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Inside] 시도는 좋았으나 실패로 돌아간 RAM채굴 프로젝트 RU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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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바야흐르 EOS메인넷 리소스 채굴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EIDOS의 CPU리소스 마이닝으로 시끌벅적해졌던 이오스 생태계에 이번에는 RAM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RAM리소스 마이닝 프로젝트 RUTM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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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젝트의 이름도 아주 노골적으로 RAM UP THE MOON이며, 해당 프로젝트의 앞글자를 따서 RUTM이라는 토큰을 발행하고 EOS와의 교환 방식을 통한 에어드랍을 통해 RAM리소스를 점유하는 방식입니다.

transaction.png

0.0001 개의 EOS를 ramupthemoon이라는 계정으로 seed라는 메모와 함께 보내면 0.0001 RUTM 토큰을 받게 되는데 이 RUTM토큰이 1개당 해당 사용자 계정의 RAM리소스를 1KB만큼 점유하게 됩니다.

만약 이미 점유된 계정의 RAM을 다시 재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는 다시 ramupthemoon 계정에 freeram이라는 메모와 함께 RUTM토큰을 전송하면 RAM리소스를 반환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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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의 가격과 RUTM토큰 가격의 단기적인 가격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통해 마이닝 모델을 만들어보려고 했던 이 시도는 단기적으로만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와 같이 RUTM의 등장과 함께 단기적인 RAM가격의 상승이 있었으나, 이는 실질적인 RAM리소스 구매 수요의 증가라기 보다는 잠재적인 RAM가격 상승을 예측했던 투기 수요였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위 이미지에서 가운데에 보이는 엄청난 가격 상승은 블록원의 RAM구매로 인한 가격상승 그래프이며, 이번 RUTM과 관련된 가격 상승은 가장 우측에 보이는 차트입니다.

REX에서의 CPU완전 독점을 통한 채굴 모형을 만들어냈던 EIDOS와 달리 이 프로젝트가 영속성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블록을 생성할 때마다 RAM자원이 계속해서 추가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즉, 상당한 양의 RAM리소스가 계속해서 공급이 되기 때문에 정말 엄청난 량의 EOS가 소비되지 않는 이상 RAM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RUTM이 RAM리소스와 연동이 된 디플레이션형 토큰이라고 하지만, RAM가격의 디플레이션이 더 빠르지 않을까 예측이 됩니다. 따라서 약간의 재미와 원리의 이해를 위해 RUTM 토큰 채굴에 참여해보시는 것은 괜찮겠지만, 무리한 자금을 투입하시는 것은 가급적 지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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