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ss Ratings vs Charles Hoskinson

저는 개인적으로 에이다(ADA)의 기술력이나 경쟁력보다는
개발자인 Charles Hoskinson에 대한 믿음으로 에이다에 투자 중입니다.
1월에 코인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에이다 또한 거의 절반에 가깝게 가격히 하락해버리는 바람에 각종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카르다노는 한국인 투자자(특히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에게만 인기가 많은 코인이다.”
“거래량의 대부분이 한국거래소이며, 국내거래소(Upbit)의 가격은 버블이 심하다.”
“에이다는 원래 동전주다. 지폐가 될 수 없다.”

뭐 이런 말들을 보면서, 멘탈이 많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사실 코인마켓캡(www.coinmarketcap.com)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대부분의 거래는 국내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는 팩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Cardano exchange.jpg

다만, 리플이나 에이다가 과연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고
국내 거래소에서의 거래량이 많다는 사실이 장래성이 없다는 것으로
이어지는 논리에 대해서는 빈약이 많게 느껴집니다.

“Whitepaper가 맘에 들어서”
“가장 저평가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려서”
“주변 사람들이 추천해서”
“개발자가 마음에 들어서”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를 것 같아서”

어떠한 생각으로 투자를 하였든 투자자 본인이 믿고 있는 관점은 그 자체로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그 관점으로 투자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투자자 본인이 책임을 지기 때문에,
타인의 관점이 “너무 생각없다거나 암호화폐에 대해서 모른다.”라고 헐뜯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사실 그러한 모든 관점들이 모여 특정 코인의 가격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원래 하고 싶었던 말로 돌아와서, 저는 이번 Weiss Cryptocurrency Ratings를 보면서
카르다노(ADA)의 장래성에 대해서는 믿고 있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B- 등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가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의 본질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Charles Hoskinson 때문입니다.

어떠한 개발자든 WCR의 결과에 대해서 완전히 쿨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어떠한 Tool과 어떤 Index를 어떻게 조합하여 평가하였는지는 몰라도,
그로 인해 본인이 개발하고 투자한 코인의 시세가 급격히 변동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WCR결과 발표 후, 과연 개발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었는데
Charles Hoskinson은 굉장히 균형잡힌 시각으로 시장을 냉정하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은 Charles Hoskinson의 트윗입니다.

(https://steemitimages.com/DQmNv9tbtcNExELNfowfHt9gzWJpRjypRPRLu1eWWu2ud7K/IOHK%20Tweet.jpg)

“비트코인에게 A를 주지 않은 등급 시스템은 나사가 풀린 것이나 다름없다.
비트코인은 어떤 리더도 없이 지난 10년간 부를 창출하고, 혁신을 일으켰으며,
대단한 성장을 이룩했다. 수많은 하락장을 견뎠고, 수많은 사업과 기술의 기반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곧 기준이다.”

ADA의 등급이 높게 나온 것에 대해서 나름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보다는
WCR에서 보고 있지 못한 코인시장의 특성에 대해서 날카롭게 지적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트코인은 “전송 속도가 느리다, 과부하가 심하다, 수수료가 매우 높다 등등”의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상징성, 코인마켓에서의 기축통화 및 기준이 되고 있다는 특성 같은 것들이
비트코인의 본질을 더 잘 설명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이다 투자자들도 비트코인 투자자들도 모두 현재의 FUD를 극복하고
보다 더 좋은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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