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최근에 스팀잇 포스팅에도 에어드랍 소식에 관한 포스팅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 사실 특정 시점에 특정 토큰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조건부로 하여 토큰을 지급하는 것이 정확한 의미에서의 에어드랍이고, “토큰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회원가입, 트위터 리트윗, 레퍼럴을 통한 회원모집 등을 통해 토큰을 받는 것은 바운티”라고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아무래도 에어드랍이 소위 “공짜 토큰”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다보니, 에어드랍을 아주 넓은 의미로 해석해서 바운티를 에어드랍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포스팅의 제목 중에 “에어드랍”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바운티”를 의미합니다. 협소한 의미에서 에어드랍은 클레임을 하느냐 마느냐, 거래소에 가지고 있느냐 개인지갑에 가지고 있느냐 정도의 이슈밖에는 없습니다(물론 에어드랍이라는 호재를 이용한 세력들의 펌핑문제도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에어드랍과 관련해서는 크게 조심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바운티라는 공짜 토큰을 신청할 때”는 주의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코인판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이 자주 하게 되는 실수이니 꼭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① 사용하는 거래소의 ID와 동일한 이메일은 피할 것
바운티를 받기 위해서는 보통 해당 홈페이지에서 아이디를 생성하게 되는데 보통 이메일 주소로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사용할 이메일은 주로 사용하는 이메일이 아닌 이메일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② 회원가입 시 비밀번호 설정에 주의할 것
바운티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사이트에 신규 회원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사이트 회원가입 시 비밀번호는 평소에 자주사용하는 이메일 계정 또는 사이트, 거래소 비밀번호와 다르게 설정하여야 합니다. 만약 거래소에서 사용하는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신의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것과 같기 때문에 자산탈취의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바운티 사이트들은 회원가입과 레퍼럴 바운티 등을 통해 홍보를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더러 바운티를 핑계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피싱사이트들도 존재한다는 것을 잊으셔서는 안됩니다. 여기저기 바운티를 받기 위해서 회원가입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차라리 바운티 사이트 가입만을 위한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따로 만들어 놓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③ 소량의 이더리움을 보내면 된다는 바운티는 주의할 것
바운티를 받기 위해서는 특정 주소로 0.0001ETH를 보내면 된다는 식의 바운티는 십중팔구가 사기입니다. 껍데기만 존재하는 시장가치가 하나도 없는 임의의 토큰을 만들어 놓고, 소량의 이더리움이라는 미끼를 던지는 피싱사이트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나 트위터에서는 바이낸스CEO, 비탈릭 부테린 등 유명인사와 유사한 아이디로 계정을 만들고, 동일한 사진들을 올려 놓은 뒤에 이들을 사칭하여 이더리움을 보내라는 피싱이 아주 흔한 일입니다. 오죽하면 비탈릭 부테린은 자신의 트위터 대화명에 “Non giver of Ether”라는 문구를 넣어놓기까지 했습니다.
④ 프라이빗키를 입력하거나, 암호화된 메세지를 입력하는 문구에 주의할 것
실제로 컨트랙트를 통해 바운티 또는 에어드랍을 지급하는 이벤트들도 더러 있지만, 그러한 경우에는 마이이더월렛이나 메타마스크를 통해 아주 간단하게 어떠한 주소로 컨트랙트를 발생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만 안내가 되어 있을 뿐, 친절하게 마이이더월렛 주소를 링크를 걸어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요새는 피싱 사이트들도 업그레이드가 되어 가고 있어서, 프라이빗키를 입력하라는 것에 사람들이 속지 않기 시작하니 이제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입력하기 위해서 로그인”하도록 유도하며, 마이이더월렛으로 위장한 피싱사이트를 연결시켜 놓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프라이빗키는 엄마, 아빠한테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바운티 이벤트에 참여하실 때는 아래의 내용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경우라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많이들 참여하고 있는지, 혹시라도 피싱사이트가 아닌지 확인해보고 신중하게 바운티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① 토큰의 가치가 달러나 원화로 얼마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멘트가 있는 경우
② 거래소에 곧 상장한다고 하면서 상장 예정 거래소의 리스트가 있는 경우
③ 사이트에서 링크를 통해 마이이더월렛 등의 지갑으로 바로 이동하게 되어 있는 경우
사실 지금 거래소에서 인기리에 거래되고 있는 많은 토큰들도 엄청난 양의 바운티 물량을 뿌리기도 했고, 프로젝트 런칭 전부터 이메일을 통해 프로젝트 소식을 구독해왔던 사람들에게 무료로 토큰을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바운티라고 하면 받아서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어느 정도의 개인정보와 맞바꾸게 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바운티 신청에도 항상 신중을 기하시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H O P E F O R T H E B E S T ,
P L A N F O R T H E W O R S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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