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SMT프로젝트 중 정말 많은 스티미언의 관심을 받았던 애픽스의 ICO가 2018년 3월 28일부터 진행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참 빠른게 벌써 1년 전 일이네요. ROUND A부터 시작해서 ROUND D까지 진행된 후에 이더월렛에 애픽스 토큰(XAP)이 들어왔었던 기록을 확인해보니 벌써 300일이라는 시간이 흘러있네요.
현재 애픽스 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당초 3월에 출시 예정이었던 SMT lite에는 토큰 발행/배포 기능만이 지원되기 때문에 애픽스 앱을 그 위에 올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업보팅, 토큰 리워드 풀 등의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애픽스 팀에서는 이오스나 트론 등을 비롯한 다른 플랫폼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쯤되면, 이미 SMT 풀버전의 개발 일정이 지연된다는 사실은 충분히 잘 알려진 사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애픽스 팀에서는 1년 이라는 시간 동안 스티밋으로 연동이 되는 테스트 버전 개발 이외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애픽스 팀에서 SMT개발 일정의 지연을 핑계로 지지부진하고 있는 사이에 이미 인스타그램 피드를 스티밋에 바로 연동할 수 있는 쉐어투스팀(@share2steem)이 등장했습니다. 애픽스처럼 별도의 토큰을 사용하지 않지만, 인스타그램이라는 기존의 SNS계정과 스티밋 계정만 있으면 얼마든지 간편하게 이미지 피드를 공유하고 스팀 토큰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애픽스와 큰 차별점을 느끼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더불어 애픽스 토큰의 티커인 XAP은 아폴론(Apollon)이라는 곳에서 선점하여 이미 코인마켓캡에도 등록되었기 때문에 애픽스 토큰은 티커이름도 바꿔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애픽스팀에서는 현재 몇몇 거래소들과 접촉 중에 있고, 2019년 2분기 내에 토큰을 상장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미 ICO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토큰에는 락이 걸려 있는데 이에 대한 토큰 스왑은 2019년 4분기에 정식 런칭 이후 진행이 될 것이라는 점이죠.
결과적으로 애픽스 초기 투자자들의 자금은 꼼짝없이 약 2년 동안 강제 락업이 걸려버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미 인스타그램x쉐어투스팀을 통해 간편하게 피드 플러그인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애픽스는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제서야 다른 플랫폼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애픽스 팀의 해명은 토큰 홀더로서 참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인스타그램에서 쉐어투스팀(@share2steem)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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