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그라운드X에서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정식 런칭했다는 소식과 동시에 클레이튼의 첫번째 비앱(BApp; Blockchain Application)으로 비스킷사의 클레이튼 나이츠(Klaytn Knights)가 공개되었습니다.
뭔가 이름도 굉장히 익숙하고 저 이미지도 굉장히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겠지만, 비스킷(Biscuit)사는 현재 이오스 메인넷에서 이오스 나이츠(EOS Knights)를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입니다.
비스킷에서는 클레이튼 생태계에 합류한 이유로, “이오스 나이츠는 블록체인 게임 업계에서 성공한 사례로 거론되지만, 최대 액티브유저가 1만 명 선에 그쳤고 현재 블록체인 게임은 대부분 규모가 작다. 하지만 카카오 로그인이 더해지면 10만 명, 100만 명까지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즉 클레이튼 나이츠는 카카오톡 계정으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진입장벽을 쉽게 허물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현재 클레이튼 나이츠는 공식 홈페이지(https://klaytnknights.io/)에서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계정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카카오 로그인을 통해 사전 등록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비스킷에서 블록체인 신규 계정 생성의 어려움이라는 진입장벽의 한계를 실감했다는 것에는 꽤나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과연 실제로 지금의 이오스 나이츠를 위해서 열심히 결제를 하고 게임 이코노미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유저들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게임 내에서 즐길 거리나 새로운 기능들을 빠르게 업데이트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현재 이오스 나이츠의 고질적인 문제는 단순히 계정의 문제가 아니라 피드백이나 업데이트가 지연되고 잘못된 방향으로 게임을 설계하면서, 게임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었던 유저들을 고인물 집단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적 실험이 이오스 나이츠에서 진행된다면 클레이튼 나이츠에서는 게임 자체에 대한 고민과 실험이 진행된다”는 인터뷰는 현재의 이오스 나이츠를 있게 만들어준 유저들과 고객들을 비스킷 사에서 어떤 관점으로 보고 있는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클레이튼의 첫 번째 비앱(BApp), 클레이튼 나이츠(Klaytn Knights)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