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이야기] EON=EOS+Network? EON 토큰 너 도대체 정체가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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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designko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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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은 아무리 봐도 정확한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난잡한 프로젝트의 주인공 EON토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ON은 EOS홀더들에게 에어드랍 된 토큰인데, 중국 암호화폐 업계 유명인사인 이소래(리샤오라이)가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굉장한 유명세를 탔습니다.

혹자들은 EON을 "제2의 EOS라고 부를 정도로 그 잠재력이 높게 평가한다. 특히 빠른 처리 속도는 EON의 최대 강점으로 EOS의 평균 처리 속도인 10만 TPS의 10배 수준인 100만 TPS의 성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높은 보안기술로 해킹에 취약한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처리할 수 있어 스마트 컨트랙트, P2P네트워크, 클라우드 스토리지, DNS 등 활용 범위 또한 매우 넓다."라며 정말 엄청난 찬사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것은 이렇게 돌아다니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찌라시, 뇌피셜에 불과할 뿐이며 객관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입니다.

일단은 아직까지 ERC20 토큰 중 하나에 불과한 EON이 도대체 뭐길래 이런 뜬 소문이 돌아다니는지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링크에서 영어로 된 원문 백서 및 한글로 된 분석보고서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ON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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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EON은 EOS와 NETWORK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이름처럼 EOS Network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토큰이 바로 EON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리실 수가 있는데 “EOS Network 블록체인 = EOS 블록체인 네트워크”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헷갈리기를 다분히 의도하여 이름을 이렇게 지은 것으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EOS Network는 EON의 자체 메인넷 네트워크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실 EON은 EOS와 별로 큰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래에서는 EOS Network라는 단어 대신에 E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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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N이 말하는 프로젝트의 목표는 굉장히 뻔합니다. 백서를 읽어보면 이 프로젝트는 스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흔한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현재의 퍼블릭 블록체인들과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들은 확장성과 보안에 문제점이 많아서 우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엄청나게 빠르고 보안성이 높은 플랫폼을 만들건데 그것이 바로 EON이다."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백서에 “EON은 블록체인 3.0을 넘어 Final Generation이다”라고 써놨는데 그냥 그걸로 말 다한 것 같습니다.

막말로 그냥 자기들이 블록체인의 가장 마지막 세대가 되어 짱먹겠다고 말하고 있는 백서를 보자니, 초반부터 읽어볼 가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쓰레기 같은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느껴지지만 계속해서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EON의 목표는 메인넷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EOS 생태계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EOS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하나의 체인에 국한되지 않고 향후 다른 블록체인들과 협업하여 분산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으로서 자리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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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상 클라우드 컴퓨터 : SVC(Super Virtual Machine)는 탈중앙화된 거대한 가상 컴퓨터 본체로 블록체인 기술은 단지 이 컴퓨터의 운영 시스템에 불과합니다.

왜 Super Virtual Machine의 약자가 SVC인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 EOS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 유저들은 EON네트워크에서 EOS를 사용하여 스마트 컨트랙트, DApp 등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다중 언어 생태계 : EON은 일련의 언어 번역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주류 언어는 EON으로 직접 이식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가치의 인터넷 : EON은 가치 시스템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터넷이 가치의 시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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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N 프로젝트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바로 합의 메커니즘입니다. EON팀이 고안해 낸 독특한 합의 메커니즘은 “DPoS를 주로 사용하되 그 위에 Algorand, Ziliqa의 Sharding기법, PBFT의 장점을 모은 것”이 합의 메커니즘이라고 합니다. 1,000,000TPS를 달성하기 위해서 좋은 것들은 모조리 가져다가 짬뽕해 놓은 개념입니다. 이 짬뽕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101개의 슈퍼노드를 돌리면 EOS보다 10배 이상 빠른 1,000,000TPS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EON측의 설명입니다. 슈퍼노드에 참여할 투자사들은 위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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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테스트넷은 2018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고, 오픈테스트는 2018년 4분기에 진행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메인넷은 2019년 1분기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과연 정말로 메인넷이 런칭되는지, 그리고 메인넷이 런칭되고나면 1,000,000TPS를 달성하는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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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N토큰을 상장한 거래소들이나 미디어의 명단을 보면 모두가 중국계 기업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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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발행량(100%) : 100억개 (EOS의 10배)

    총 발행량은 크게 ①초기 발행량(10%)과 ②추가발행량(90%)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① 초기 발행량(10%) : 10억개

    • EOS Network 개발팀 보유분(1%) : 1억개

    • 에어드랍(9%) : 9억개

    9억개의 EON은 바이낸스, 후오비, ZB.com 등의 거래소에서 EOS 홀더들을 대상으로 1:1의 비율로 에어드랍이 진행되었으며, 개인지갑에 보유 중인 EOS 홀더들의 경우에는, 별도로 클레임을 한 사람들에 한하여 에어드랍이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에어드랍된 수량은 9억개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② 추가 발행량(90%) : 90억개

    • EOS Network 개발팀 보유분 (10%) : 10억개

    • 크라우드세일 (10%) : 10억개 - 메인넷 출시 직후 크라우드세일 진행

    • 마이닝(70%) : 70억개 - 메인넷 출시 직후부터 14년에 걸쳐 매년 5억개씩 채굴자들에게 배포

EON 관련 FAQ


EON 공식 홈페이지에 FAQ에 대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답변들의 내용이 애매모호하게 표현되어 있거나, 잘못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 관계로 아래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찾아본 내용들을 반영하여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 Q1 : EON에어드랍은 이미 종료되었나요?
  • A1 : EON에어드랍을 위한 스냅샷은 2018년 6월 1일 13시(우리나라 시간 기준)에 진행되었습니다. 스냅샷 당시 100개 이상의 EOS를 소유하고 있었던 모든 지갑들은 1:1의 비율로 EON토큰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에어드랍은 6월 1일 전까지 클레임을 완료한 계정에 한하여 진행되었습니다.

  • Q2 : 만약 6월 1일 이전에 클레임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나요?
  • A2 : 에어드랍 신청기간이 이미 지난 관계로 에어드랍을 받을 수 없습니다.

  • Q3 : EOS를 거래소에서 보관 중이었던 경우 어떻게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나요?
  • A3 : 해당 거래소에서 EON 에어드랍을 지원하는지 별도로 문의해보셔야 합니다. 해당 거래소에서 별도로 클레임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에어드랍을 받을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바이낸스, 후오비, ZB.com 등의 거래소에서 에어드랍이 진행되었고 우리나라의 거래소 중에서 EON 에어드랍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거래소는 없습니다.

  • Q4 : 나중에라도 혹시 추가적인 에어드랍을 진행할 계획이 있나요?
  • A4 :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에어드랍을 진행할 계획이 없습니다.

  • Q5 : 제가 사용하는 거래소에서는 EON 입출금이 불가능합니다. 언제부터 입출금이 가능한가요?
  • A5 : 현재 입출금 문제와 관련하여 각 거래소들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빠른 입출금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zeniex거래소만 유일하게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 Q6 : 현재 어느 거래소에서 EON을 거래할 수 있나요?
  • A6 : 현재 거래 가능한 거래소로는 zeniex, coinw.m, gate.io, coinoah, dragonex, coinmarket.xyz, DDEX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FAQ에서는 추후 후오비, 바이낸스, OKEx, ZB.com, 비트렉스, 업비트 등의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안내되어 있으나 중국계 거래소 이외에 추가로 상장이 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Q7 : 슈퍼노드 입찰이란 무엇인가요?
  • A7 : 슈퍼노드 입찰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18년 6월 15일부터 2018년 11월 15일까지 총 5단계로 나누어 입찰 진행
    (2) 일본,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지역 20개 슈퍼노드,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 20개 슈퍼노드, 동남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등 아시아 기타 지역 20개 슈퍼노드, 유럽 및 미주 지역 20개 슈퍼노드, EON 보유량에 따라 21개의 슈퍼노드에 대해 자유 투표를 진행합니다. 그리하여 총 101개의 슈퍼 노드가 입찰에 참여하게 됩니다.
    (3) EON은 매년 5%씩 증가하며, 인플레이션은 101개 슈퍼노드에게 귀속됩니다

    (참고) 슈퍼 노드가 되기위한 자격 요건 (다음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함)

    1. 후오비, OKEX, ZB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래소인 경우
    2. 21위 이내에 해당하는 EOS의 ACTIVE BP인 경우
    3. 거래소, 투자기금, 미디어 매체 등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산업 기관인 경우
    4. 최소 500만개의 EON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5. 블록체인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으며, 장기적인 후원과 기술 발전, 지역 사회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경우

  • Q8 : 어떻게 EON 슈퍼노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나요?
  • A8 : https://goo.gl/forms/FtfnXFXvL3GqpIe42에 접속하셔서 참여 신청 기관의 관련 자료를 작성해주십시오. 작성하신 자료를 검토 후 저희 기준에 부합하면 신속히 연락을 취할 것입니다.

  • Q9 : EON메인넷은 언제 출시되나요?
  • A9 : 아직 확정된 일정이 없습니다. 메인넷이 출시되기 이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Q10 : EON메인넷이 출시되면 현재 ERC20 EON 토큰을 메인넷에 별도로 맵핑을 해야하나요?
  • A10 : 메인넷 출시 이후에 맵핑을 해야합니다. 구체적인 절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결론) 미심쩍은 부분들이 너무 많은 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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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지닉스 “EON, 제2의 이오스(EOS)가 될 것

위의 기사를 보면 EON을 제2의 EOS라고 불릴 정도로 그 잠재력이 높이 평가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EON이 정말 1,000,000TPS의 성능을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내용이나 자료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EON팀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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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ON 공식 홈페이지 안내되어 있는 EON토큰 상장 거래소는 그 종류가 꽤 많지만, 현재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볼륨의 대부분이 gate.io 거래소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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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Time-Limited 존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래프를 보면 완전히 지옥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토큰 메트릭스를 살펴보았을 때, EON은 EOS의 시스템과 유명세에 빌붙어서 하나의 토큰을 만들고, 최근에 대세가 된 슈퍼노드 & 토큰 마이닝 시스템을 도입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뺏어먹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세력코인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ON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EOS랑 어떻게든 엮이고 싶어하는 노력이 가상합니다. 큰 관계도 없으면서 EOS Network라는 이름을 굳이 사용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토큰 총발행량의 9%만 에어드랍으로 배분해놓고 EOS와 관련있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그마저도 개별적으로 클레임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라 에어드랍으로 배포된 토큰은 절반도 안될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 (2) EOS network 블록체인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 (3) 여기저기서 좋다는 개념은 다 가져온 잡탕같은 프로젝트입니다. DPoS, 슈퍼노드, Algorand, Sharding, PBFT 등등 최근에 핫한 용어와 개념은 모두 다 들어있습니다.
  • (4) 실제 기술적 가치보다는 세력의 펌핑가치가 높습니다.
  • (5) 높은 리스크를 즐기신다면 세력의 펌핑을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코인입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가치는 메인넷이 런칭되어야만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복잡하게 느끼실 분들을 위한 마지막 한 줄 요약

→ 기술 및 실현가능성? 알수없음 / 펌프앤덤프?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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