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거래소 수수료 정책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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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안녕하세요, ITCO입니다.
오늘은 국내 코인거래소 수수료와 관련하여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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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2018년 2월 21일 기준으로 정리한 국내 코인 거래소 입금/출금 수수료입니다.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에서 우위를 갖는 코인과 거래소는 노란색으로 표시했고, 반면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에는 붉은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실제 수수료 금액은 해당 코인 가격의 변동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수수료율 정도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코인 거래량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빗썸과 업비트를 살펴보면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먼저 빗썸의 경우 이오스의 수수료를 고팍스보다 3배 높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오스의 경우 ICO가 아직 진행 중인 관계로 소유권을 주장하고 에어드랍을 받기 위해서 이오스 투자자들은 반드시 6월 1일 전까지 Key Register를 해야합니다. 만약 빗썸에서 자체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경우에는 거래소에 계속 보유하고 있어도 무방하겠지만, 현재로써는 별도의 지원이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에게 이오스의 출금은 필수적인데, 국내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빗썸에서 수수료로만 1.5개의 이오스를 부과하고 있다는 사실은… 수수료로 한 몫 챙겨보겠다는 심보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적어도 오래된 대형 거래소라면 투자자들을 위하여 올바른 투자 정보와 방법 등을 공지하여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장려할 책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빗썸에 소액으로 이오스를 투자한 분들에게 1.5개라는 수수료는 너무 가혹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두 번째로 업비트의 경우, 국내 거래소 중 최다인 123개의 코인 거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입/출금 기능을 지원하는 코인이 매우 적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무려 123개의 코인이 거래가 가능하지만 그 중에서 거래가 입/출금을 지원하는 코인의 갯수는 34개에 불과하고 이 중에 6개는 현재 거래가 되지 않아서 실제적으로 지원되는 코인은 28개에 불과합니다. 투자자들은 엄연히 자신의 코인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개인 지갑으로 옮길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오, 에이다, 스텔라루멘 등 우량 코인들에 대해서까지도 지갑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수수료율을 다른 국내 거래소들과 비교해보니, 수수료율은 굉장히 합리적인 선에서 운영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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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인 어제 저녁에는 업비트에서 더 많은 코인들의 입/출금 기능을 지원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아직까지는 카르다노(ADA)와 스트라티스말고 코인들의 세부 목록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25개가 더 지원된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팍스나 코인네스트, 코인레일 등 국내 코인거래소 후발 주자들은 에어드랍의 지원이나 지갑기능의 지원 등 투자자들을 위한 편의에 많은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암호화폐의 입출금 기능은 서비스의 차원이 아니라 거래소에서 반드시 지원하여야 하는 의무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빗썸과 업비트가 투자자가 거래소 친화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투자자 친화적인 서비스 지원에 무게를 두고 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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