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최근의 블록체인 플랫폼들을 보고 있으면 기술의 발전 속도에 대해서 지나치게 낙관적이 아니었나, 아니면 블록체인의 발전 속도를 너무 과대평가 했던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엄청난 TPS로 Web 3.0, Internet 3.0을 만들겠다고 나왔던 플랫폼들 중에서 숨이 붙어있기는 한지 구별도 안가는 NEO, Cardano Achain, Qtum, Lisk, Stratis, Waves, Ardor, aelf 등 정말 많은 프로젝트들이 사실상 심정지 상태입니다.
최근에 살아 움직이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라 하면 제가 아는 선에서는 이더리움, 이오스(EOSIO시스터들 포함), 트론, 스팀, 온톨로지 정도가 아닌가 싶은데 이들도 리소스 문제, 인수합병 문제, 거버넌스 문제, 컨센서스 문제, 스케일링 문제, 중앙화 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밈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저 위의 짤은 엄청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엄청 슬프게 느껴집니다. (혹시라도 저게 진짜일까봐..)
현재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ProgPoW 알고리즘 활성화와 관련하여 커뮤니티간 의견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적으로, ProgPoW는 Programmatic Proof -of-Work(프로그래밍 작업증명)의 약자로 ASIC과 같은 특수 채굴장비와 GPU의 채굴 성능 차이를 현격하게 줄여서 PoW채굴을 보다 평등하게 만드는 알고리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rogPoW의 활성화는 이더리움이 PoW에서 PoS로 전환하는 과정 중에 이더리움 블록체인 역사상 또 한 번의 포크가 발생하는 불상사를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모든 커뮤니티들이 그렇듯이 여러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활성화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는 걸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 이더리움 2.0을 향해 가는 과정도 그리 순탄치는 않아 보이고, 또 다시 일정의 지연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밑의 자막 뉴스에서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내가 사실 크레딧 프로젝트 CEO였다”라고 물의를(?) 일으키는 중이네요 ㅎㅎㅎ
혹시라도 Credits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계속 모르시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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