단계에서 진화해왔습니다. 블록체인과 크립토 생태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우리 스스로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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