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Inside] EOS 인플레이션율 조정(5% → 1%) 및 3,400만 EOS 소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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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어제 밤에 이오스 메인넷의 인플레이션율을 5%에서 1%로 조정하는 제안과 그동안 eosio.saving 계정에 적립된 3,400만 여개의 EOS를 소각하는 MSIG 제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로써 EOS 네이티브 토큰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기존 5%의 20% 수준에 해당하는 1%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1. 첫 번째 MSIG제안 : 인플레이션율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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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Nation BP가 첫 번째로 제안했던 것은 파라미터 변경을 통해 현재 5%로 세팅되어 있는 인플레이션율을 1%로 감소시키는 제안이었습니다.

사실 기존의 기존의 5% 인플레이션 중 4%에 해당하는 부분은 마땅한 용처를 정하지 못했던 관계로, 계속해서 eosio.saving이라는 계정에 적립되어 왔고,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약 1년 전부터 이 나머지 4%의 인플레이션을 제거하는 논의들이 있어왔었던 터라, 이번의 MSIG는 굉장히 신속하게 의결 및 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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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존에 존재하던 인플레이션을 줄였다가 다시 올리는 것은 누구나 합당하다고 인정할만한 특수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운 일이 될 것이고, 그동안 BP들 중 일부는 BP보상을 좀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던터라, BP들 입장에서는 기대를 해봄직한 버퍼를 완전히 없애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WPS에 대한 여지가 사실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지, 그리고 REX로 전환하고 장기간 스테이킹을 하는 토큰 홀더들에게 배분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던 기대감 또한 완전 사라져버린 것은 아닌가 싶어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2. 두 번째 제안 : 3,400만 EOS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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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제안이 통과되자마자 현재까지 eosio.saving 계정에 쌓이고 있었던 3,400만여개의 EOS를 소각하는 MSIG제안이 곧바로 올라왔고, 이 역시 순식간에 통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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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큰 소각 트랜잭션 : 링크

이로써 이오스 메인넷 역사상 2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EOS토큰 대량 소각이 완료되었습니다.

약 10개월 전쯤에 이미 비슷한 수량의 EOS가 소각이 된 적이 있었던터라, 이번 MSIG 역시 이렇다할 논란의 여지 없이 빠르게 진행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의 EOS토큰 소각과 인플레이션율 조정에 대해 시장에서 큰 반응이 없는 이유는 이미 4%의 인플레이션 발행분이 별도의 계정에 잠겨져 있었기 때문에, 토큰 홀더의 입장에서는 크게 체감이 되지 않는 총 발행량의 변화만 있기 때문입니다.

#3. 네이티브 토큰의 적정 인플레이션율은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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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의 네이티브 토큰 또는 코인들을 보고 듣고 경험해보면서, 과연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으면서도 가치의 하락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는 적절한 인플레이션율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 존재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 되는지에 대해서 계속 의문을가져 왔습니다.

토큰의 유틸리티와 그 유틸리티의 진정한 유용성 및 실수요, 생태계의 크기 등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이겠지만, EOS메인넷이 2년 동안의 운영을 통해 1%의 인플레이션율을 선택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다른 코인이나 토큰들의 인플레이션율을 자세히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립토 생태계 종사자들 모두가 자신의 현실 속에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네트워크에 기여한 대가로 수령하게 되는 토큰들을 현금화해야만 합니다. 그 어떤 유틸리티도 현실의 삶을 영위하는 것보다는 클 수 없고, 암호화폐로 밥을 먹고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당 블록체인 생태계가 곧 생업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율은 해당 토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딱히 이렇다할 명확한 유틸리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율이 1%를 넘어가는 네이티브 토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토큰들의 가치는 어떠한지도 한 번 천천히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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