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된 방식의 개발 생태계가 SMT의 완성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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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약 1.5일간의 스티밋에서의 비자발적인 휴가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충실하시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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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블록체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으나 아직 스티밋의 퍼블릭 API는 유지보수작업 중인 관계로 노드 변경을 하실 줄 모르는 유저들에게는 스팀 엔진 트라이브가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스티밋만 보면 아직도 스팀 블록체인이 죽어있는 것처럼 보이죠)

역대급으로 스무스한 HF일 줄 알았던 HF21과 HF22는 Heart Failure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EIP는 End In being Punished가 되었구요.

이번을 계기로 SMT가 포함된 하드포크는 얼마나 하드한 시간을 견디게 될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제법 나오는 것을 보자니, 댄 라리머의 부재가 참 크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Steemit Inc에서 SMT를 만약 SMTs vs SE(Steem-Engine)의 분위기로 끌고 간다면,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일들은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스티밋 재단의 개발능력의 한계는 어느 정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고, 열심히 활동하며 최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증인들의 도움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봅니다.

이번 SPS가 보다 탈중앙화된 스팀 생태계를 만드는 초석이 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SMT의 개발도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다소 의문점이 있습니다.

자체 사이드체인을 구축하여 연결하는 것과 SMT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확실한 점은 이미 충분한 경험이 있는 스팀 엔진팀을 비롯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관여할수록 이번 하드포크와 같은 예상치 못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더 빠르게 대처하기 좋다는 것입니다.

약 1.5일 동안의 간극에 많은 분들이 불만이 가지시겠지만, 일단은 잊고 그 다음을 지금부터 잘 준비했으면 좋겠네요. 진짜 중요한 건 지금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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