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designkoi님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은 이오스 생태계 내에 있는 경매 시장에 대해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스팀잇에서는 스팀시티 미니 스트릿 인 서울이 핫했는데, 이오스 커뮤니티에서는 RAM마켓에 대한 이슈가 핫한 주제였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도RAM 마켓에 대한 이슈가 가장 핫한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으나, 이에 대해서는 이미 스팀잇에서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해 주신 것 같아서, 저는 조금 다른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이오스 생태계 내에 있는 경매시장을 소개하기에 앞서 혹시라도 이오스의 Account Name이라는 계정이름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Account Name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경매시장에 대해서도 이해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미지출처 : https://eosweb.net/ 트랜잭션 현황 캡쳐
위의 이미지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이오스 메인체인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이오스 계정이름(EOS Account Name)을 가집니다. 마치 우리가 스팀잇에서 @donekim이라는 고유한 이름을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스팀과 이오스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스팀은 스팀잇에서 내가 원하는 아이디를 자릿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지만, 이오스에는 자릿수에 대한 제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한 자릿수 제한은 가장 길게 만들 수 있는 글자 수의 제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계정이름 생성 시에 반드시 맞춰야 하는 자릿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스팀잇에서는 donekim이라는 아이디를 먼저 사용하고 있는 사람만 없다면 생성이 가능하지만, 이오스의 경우에는 반드시 A에서부터 Z까지의 영문, 또는 1에서부터 5 까지의 숫자, 또는 이 둘 간의 조합을 통해 반드시 12자를 채워야만 합니다. 그래서 steemdonekim 이런식으로 반드시 12개의 문자를 채워야만 계정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적당한 것이 없다면 steemit11111 이렇게 나마 12자리 중 빈 공간이 없도록 채워주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EOS 블록체인 계정 생성의 이해 by 서리님(@indend007)
그렇다면 이오스 계정 생성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스팀잇처럼 가입하는 링크가 따로 있을까요? 아쉽게도 현재는 이오스 ICO 진행 중에 EOS.io에서 ERC20 EOS 토큰 레지스터를 완료한 분들만 계정을 가지고 있고, 그 계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주는 것만이 가능합니다. 거래소에서만 이오스를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이오스 메인체인에 자신의 별도 계정이 아직 없는 상태인 관계로, 계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EOS Account를 가지고 있는 다른 분들이 계정을 대신 생성해주어야만 계정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추후에 이오스 메인체인에 다양한 댑(DApp)들이 생겨나게 되면 해당 댑을 통해 계정을 생성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재도 계정을 대리 생성해주는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오스 계정에는 Owner key라는 것과 Active key라는 것이 있어서 그런 것들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계정이 문제 없이 제대로 생성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 해킹이나 탈취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지금 리스크를 감수하며 아이디 생성을 부탁하지 마시고, 추후에 이오스에서 스팀잇과 같이 계정이 생성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오면 그 때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자, 그러면 이오스 생태계 내에 경매시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분명히 경매시장에 대해서 알아보겠다고 해놓고 지금까지 이오스 계정이름과 계정생성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 이유는 이오스 생태계 내에 계정이름(Account Name) 경매 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D
이미지 출처 : generEOS 스팀잇
방금 위에서 스팀과 이오스의 계정이름 생성 시 차이점이 “이오스의 계정이름은 반드시 12자리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오스도 스팀잇처럼 donekim, creamer7, indend007, musicholic, vip 뭐 이런 식으로 12자리가 아닌 다양한 자릿수의 계정이름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건 뭐 빵꾸똥꾸 같은 말이지? 방금 전까지는 의미없는 숫자를 입력해서라도 12자리를 채워야 한다더니?”라는 생각이 드시죠?
사실 이렇게 설명을 드린 이유는 12자리가 아닌 12자리 미만의 계정이름(Account Name)은 사용자가 임의로 생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네임 옥션에 참여하여 입찰을 받는 경우”에만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이오스는 12자리를 딱 채우지 않고 싶으면, 내가 가지고 싶은 계정이름은 “네임 옥션(Name Auction)”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현재 이오스 메인체인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계정들의 이름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5억에 달하는 50,000EOS라는 금액에 낙찰된 첫 번째 계정이 탄생하였고, 이 뒤를 이어 현재는 COM이라는 3자리 수의 계정이름이 75,000EOS까지 비딩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첫 번째 옥션의 낙찰 계정의 이름은 모든 분들이 예상하실 수 있는 것처럼 바로 “EOS”입니다! 이렇게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한 사람은 이오스 블록프로듀서 후보인 StartEOS입니다. StartEOS는 starteosiobp라는 계정을 통해 EOS라는 계정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오스 계정은 아래와 같이 크게 2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일반계정 : 개인이 생성할 수 있으며 반드시 12자리를 맞춰야 함
- 프리미엄계정 : 개인이 생성할 수 없으며 12자리 미만으로 계정이름을 생성할 수 있으나, 이오스 네임옥션을 통해 낙찰받아야 함
그렇다면 이오스 네임옥션은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12자리 미만의 계정에 대해서는 옥션 참여자들이 구매하기 원하는 가격을 제시(비딩; Bidding)하게 됩니다. 비딩은 EOS의 수량을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EOS라는 계정에 대해서 50,000개의 EOS 제시). 낙찰을 받기 위해서는 꽤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비딩이 제시된 모든 계정이름을 대상으로, 24시간마다 가장 높은 비딩 가격이 제시된 계정이름 1개만이 낙찰되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내가 제시한 비딩가격이 사람들이 제시한 모든 계정의 비딩가격 중에 가장 높은 경우에만 낙찰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각 계정별로 낙찰되는 방식이 아닙니다)
(참고) 이오스 어카운트 네임옥션(EOS Account Name Auction)의 기본적인 룰
- 전체 네트워크에서 마지막으로 낙찰이 된 경매 이후 24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 옥션의 가격이 전체 네트워크에서 가장 높아야 합니다.
- 비딩가격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그 시간동안 아무도 입찰에 추가로 참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 모든 옥션의 비딩가격은 현재 최고 비딩가격보다 10% 이상이 높아야 합니다.
- 이오스 어카운트 네임 옥션은 메인 네트워크가 활성화된 후 2주 뒤부터 시작이 됩니다. - 이제 EOS라는 첫 번째 계정이 낙찰되었고, 앞으로 24시간 마다 새로운 계정들이 계속해서 낙찰이 될 것입니다.
이쯤에서 많이들 궁금하실텐데, 도대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네임옥션에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2자리 미만의 프리미엄 계정을 가지는 경우 해당 계정이름을 접미어로 하여 도메인처럼 서브계정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 StartEOS는 앞으로 Start.EOS / Letsgo.EOS / About.EOS / ILoveU.EOS 등과 같은 다양한 서브계정을 생성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EOS라는 계정이 낙찰된 이후 가장 높은 비딩이 이루어지고 있는 계정은 com 이라는 계정입니다. 이 계정을 낙찰받은 사람은 말 그대로 .com(닷컴)을 뒤에 쓸 수 있는 모든 계정들을 생성할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 앞으로 EOS의 생태계가 엄청나게 커져 나갈 거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계정도메인들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래의 가치가 현재 지불한 금액보다 훨씬 크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프리미엄 계정들에 대한 네임옥션이 계속되면 낙찰된 EOS토큰들은 계속 쌓이게 되는데, 낙찰된 EOS는 eosio.saving이라는 계정에 저장이 됩니다. 이 계정에 저장된 EOS토큰들은 추후에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 및 거버넌스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지금 네임옥션은 기술자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별도로 만들어진 웹페이지 툴에서 참여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아직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툴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리 빠르게 툴을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우기님(@woogie1018)께서 작성하신 [이오스 무새] Name Bidding : 이름경매? 계정경매? 포스팅을 보니 현재 비딩에 참여할 수 있는 툴이 개발되어 있네요;D 네임 옥션에 참여하실 분들은 해당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엄청나게 많은 EOS를 내고 계정 입찰에 참여할만한 여유가 있는 고래나 기관들의 옥션이 얼른 한차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우리들 같은 보통 일반인들은 저렇게 어마어마한 금액을 비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ㅠㅠ
추가적인 입찰이 없는 상황에서 24시간이 지나야만 제일 높은 가격의 계정이 낙찰되는 관계로, 아마도 우리는 몇 달 또는 몇 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엄청난 가격경쟁을 불러올만한 한정판 럭셔리 계정이름들이 쭉 다 낙찰되어 나가고 나면 일반 개인들도 재미있게 참여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억이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낙찰된 EOS, 그리고 현재 더 높은 금액으로 경매가 진행 중인 COM 등의 계정이름들은 몇 년뒤에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게 될까요? 정말 그 미래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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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O P E F O R T H E B E S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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