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네이션(BITNATION)과 PAT토큰] - (2) 비트네이션 PAT토큰은 무엇인가?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ITCO입니다!

이 포스팅은 1편인 [비트네이션(Bitnation)과 PAT토큰] - (1) 비트네이션은 무엇인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비트네이션 세계에서 사용되는 PAT토큰은 무엇지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밝혀두지만 이 포스팅은 PAT토큰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임을 숙지하시고 대상에 대한 철저한 분석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PAT토큰에 대해서 소개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알아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

[비트네이션(BITNATION)과 PAT토큰] - (2) 비트네이션 PAT토큰은 무엇인가?


<출처> Bitnation stee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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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토큰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하고 많이 다른가?


비트네이션에서 사용하는 토큰인 PAT에 대해 설명하기 이전에 암호화폐(Cryptocurrency)에서 대표적인 비트코인을 예로 들어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혁신 중 하나는 “P2P 네트워크 프로토콜에 인센티브를 포함시킨 것”입니다. 통화를 분산시키는 작업증명방식(Proof-of-Work)과 실질화폐를 연동시킴으로써 비트코인은 프로토콜을 유지하는 작업자(채굴자)들에게 보상을 해 줄 수 있게 되고, 각각 서로 이질적인 당사자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비트네이션이 만들어 나갈 판게아 관할구역(Pangea Jurisdiction)은 판게아 중재 토큰이라고 직역할 수 있는 Pangea Arbitration Token(이하 PAT이라고 함)도 비트코인과 유사한 토큰인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처럼 자체적으로 화폐의 성격을 띄고 직접적으로 실물세계의 화폐와 연동되는 개념의 것은 아니지만, 판게아 관할구역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에게는 e-residence 영위에 필요한 화폐와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그것이 비트네이션의 생태계를 유지할 인센티브가 된다는 점에서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굳이 PAT을 발행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트네이션의 CFO인 John Mattews의 글을 보면 “PAT은 네트워크에 기여하고 유지보수하고, 효용성을 증가시키며 좋은 평판을 쌓아가는 등의 활동들에 대한 보상으로 발행”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끈끈함을 보장하고, 판게아 플랫폼의 유용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PAT 토큰의 가치를 높여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판게아에 더 많은 사람들과 프로젝트가 생겨날수록 PAT의 유동성은 증가할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비트네이션에서 만들고자 하는 Pangea Jurisdiction은 판게아 플랫폼이라는 자체 플랫폼에서 만들어질 것이고, 이 플랫폼의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유지하며 생활을 지속하기 위한 일종의 생계의 수단이 PAT이 되는 것입니다. 판게아 관할 구역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으로서의 각종 의견개진(투표 등), 서비스 이용(ID발급 등) 등에 필요한 PAT토큰의 사용처가 많아질수록 토큰의 유동성은 증가하여 자동적인 가치 상승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PAT토큰을 소유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발생하게 되어 지속적인 인구의 유입이 생기고, 결과적으로는 비트네이션의 자체 생태계가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돌고 돌아왔지만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생태계에서 필요한 일종의 화폐역할이라는 점에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다를 바가 없는데 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요? 자체 플랫폼에서 특정 토큰을 사용하는 것은 보다 효율적인 플랫폼을 디자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먼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으나 거래처리속도(TPS, Transaction per second)가 현저히 느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블록 생성시간이 10분이나 걸린다는 점,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 기능이 부재하다는 점 등에서 사용하기에 부적절합니다.

더불어, 비트네이션 개발진들은 “판게아 관할구역”을 영구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구축하고자 합니다. 그들은 다른 플랫폼들의 역사적 한계점들을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토큰의 소지자와 참가자,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모두의 니즈가 잘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Building a sustainable ecosystem has historically been difficult because the needs and motives of token holders, participants, and app developers need to be aligned.”

지속가능한 생태계가 잘 구축이 되려면 비트코인의 채굴량 감소, 이더리움의 dApps 증가로 인한 거래량 증가, 코인마켓에서의 다양한 요인들로 인한 코인가격의 하락 등의 영향이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독립적인 PAT만의 통화가치가 유지되고, 판게아 관할 구역이 독립적인 커뮤니티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가치척도로서의 PAT”


Web 1.0 및 2.0 기술에서 대부분의 작업은 프로토콜 레이어에서 수행되지만 대부분의 가치는 어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 창출됩니다. 암호화폐경제학과 Web 3.0 무브먼트는 네트워크 효과의 이점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토큰 모형을 만들어 봄으로써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여기서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용을 하여야만 가치가 생기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지속적으로 참여자가 증가함으로써 가치도 함께 증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팩스는 나만 혼자 가지고 있어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이를 통해서 중요한 서류의 사본을 빠르고 손쉽게 전달하는데 사용될 때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Facebook은 내 친구들이 함께 이용함으로써 서로의 생각이나 일상을 공유하고, 안부를 주고 받을 때 그 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사실 블록체인 플랫폼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트코인에서 포크된 비트코인캐쉬나 비트코인골드 등은 비트코인만큼 사용되지 못합니다. 이 또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거래하고 있다는 네트워크 효과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코인이나 토큰들의 가치는 희소성이나 기술력에 기인하기 보다는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결정이 된다고 봐도 무방한 것입니다.

비트네이션 개발자들은 PAT토큰을 토큰홀더, 네트워크 프로토콜에 기여하는 사람, 플랫폼 내에서 프로젝트를 만드는 사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 모두가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정책결정, 입법, 분쟁의 해결, 서비스의 제공, 서비스의 이용 등 모든 것이 시장참여자의 자발적 참여와 감시에 의해서 무한 경쟁하는 이른바 완전한 자유경쟁시장성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현실세계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지배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적 권력자, 경제적 권력자들에 의해 많은 정보가 가려진 채 생활하고 있습니다. 투명하지 않고 일방적이며 불평등한 사회에서 살면서 보다 자유롭고 평등하며 투명한 거버넌스에 많이 목말라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세계와 완전히 대조적인 개념이 바로 “블록체인이라는 땅 위에 세워진 탈중앙화 국가”입니다. 비트네이션이 세우고자 하는 Pangea Jurisdiction은 어쩌면 아담스미스가 이룩하지 못한 완전한경쟁시장이 블록체인이란 기술을 통해 현실화 버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민이 국가를 선택하고, 국가가 시민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세상은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기에 너무나 좋은 테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PAT의 가치는 어쩌면 전세계적으로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시장에 대한 욕구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쓰다보니 꽤 긴 글이 되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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