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 이야기] 소셜과 월렛의 분리 + 본격적인 광고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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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이미 진행될 예정이었던 콘덴서 분리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스티밋에도 나름의 큰 변화가 생겼네요. 바로 ①소셜 기능과 월렛 기능이 완전히 분리되어 버린 것, 그리고 ②본격적인 광고가 온보딩 된 것입니다.

#1. 스티밋 그리고 스팀 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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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스팀 블록체인의 권한별로 분리되어 있는 키 기능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으셨던 분들께는 조금 불편한 변화일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이번 업데이트가 의미하는 바는 스티밋(steemit.com)은 온전히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타인의 포스팅에 업보팅을 하거나 댓글을 달기 위해서 사용하는 온전한 소셜 네트워크로서의 역할만 하도록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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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티밋을 하면서 발생하는 저자 보상이나 큐레이터 보상 같은 리워드들이나, 해당 계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스팀(STEEM), 스팀달러(SBD)같은 크립토애셋들을 보관하고 전송하는 역할은 스티밋 대신에 스팀 월렛(steemitwallet.com)에서 담당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기존 스티밋이 조금 세분화 되는 것이죠.

① 스티밋(steemit.com) : 포스팅 업로드, 댓글, 보팅 등의 기능만 지원
② 스팀월렛(steemitwallet.com) : 토큰 전송, 리워드 수령, 파워업/다운 등

#2. 이게 왜 필요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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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렇게 분리를 하는 것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매우 불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업데이트”임은 확실합니다. 기존에는 스티밋에서 글을 쓰다가 보상을 클레임도 하고 파워업도 하고, 토큰 전송도 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스팀월렛 사이트(steemitwallet.com)으로 접속해서 다시 로그인을 해야 되고(물론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하면 사이트를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만 발생하겠지만)소위 왔다리 갔다리를 해야 되니까요.

그러나 퍼미션별 키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하는 뉴비분들이나 평소에 프라이빗키 보안에 소홀하신 분들께는 이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곧 내 계정의 보안을 높이는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스티밋(Steemit)에서는 계정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이 권한의 층위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권한마다 연결되어 있는 키쌍(퍼블릭키/프라이빗키)이 있고 이렇게 각 권한에 연결되어 있는 프라이빗키는 해당 권한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의 역할을 합니다.

각 권한별이 가지는 세부적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단계(가장 낮은 권한) : 포스팅 권한(Posting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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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팅 업로드, 댓글 달기
  • 포스팅이나 댓글 수정
  • 업보팅 및 다운보팅
  • 타인의 게시물 리스팀(퍼오기)
  • 팔로우하기
  • 특정 계정 차단하기
  • 2단계(중간 단계 권한) : 활동 권한(Active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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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팅권한이 가지는 모든 권한
  • 토큰 전송
  • 스팀파워업/다운 실행하기
  • 스팀달러 변환
  • 증인투표 참여
  • 거래소에서 스팀이나 스팀달러 거래하기
  • 스티밋 프로필 변경
  • RC를 사용하여 새계정 생성하기
  • 3단계(가장 높은 권한) : 소유 권한(Owner permission)
    owner key.png
  • 포스팅권한과 활동권한이 가지는 모든 권한
  • 포스팅키, 액티브키, 오너키 변경하기
  • 계정 복구

※ 메모 권한이라는 것도 있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아 생략하였습니다.

사용자들이 자신이 필요한 권한에 따라 그때마다 해당 프라이빗키를 사용하면 계정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설계가 되어있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또는 공용 PC에서 스티밋에 로그인을 할 때 대부분 오너 키(소유권한에 연결된 프라이빗키) 또는 액티브 키(활동 권한에 연결된 프라이빗키)를 입력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프라이빗키 유출이나 해킹으로 인한 계정도난 사고의 위험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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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험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 “포스팅이나 소통은 스티잇(steemit.com)에서 포스팅키로 로그인해서 하세요” 그리고 “소중한 자산은 월렛에 따로 접속해서 안전하게 관리하세요”라는 의미의 번거로움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3. 광고가 엄청 많아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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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광고기능은 이미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스티밋에는 이미 작동을 하고 있었다가, 얼마 전에는 피드(feed) 중간에 삽입되기 시작했고, 이제는 개인 블로그 페이지에도 노출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광고 수익을 위한 단계적 적용으로 판단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개인 블로그 페이지에까지 노출을 시키는 건 좀 과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아마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팀 키체인(Steem keychain)이라는 크롬 익스텐션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아질 것 같고, 스티밋 대신 아직은 청정구역이라고 할 수 있는 스팀픽(Steempeak)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티밋월렛 대신 스팀 키체인을, 스티밋대신 스팀픽을 사용하면 사실 더 편리하고 쾌적한 느낌을 주긴 하니까요 :)

[짧은 요약]

  • 스티밋(steemit.com)은 포스팅 키(posting key)로만 로그인 하세요
  • 스팀월렛(steemitwallet.com)은 포스팅 키(posting key) 또는 액티브 키(active key)로 로그인하세요
  • 스티밋 광고가 거슬리시면 스팀픽(steempeak)을 써보세요
  • 스팀월렛도 거슬리시면 스팀 키체인(steem keychain)을 써보세요
  • 거참 광고가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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