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코인판에서 소각비용 인상 경쟁에 불이 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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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스파니언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계시겠지만 SCT토큰은 매일 같이 발행되는 토큰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는 중추적인 역할이자, 참여자들에게 꽤나 높은 수익을 주는 홍보 및 소각 기능이 있습니다.

현재 스팀코인판에서 포스팅을 작성하고 해당 포스팅에 150 SCT이상의 비용을 소각하여 홍보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홍보지원계정인 @sct.min, @kopasi, @sct.adv, @supporters의 보팅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 홍보지원계정들의 보팅파워의 총합은 약 40만 SCT 스캇파워입니다. (정확히는 현재 기준으로 약 392,821 입니다)

사실 현재 150개의 SCT는 현재의 스팀시세로 환산하였을 때 약 176,000원(=150 x 3.163 x 371)의 가치이기 때문에 포스팅 광고 비용으로는 제법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팀가격과 SCT가격이 꽤나 올랐을 때로 따지면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이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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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스판에서는 소각비용을 너도 나도 더 지불하여 토큰 디플레이션의 최고 기여자가 되고자 하는 경쟁이 몇 달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과연 그 이유가 뭘까요? 오늘은 저를 포함하여 스판에서 많은 유저들이 열심히 소각 경쟁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1. 높은 기대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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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소각금액 페이아웃 수익
1 100 195.723 95.723
2 100 384.49 284.49
3 150 156.436 6.436
4 150 360.744 210.744
5 150 314.876 164.876
6 150 177.828 27.828
7 150 126.019 -23.981
8 151 224.114 73.114
9 151 370.658 219.658
10 151 319.864 168.864
11 157 381.209 224.209
12 200 167.325 -32.675
13 200 254.007 54.007
14 200 518.044 318.044
15 205 564.987 359.987
16 206 446.165 240.165
17 206 394.547 188.547
18 209 297.582 88.582
19 210 519.526 309.526
20 212 553.177 341.177
21 213 557.482 344.482
22 215 492.087 277.087
23 220.1 525.541 305.441
24 230 349.616 119.616
25 300.01 1249.919 949.909

위의 표는 제가 참여했던 소각 포스팅들의 소각 비용과 그에 따른 수익을 정리한 표입니다. (비교적 현실적인 수익률을 보여드리기 위해 페이아웃 금액 계산 시 에러가 났던 포스팅은 제외하였습니다)

약 25번의 홍보/소각 포스팅 중에서 딱 2번의 경우에만 소각비용으로 지불했던 금액보다 못한 리워드를 수령하였습니다. 물론 유저들마다 개인차가 분명히 존재하긴 하지만, 위와 같이 꽤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은 절대 무시를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높은 비용을 소각하는 경우에는 꽤나 이례적인 수익을 거두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껏 제가 지불한 소각액 중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할 수 있는 300.01의 경우에는 무려 한 포스팅으로 949개의 SCT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홍보/소각 기능이 막 등장했었던 때이고 지금처럼 많은 활성 유저들이 있지 않아서 가능했던 리워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 눈덩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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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2번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때는 100% 보팅지원의 마지노선인 200(정책 변경 전)과 150을 지불했을 때였습니다. 이 마지노선의 홍보비용을 지불하는 경우에는 홍보지원계정으로부터 100%의 보팅을 받을 수는 있지만 다른 사용자들에게 노출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홍보/소각 비용을 많이 지불할 수록 좋은 수익을 거두는 것이 필승공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불한 금액이 3일 동안 가장 높은 경우에는 홍보탭의 상단에서 정말 많은 분들께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록 가장 최상단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길게는 하루, 짧게는 1시간도 유지되지 못하는 실정이긴 하나 상단에 노출될 수록 다른 유저들로부터 많은 보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우리는 “눈덩이 효과”라고 부릅니다.

현재 홍보/소각 경쟁에 열심히 참여하는 분들만 잘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이전과 달리 홍보/소각에 지불하는 비용은 여러 번에 걸쳐서 누적으로 계속 지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전에는 최종 지불한 금액으로 집계가 되었으나, 현재는 계속해서 홍보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면 더 상단에 노출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더 높은 효율의 눈덩이 효과를 얻기 위한 눈치싸움과 보이지 않는 경쟁이 꽤나 치열한 편입니다.

#3. 높은 효율의 재투자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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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홍보/소각비용으로 눈에 띄는 TOP5 정도의 위치에 올라가려면 220~250 정도를 지불해야 합니다. 약 600~800 스팀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나의 포스팅에 사용하는 것이 엄청난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시는 분들은 해당 포스팅의 수익으로 얻은 SCT를 계속해서 재투자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불한 금액을 초과하여 받게되는 금액은 스테이킹에 활용하고(스팀으로 전환하거나 원화로 바꾸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소각에 참여할 수 있는 유동성은 계속 가져가면서 글쓰기 활동을 함으로써 계속해서 자산을 늘려가실 수 있기 때문에 다소 리스크는 존재하나, 정말 매력적인 재투자 수단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포스팅에도 투자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스팀코인판에 비교적 뒤늦게 합류하신 분들 중에서 소각비용 인상 경쟁에 정말 활동적으로 참여하시고 많은 보상을 받아가기 시작하시는 라이징 스타들도 정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말 오랜시간 공들여 쓰신 콘텐츠를 업로드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과감히 내 글의 홍보에 높은 비용을 한 번 투자해보시는 것도 어찌보면 좋은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담스러운 금액임은 확실하지만, 정말 무명배우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좋은 기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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