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몇 시간 전에 블록원이 VOICE 공식 홈페이지의 블로그를 통해 베타를 향한 여정(The Road to Beta)라는 제목으로 앞으로의 보이스 출시 일정을 발표하였습니다.
- 원문 링크 : The Road to Beta
위의 이미지와 같이 메인 페이지에 약간 변경이 있었으며, 블로그 포스팅 뿐만 아니라 FAQ영역까지 마련하여 꽤나 디테일한 내용들까지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네요.
해당 내용에 대한 번역 내용을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1. 베타를 향한 여정 번역문
6개월 전, 블록원의 CEO인 브렌단 블루머와 CTO인 댄 라리머는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행사에서 “소셜미디어의 현재 상황”을 주제로 스피치를 진행했습니다.
어쩌면 현재의 상황에 대한 불평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스피치는 단순한 불평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블록체인의 진화, 그리고 사회심리학에 걸친 다차원적 운동에 관한 연설(multi-movement oratory)이었습니다.
핵심 주제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완전히 망가져버렸습니다. 사용자들의 관심이나 데이터를 이용하도록 설계된 소셜 미디어는 대기업, 거대 기술기관, 은행,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수 조 달러에 상당하는 수익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들의 개인 정보가 오픈 마켓에서 거래되거나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경매되는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 동안 말입니다.
우리들이 한 때 신뢰했던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과 사용자들의 관심사가 같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프로파일링, 신원도용, 사이버공격 등에 노출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생각을 조작하고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거짓 선동의 바다 속에서 어떤 것이 진실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블록원이 VOICE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VOICE라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크는 불투명하고 일방적인 데이터 경매를 차단하고 사용자들 몰래 숨겨져 있는 알고리즘을 제거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VOICE토큰의 형태로 가치를 돌려줍니다.
VOICE토큰은 여러분들 그 자체로 존재함으로써, 그리고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의 관심이라는 고유한 유틸리티를 가지고 있어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경우 생태계 내에서 자신의 콘텐츠(목소리)를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이스가 플랫폼에 좋은 것들이 유저들에게도 좋은, 당연히 그래야 하는 소셜미디어(as it should be)라고 믿습니다.
보이스 발표 이후 수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베타 서비스 사전가입을 신청하였으며 선구자들이 우리 플랫폼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더불어, 앞으로의 일정이나 추가적인 정보에 대한 미디어들의 요청도 많았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의 새로운 기술들처럼 여러분들께 보이스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아직 개발을 완료해야 할 중요한 숙제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제도적 정비가 계속 진행 중에 있지만 블록체인, 토크나이제이션, 소셜 미디어의 결합은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보이스가 여러분들께 선보일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하여 입법기관 및 규제기관들과 지속적인 협력 중입니다.
보이스를 출시하는 것은 정말 험난한 여정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제대로 잘 해오고 있고, 2020년 2월 14일에 베타 버전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여러분들과 우리의 여정에 대해서 공유하고 싶습니다. 산업의 변화라는 것은 하룻 밤만에 이뤄질 수 없고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진행이 될 수도 없습니다. 보이스는 여러분들의 참여와 피드백 없이는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이 여러분들 모두를 보이스에 초대하는 공개 초대장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우리들의 최신 연구결과들, 가장 큰 도전들, 댄 라리머와 개발자들로부터의 이야기들, 규제 관련 업데이트 소식 및 비하인드 스토리 등 우리는 변화를 기대하며 이 모든 것들을 꺼내놓고 여러분들이 보이스의 베타를 향한 여정에 동참하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조만간에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시죠.
#2. FAQ 번역문
블록원에서는 블로그를 통한 일정 발표와 동시에 VOICE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FAQ도 따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해당 내용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만한 내용 일부를 번역하여 요약정리 해 보겠습니다.
(1) 보이스란?
- 보이스는 콘텐츠 제작, 배포 및 검색을 위한 투명한 보상 기반 소셜 네트워크입니다. 신원인증과 투명한 데이터베이스 인프라를 통해 새롭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보이스는 사용자에 의해 그리고 사용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창출된 가치의 대부분은 VOICE라는 유틸리티 토큰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VOICE토큰은 다른 유저들로부터의 관심을 통해 얻을 수 있고, 다른 유저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보이스의 기술적 차별점은 뭔가요?
- 블록원이 개발한 오픈 소스 EOSIO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여 보안 및 감사 가능성을 높여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플랫폼 내 전체 프로모션 및 광고 시스템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합니다.
(3) VOICE토큰은 뭔가요?
VOICE토큰은 다른 유저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소모되는 유틸리티 토큰입니다. 보이스 플랫폼 내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다른 유저들에게 더 잘 보이고 퍼져나갈 수 있도록 특정 컨텐츠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에서는 모든 사용자들이 말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사용자들이 매일 동일한 수량의 VOICE 토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매일 받게 되는 VOICE토큰 이외에도 다른 사용자들이 기꺼이 소비하고 좋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추가적으로 토큰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유저들이 Published Content 하단 영역을 자신만을 위한 공간으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해당 영역은 외부로부터의 프로모션이나 광고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이며 이는 VOICE토큰을 매개체로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4) 언제부터 보이스를 사용할 수 있나요?
- 보이스팀은 2020년 2월 14일에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초기 베타 버전은 영어로만 제공되며, 일부 기능들이 제한될 수 있으나 가능한 많은 유저들이 보이스의 방향성을 직접 체험해보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5) 모든 보이스 사용자가 신원인증을 해야하나요?
콘텐츠를 소비하는(읽는) 것 이외의 모든 활동에는 신원인증이 필요합니다. 인증은 진정한 소셜 미디어와의 연계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며, 신원인증은 모든 계정이 (봇이 아닌)실제 인간에게 귀속되어 있음을 확인해줍니다.
확인이 완료된 신원은 봇(bot), 가짜 뉴스, 익명성 및 상업적 이익 뒤에 숨어 있는 악의적 행위자들로부터 발생하는 부정적인 경험들을 방지하고, 모든 사용자들이 토큰이코노미에 온전하게 참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줄 것입니다.
물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장애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신원인증을 완료한 계정들이 활동하는 소셜 미디어를 구축하는 혁신적인 경험이 엄청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신원인증 프로세스를 보다 쉽게 간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6) 보이스는 어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런칭되나요?
- 아직 보이스는 베타 버전이고 일련의 스텝을 되풀이하는 단계에 있으나 특수 제작된 EOSIO 블록체인에서 구동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스가 EOS 퍼블릭 블록체인 및 성능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VOICE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다른 체인들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개인적인 생각
보이스의 FAQ 내용 중 EOS 퍼블릭 블록체인 및 성능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VOICE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다른 EOSIO 블록체인이라는 영역에 대해서 커뮤니티의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VOICE의 런칭이 이오스 메인넷 기반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바로 그건데, 이는 블록원이 어디까지나 보이스라는 디앱 플랫폼의 개발사로서, 자신들이 디앱에 최적화된 기능들이 필요하다 정도로만 받아들여도 될 것 같습니다.
디앱 개발사로서는 FAQ에 저렇게 답변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어떤 성능이나 거버넌스를 요구할지는 모르겠으나, 해당 요구사항을 적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사실 EOS 메인넷을 포함해 해당 EOSIO기반 시스터체인들의 BP들과 커뮤니티가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거나 말도 안되는 요구사항이 아닌 이상에는 EOS메인넷 BP들도 해당 요구사항을 수용하겠죠.
이미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왔고, 아직 보이스의 뚜껑을 열어보기 까지는 시간이 꽤나 남았습니다. 근거 없는 FUD소식에 휘둘리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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