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는 얼마나 친절한 이웃 스파니언맨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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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본래 제목은 스파니언(SteemcoinPANian)이 아니라 스티미언으로 해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스파니언맨이 스파이더맨처럼 잘 달라붙는 것 같아서 스파니언맨이라고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1 좁지만 넓은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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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나는 지금까지 스티밋에서 다른 이웃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스티밋 포크 생태계에 나름 이전보다는 훨씬 깊이 빠져서 지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을 만나뵙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름 지금까지도 1년 8개월 동안 꾸준하게 활동해왔고 대부분의 스티미언들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것이 저의 가장 큰 오산이었습니다.

스팀코인판이 런칭되면서 그동안 소위 존재여부, 생사여부만 확인하고 지냈던 분들과 채팅을 나누며 소통하게 된 분들이 많아지기도 했고,

트리플에이, 스팀짱, 트립스팀에서 큐레이팅을 하러 어슬렁거리다가 정말 주옥같은 콘텐츠들을 만들고 계시는 멋진 능력자분들을 많이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제가 살고 있는 스티밋은 피드라는 우물에 갇혀 있는 곳이었더군요

#2. 등잔 밑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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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트립스팀 서포터즈로 대외홍보 부문을 아이작님(@isaaclab)과 함께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이름답게 제가 수행해야 할 일들은

①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브런치, 미디엄, 티스토리, 페이스북, 인별그램 등 개인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서 좋은 여행 콘텐츠를 쓰고 계시는 작가님들을 섭외해오는 것

② 여러 채널을 통해 외부에 트립스팀이라는 플랫폼을 알리는 것

③ 여행에 관심이 많아서 여행 콘텐츠를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분들을 유입시키는 것

이런 것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트립스팀에서 서포터즈 선정 공지가 나가기 전부터 기존에 다른 채널들에서 눈여겨 보고 있던 분들 모시기 작전을 조용히 실행 중에 있었죠.

그렇게 몇몇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게 되었고 그 중에 여행작가이신 분께 스티밋과 트립스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미 스티밋에서 오래 활동해오셨던 분이셨고, 심지어 제가 팔로우까지 하고 있는 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가 몰랐을 뿐이지 이미 능력자들이 꽤나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즘의 커뮤니티 활동을 보고 있으면, 한 때 스티밋이라는 넓은 거실에서 놀던 분들이 이제는 각자가 맘에 들어하는 방에 옹기종기 모여서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모두 방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기에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기도 하며 따로 또 같이 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인물, 신도들, 성애자들”과 같은 외부의 부정적인 시선과 어투에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신규 유저들이 많아져서 다양한 콘텐츠로 풍부해져야만 커뮤니티가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스팀 블록체인 생태계에도 봄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계신 훌륭한 저자들을 못알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스스로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거 아세요?

제가 외부 SNS에서 즐겨찾기를 해놓고 찾아서 보는 저자분들 중에 스티밋을 아는 분들도 꽤 많고, 스티밋 계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네드랑 스티밋 재단 때문에 스팀 가격은 죽을지 몰라도 커뮤니티는 죽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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