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Inside] 수준 높은 BP에게 투표하면서 수익을 셰어하는 Value Proxy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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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이오스 생태계에 큰 관심이 없는 분들도 아마 최근의 블록체인&크립토 관련 커뮤니티와 매체에서 이오스 메인넷 BP들의 보트 바잉(Vote Buying)과 보트 마이닝 풀(Vote Mining Pool)의 문제에 대해서는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중국계 거래소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프록시 보팅풀 운영 → 상위 BP장악 및 보팅 뒷거래 → 프록시 설정자들에 대한 수익 배분으로 이어지는 보트 바잉 문제는 BP생태계에 큰 변화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1개의 EOS라도 더 벌기 위해 이들에게 투표권을 위임하는 토큰 홀더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오랜시간 동안 좋은 콘텐츠를 묵묵히 만들어왔던 인플루언서들이나 커뮤니티 활동가들, 커뮤니티의 힘 자체는 극도로 약해질 수 밖에 없었고 이오스 메인넷 런칭부터 생태계에 기여해왔던 서양권 BP들의 대부분을 액티브BP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시도들이 등장하고 있고, 그 중에 하나로 Aloha EOS, Blockstart, EOSphere가 모여서 Voter Value Proxy를 런칭하였습니다.

현재는 미디엄 계정 상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해당 원문에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Voter Value Proxy가 기존의 수익 셰어형(또는 마이닝 형) 프록시와 차별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어떤 BP들에게 투표를 할 것인지에 대한 투명성 있는 기준을 지키면서도 투표권 위임자들에게 수익 셰어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 있는 토큰 홀더들의 표를 위임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생태계에 기여하는 BP들에게 투표 하고 보상도 받고 싶은 토큰 홀더
  • 기존에 보팅 마이닝 풀에 투표권을 위임하고 있는 토큰 홀더

Value Proxy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은밀한 담합이나 뒷거래 없이 BP들의 퀄리티에 집중하는 투명한 옵트인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BP Pay의 일부를 토큰 홀더들과 셰어하는 것에 동의한 BP들에게 투표를 함으로써 수익 배분을 한다고 합니다.

사실 굉장히 특별한 아이디어도 아니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도 아니지만, 서양권을 중심으로 수익 셰어를 내걸고 프록시가 등장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서양권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생기기 시작하면 결과적으로 직접 투표를 하는 토큰 홀더들은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수익 셰어를 약속하지 못하는 커뮤니티형 프록시들 역시 줄어들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BP수익의 일부를 토큰 홀더들과 공유하는 것이 당연한 하나의 룰로 자리잡게 될 것이고,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BP들의 입장에서는 수익 자체는 줄어들겠지만 비용 효율화 및 최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수 밖에 없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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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댄이 트위터에서 언급한 보트 바잉의 인센티브를 완전히 제거할만한 아이디어란 무엇일지가 많이 기대가 됩니다. 일전에 댄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스테이커들에게 REX 수익을 배분함으로써 허수 투표를 없애는 부정적 인센티브”를 제안하기도 했었는데, 과연 어떤 아이디어가 등장할 것인지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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