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야기]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에서 극단적 공포의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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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문을 선물해주신 @kiwifi님께 감사 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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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혹시 공포·탐욕지수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아마도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를 오래 하시면서 텔레그램을 통해 코인니스 뉴스를 구독하시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공포·탐욕지수라는 것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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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탐욕지수(Fear&Greed Index)란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인 얼터네이티브(Alternative)사에서 제공하는 인덱스로서 암호화폐 시장참여자들이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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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네이티브사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의 행동이 굉장히 차트 분석을 통한 기술적인 관점보다는 감정적인 측면이 더욱 강하다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특정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이전의 하락장을 잠시 잊어버리고 “빨리 상승 분위기에 나도 탑승해야 한다”는 이른바 FOMO(Fear Of Missing Out)에 빠져서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고점에 물리게 되고,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에는 “이제는 암호화폐 시장이 망한 것 같다. 더 이상 손해를 볼수 없다”는 이른바 FUD(Fear, Uncertainty, Doubt)에 빠져서 자산을 매도하다가 가장 낮은 지점에서 소위 개미털기를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투자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공포에서 사서 환희에서 팔아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지표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공포·탐욕 지수”입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고,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낙관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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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순식간에 12% 이상 빠지는 급락이 있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미디어에서는 이와 같은 급락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구성하려는 계획을 중단했다고 발표”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항상 가격이 빠지는 것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하락 추세선이라는 강력한 저항에 닿기 전에 어느 정도 예정이 되어 있었던 하락이지만, 그 강도가 순간적으로 엄청 강했다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비트코인이 이렇게 순식간에 급락을 하면서 현재는 위에서 말한 공포·탐욕지수가 현재 17이라는 극단적 공포(Extreme Fear)단계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동안 공포·탐욕지수는 언제가 가장 낮은 모습을 보여줬고 차트와는 어떤 관련성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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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차트를 보시면 2018년 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공포·탐욕지수 수치를 보여줬던 날은 2018년 2월 6일입니다. 해당일자의 수치는 무려 8에 달한 수치였는데, 1월 18일에 전고점을 뚫지 못하고 $17,250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비트코인이 최점을 찍던 시기와 일치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또다른 최저점을 찍었던 4월 2일이 12, 그리고 단시간에 무섭게 떨어져버린 오늘이 14까지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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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현재의 가격과 유사한 6,000달러~6,400달러를 최종 지지선으로 하여 몇 번의 지지선 테스트가 9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약 2주동안 천천히 상승해 왔던 상승분을 하루도 안되서 다 날려버리는 상황이 왔으니 6,000불이 뚫렸던 6월 28일의 악몽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시장의 공포는 마진 거래차트에서 더욱 확연히 드러납니다. 현재 비트파이넥스에서 BTC숏 비중이 2017년 11월 이후 최대 수준인 60.2%까지 치솟으면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들이 시장을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락장과 공포·탐욕지수의 끝없는 하락은 언제까지 지속이 될까요? 최근에 스팀을 하면서 계속해서 파워업을 해왔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이 계속되면서 오히려 보팅금액은 낮아져 있는 신기한 경험을 체험 중인 상황 속에서 과연 상승장으로의 전환이 어디가 될지 계속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웃 여러분들은 어느 가격이 공포가 최극단에 다다르는 지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차트를 잘 읽으시는 분들이나 경험이 많으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번주부터 한 2주 정도가 매수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포·탐욕지수가 10에 가까워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저는 스팀/이오스 형제를 계속해서 분할로 매수할 계획입니다. 어짜피 스팀이나 이오스는 단기간에 매도할 계획이 있지 않기 때문에 나름 스팀 1,200원과 이오스 7,000원을 기준으로 하여 해당 가격보다 아래에서 계속해서 추가 매수를 하더라도 충분하지 않나 싶네요.

암호화폐 관련 유튜버분들, 차트분석가들 중 많은 분들이 5,000불 이하를 한 번 찍고 가야된다고 내다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 엄청난 하락이 한 번 있어야만 이를 신호탄으로 하여 시장의 태세전환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면서도, 모두가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는 그 기회라는 것이 올지 궁금합니다. 과연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올까요?

쓸데 없는 잡설이기는 한데 CNBC의 시세 예측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종의 반대매매법인데, CNBC에서 BTC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경우에는 팔고, BTC가 대폭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을 보이는 경우에는 사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서 CNBC에서 예측하는 시장의 흐름이 계속해서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볼 필요도 있는 것 같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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