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DAO] 다중담보 스테이블코인의 등장과 크립토뱅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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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지난 11월 18일에 MakerDAO프로젝트는 단일 담보를 사용하던 DAI를 업그레이드하여 다중담보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하였습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다양한 스테이블코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MakerDAO의 엄청난 확장 속도가 가장 주목할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은행 계좌에 미국 달러로 페깅을 하고 있는 방식의 스테이블코인과는 달리 MakerDAO의 DAI는 Maker플랫폼에서 크립토애셋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들의 페깅을 지원하고 있었고 지금까지 크립토애셋 중에서는 이더리움(ETH)만을 담보자산으로 하였으나 이제는 다양한 종류의 크립토애셋들이 포함이 되게 됩니다.

#1. 다중담보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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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DAI 스테이블코인은 DAI를 생성할 때 이더리움(ETH)만을 담보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에서의 DAI는 이더리움 및 기타 ERC20 토큰 등을 담보로 사용하여 생성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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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오미세고(OMG)나 제로엑스(ZRX), 베이직어텐션토큰(BAT) 등 다른 토큰들을 담보자산으로 디파짓을 하고 DAI를 생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리스크 파라미터(risk parameter)에 따라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다른 크립토애셋들이 담보물로 허용이 되기 때문에 집단적인 자본의 수요공급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DAI and 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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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akerDAO에서는 디지털 광고 토큰인 BAT토큰을 추가 담보자산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어거(Augur)의 추가 여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DAI는 단일담보(Single Collateral Dai) 스테이블코인으로서 SAI로 변경이 되고, 다중담보를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인 DAI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3. 주목해서 보아야 할 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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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다중담보 업그레이드는 크립토 생태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DeFi를 구축하는데 있어 MakerDAO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해나가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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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 Foundation과 MakerDAO커뮤니티에서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전세계의 통화 기호와 유사하게 로고를 변경하면서 크립토 생태계에서 DAI를 글로벌 통화로 설계하고자 하는 욕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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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홀딩하고 있어야 할 메리트를 크게 못 느낄 수 있지만, 크립토 생태계에서도 투자 시간에 비례하여 가치를 늘릴 수 있는 크립토 뱅킹이 시작될 수 있으며, 거래소의 이동, 소위 출구라고 불리는 법정통화로의 전환 등의 유용성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 선무님께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고민하고 계시는 KRWP도 더 큰 안정성과 자체적인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DAI와 같이 다중 담보를 설정하는 것, 그리고 보증금을 두고 대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면 파급력이 꽤나 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P2P 대출이 아니라 프록시 컨트랙트를 활용하는 방식 등의 어려운 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게 결국 스테이블코인 자체가 생태계에 가져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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