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이야기] 이제는 에어드랍(Airdrop) 대신에 에어그랩(Airgrab)이 대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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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designko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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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은 이오스 생태계에서 에어드랍(Airdrop)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으로 등장한 에어그랩(Airgrab)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고 계시는 거의 모든 분들이 에어드랍(Airdrop)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공짜 토큰으로 잘 알려진 에어드랍(Airdrop)은 특정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가장 큰 호재로 분류되기도 하고, 토큰 홀더들이 해당 토큰을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을 수 있도록 돕는 이른바 로열티 프로그램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요새 이오스 생태계에서는 에어드랍말고 에어그랩이라는 것이 등장했다는 소식을 얼핏 들으신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에어그랩이라는 것이 어떤 개념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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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이오스 메인넷 런칭과 함께 들려오는 수많은 댑 프로젝트들의 이오스 생태계 합류소식 및 에어드랍 소식 등은 이오스 토큰홀더들에게 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토큰 홀더들의 이러한 기쁨도 잠시, 이오스 메인넷 런칭 이후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RAM 마켓이 엄청나게 과열된 양상을 보이며, 댑(DApp) 토큰들의 에어드랍이 일시중지되는 상황이 벌어졌었습니다.

갑자기 왜 댑 토큰들의 에어드랍이 일시중지되는 상황이 벌어졌을까요? [이오스 이야기] 이오스 초보자들도 EOS RAM이 무엇인지 한 번 알아봅시다! 라는 저의 지난 포스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댑 토큰들이 에어드랍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RAM자원을 보유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메인넷 런칭 초반부터 빠르게 에어드랍을 준비했던 댑들의 경우에는 아주 싼 가격에 RAM자원을 미리 구매할 수 있었고, 에어드랍 또한 빠르게 진행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와는 반대로 미리 RAM을 여유있게 구매해 놓지 못했던 댑들은 높아진 RAM가격으로 인해 RAM자원 확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서 에어드랍을 진행하기가 어려워졌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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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에어드랍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안된 것이 바로 에어그랩(Airgrab)입니다. 에어그랩이라는 개념은 이오스 BP후보 중 하나인 GenerEOS에서 Poorman Token을 통해서 처음 제안한 개념입니다. (해당 포스팅의 원문은 New AIRDROP: POOR Tokens Announced - Let’s make EOS Bette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에어드랍과 에어그랩은 비용 부담의 주체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서 차이점을 가집니다. 특정 댑 프로젝트에서 자신들의 토큰을 발행하고, 일정 조건(예를 들어, 6월 3일 07시에 EOS 네이티브 토큰 보유하고 있는 경우)을 충족하는 사용자들에게 일정한 비율로 토큰을 배포하기로 결정한 경우, 이 토큰 배포를 위해 소요되는 자원에 대한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이냐에 대한 차이점을 가지는 것입니다.

에어드랍(Airdrop)은 해당 토큰을 발행한 댑에서 사용자들에게 배포하는 데 필요한 자원의 소요비용을 자신들이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특정조건을 충족한 사용자들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토큰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토큰 홀더들이 특정한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저는 이것을 “소극적 에어드랍”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반면에 에어그랩(Airgrab)은 특정 댑에서 발행한 토큰을 수령하고 싶은 사용자들이 해당 토큰 배포에 필요한 자원의 소요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특정조건을 충족한 사용자들이라고 하더라도, 본인들이 해당 토큰을 수령하기 위해 자신들의 RAM자원을 할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클레임을 하는 경우에만 토큰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에어드랍과는 반대로 토큰 홀더들이 반드시 특정한 액션을 취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저는 이것을 “적극적 에어드랍”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에어그랍(Airdrop)과 에어그랩(Airgrab)은 둘 다 특정 토큰을 공짜로 수령하게 되는 이벤트를 지칭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지만, 그 토큰을 수령하기 위해서 ①사용자들이 별도로 취해야할 행동이 있는지 여부, ②토큰 배포 및 수령에 필요한 자원을 누가 부담하는지 여부에서 차이점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 에어드랍(Airdrop) : 사용자들이 별도로 클레임 등의 절차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며, 특정 댑의 토큰을 각 사용자들의 계정으로 배포하는데 필요한 RAM을 해당 토큰을 발행한 댑 계정에서 할당
  • 에어그랩(Airgrab) : 사용자들이 별도로 클레임 등의 절차에 반드시 참여해야만 하며, 특정 댑의 토큰을 각 사용자들의 계정으로 배포하는데 필요한 RAM을 해당 토큰을 받고자 하는 사용자의 계정에서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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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드랍은 일종의 무료배송의 개념이라면, 에어그랩은 착불배송의 개념에 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EOS Resource Planner(https://www.eosrp.io/#calc) 에서 계산해 본 에어드랍을 위한 최소 RAM자원 보유에 소요되는 금액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2천만원 정도입니다. 기관이나 VC에서 별도로 펀딩을 받았다거나 ICO를 진행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정 댑(DApp)에서 에어드랍을 진행하는 것은 꽤나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임이 확실합니다.

RAM자원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투기자들의 이른바 “RAM 무단점유”사태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유는 이처럼 RAM자원의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가게 되는 경우, 해당 RAM자원을 꼭 필요로 하는 댑(DApp) 프로젝트들이나 개인 개발자들의 부담이 상당히 높아지게 되어 이오스 생태계로의 진입을 망설일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이오스 생태계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부작용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GenerEOS BP를 포함해서 이오스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문제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계속해서 찾고 있습니다. 에어그랩(Airgrab)은 이러한 노력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결과물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도 새롭고 다양한 도전들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오스 생태계에서 어떤 획기적인 결과물들이 나오게 될지 기대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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