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라인(LINE)의 자회자이자 LINE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LVC Corporation에서 어제(9월 17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하여 비트맥스(BITMAX)라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9월 초에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센스를 취득한 라인이 서비스하는 비트맥스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까지 총 5개 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며, 일본에서 8,800만 명의 사용자들이 LINE앱의 월렛 탭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참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던 비트박스(BITBOX) 거래소와 비트맥스(BITMAX)는 다른 서비스입니다. 비트박스의 경우에는 일본 및 미국 서비스가 제한됩니다.
비트맥스는 암호화폐 보안 조치의 일환으로 빗고(BitGo Inc)의 고급 보안지갑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 자산을 회사 자체에서 명확하게 분리/관리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자체 월렛 서비스를 구축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나, 고객 예치자산에 대한 보안을 가장 철저하게 두고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제도권의 엄격한 심사가 우리나라에도 도입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트맥스는 라인 앱의 월렛탭에서 간단한 터치를 통해 쉽게 접속이 가능합니다. 아직은 안드로이드만 지원하고 있으나, 라인 페이(LINE Pay)로 간편하게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현재 거래소들이 먹거리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하며 무작정 신규 런칭하는 잡알트들을 상장하여 펌핑을 하는데 혈안이 되있는 분위기 속에서 최대한 보수적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들을 상장하는 정책을 보고 있자면 확실히 성숙한 자세로 거래소를 지원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 거래소에서 사용자들이 그나마 편리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곳은 개인적으로 업비트, 고팍스, 코인원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중에도 사실상 아직까지 실명계좌나 SNS연동을 통한 신원인증 및 보안 등은 업비트와 코인원 외에 딱히 손꼽을만한 것이 없다는 점이 아직까지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암호화폐를 처음 거래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거래를 하고 입출금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BITMAX가 과연 일본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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