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스팀 블록체인의 AMG엔진이라고도 할 수 있는 SCOT이 등장하면서, 최근 스티밋 커뮤니티도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에 올라오는 피드들을 다 소화하기에 벅찼던 2017년~2018년 초와 같이 다양한 콘텐츠들과 포스팅으로 북적거리는 날이 오려면 아직 멀었다 싶지만, 그래도 잠시 스티밋을 떠나 일상에 집중하셨던 분들도 하나둘씩 돌아오시니 개인적으로도 참 반갑습니다.
스팀엔진은 과연 그 이름답게 스팀 블록체인의 훌륭한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인 것 같습니다. 대단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디앱을 빌딩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참여와 커뮤니케이션”이 스팀 블록체인만의 가장 큰 특성이자 차별점”이라는 점에서 정말 제대로 된 방향으로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는 중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치(@virus707)님께서 운영하시는 JJM토큰, 선무(@leesunmoo)님께서 운영하시는 KRWS와 STEEMSC, 유쓰미(@y-o-u-t-h-m-e)님과 지젤(@ukk)님께서 운영하시는 YBT토큰, TR(@tradingidea)님께서 운영하시는 SSC토큰, 솔나무(@solnamu)님께서 운영하시는 ORG토큰을 비롯하여 @minigame에서 운영 중인 MINI토큰 등 KR커뮤니티에서도 각 스티미언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자체 토큰들의 토큰 이코노믹스에 대한 배틀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실 아직은 스팀엔진의 극 초기단계라서 우려가 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스팀엔진의 토큰들은 “스팀파워의 임대” 또는 “스팀 투자를 통한 구매”활동으로만 획득할 수 있다보니 어찌보면 스티밋에도 적응하지 못한 새로운 뉴비들에게는 진입장벽처럼 작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스티밋 시스템에 익숙한 OB들에게는 스팀P전환 후 스팀엔진 토큰들을 키체인 익스텐션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딱히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뉴비들에게는 꽤나 까다로운 절차로 느껴질 수 있고, 나아가서는 “스팀엔진 토큰을 구매한 사람들의 그들만의 리그”라고 스티밋에서 나름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스팀엔진은 SCOT을 통해서 이러한 잠재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스팀엔진 기반의 토큰들이 지속적으로 성장가능한 기능들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커뮤니티에서의 첫 번째 시작이 WeedCash였다면, KR커뮤니티에서의 첫 번째 시작은 스팀코인판(steemcoinpan.com)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련 링크]
스팀코인판은 SCOT를 활용한 스팀엔진 기반의 커뮤니티이자 코인 투자와 블록체인 정보 교류의 장이 될 대한민국 커뮤니티로서, 스팀코인판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모든 퍼블리셔들과 큐레이터들은 스팀(STEEM)과 더불어 SCT코인(Steem Coinpan Token)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완전히 동일한 개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존에 주로 여행 콘텐츠를 업로드 하는 저자들은 트립스팀을 통해, 그리고 주로 맛집 콘텐츠를 업로드 하는 저자들은 테이스팀을 통해,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리뷰 및 프로덕트 헌팅 콘텐츠를 업로드 하는 저자들은 스팀헌트를 통해 더 많은 보상들을 받을 수 있었다면, 코인투자 및 블록체인 관련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 해 오셨던 분들은 이제 SCT코인으로 더 많은 보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17년, 2018년에 스티밋에서의 코인투자, 블록체인 관련 콘텐츠만큼 양질의 콘텐츠가 올라오는 공간은 없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저 역시 2017년에 현재는 스팀헌트를 운영 중이신 @project7님이나 @tabris님의 포스팅, 코리오스의 설립자이신 @indend007님의 포스팅을 읽어가며 열심히 공부하곤 했었으니까요.
2018년 2월 이후 1년이 넘는 긴시간 동안에 많은 투자자들이 크립토씬을 떠나갔지만, 끝까지 계속해서 남아 있는 투자자들이나 유저들은 정말 많이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커뮤니티의 콘텐츠가 온라인 상에서의 댓글 등을 통한 소통의 매너 등이 함께 성장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동 글, 비난 및 비방 글, 조롱 글, 무분별한 광고 및 희망회로 등이 판치는 크립토씬 커뮤니티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양질의 포스팅과 커뮤니케이션의 매너가 기본이 되어 있는 좋은 커뮤니티 그러면서도 특정 프로젝트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정보들이 풍부하게 공유될 수 있는 포괄적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밋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좋은 저자들과 큐레이터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고유하면서도 차별적인 이점을 잘 살려서 스팀코인판 커뮤니티가 정말 블록체인 연구와 코인 투자에 대한 정보 교류에 있어서 상징성을 갖는 대표 커뮤니티로 거듭나기를 희망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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