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지난 주말에 문득 현재 스티밋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광고배너들은 어느 정도의 수익을 Steemit Inc에게 안겨다줄지, 그리고 스티밋 플랫폼의 가치는 어느 정도나 될지가 궁금해서 사이트마크(Sitemark)라는 전세계 홈페이지의 가치를 평가해주는 곳에서 조회를 한 번 해봤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특수한 알고리즘으로 일 방문자, 페이지랭크, 트래픽, 소셜 멘션 등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해 홈페이지의 가치를 산정해준다고 하는데, 재미로만 참고해보시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1. 최상위권 랭킹
우선, 스티밋의 가치를 살펴보기전에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사이트들의 가치는 얼마 정도로 책정이 되는지, 그리고 최상위권에는 어떤 홈페이지들이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유튜브의 가치 : 42조 7,748억 원
- 페이스북의 가치 : 35조 6250억 원
- 트위터의 가치 : 17조 8125억 원
이쯤되면 가장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사이트들의 랭킹이 궁금해지실텐데요, 그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역시나 부동의 1위는 유튜브가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서 2위는 구글, 그리고 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라고 하는 QQ.com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타오바오나 바이두가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을 보면 대륙의 위력이 얼마나 상당한지가 실감이 되네요.
#2. 블로그형 홈페이지
위에서 살펴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제외하고 스티밋과 나름의 경쟁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는 블로그형 홈페이지들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 미디엄 : 3,562억 원
- 브런치 : 3억 8392만 원
물론 브런치가 아직까지는 국내에서도 인지도 높은 블로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없기도 하지만, 확실히 글로벌 유저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엄의 가치가 브런치에 비해 약 1,000배 가까이 높게 평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스티밋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 스티밋 : 221억 6천만 원
개인적으로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가치라서 꽤나 놀랐습니다.
사이트마크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스티밋의 1일 예상 광고수익은 400만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물론 광고비를 지불하고 광고를 의뢰하는 업체가 꾸준히 있어야 하고, 현재까지 스티밋 AD에 붙어 있는 것들은 대부분 겜블링과 관련된 것들이었다는 점에서 실제 광고수익이 저만큼 발생되지는 않았겠지만, Steemit Inc에서 해당 광고수익을 커뮤니티에 어떻게 환원하여 스팀(STEEM)의 가치를 끌어 올릴지에 대해서 명확한 정책이나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번외로 스팀코인판의 국내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트들의 가치는 어느 정도로 책정이 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네이버 카페의 경우에는 사이트마크에서 검색도 되지 않을 뿐더러, 정확히 계산이 되지 않을 수가 있어서 제가 알고 있는 코인판과 코박을 한 번 검색해봤습니다.
- 코인판 : 26억
- 코박 : 8억
이 수치를 보면서, 스팀 블록체인의 신규 계정생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만 있다면 스팀코인판도 가능성이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스티밋의 클론 사이트의 형태로 시작이 되긴 했지만, 국내에서 스팀코인판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면 스팀코인판이 현재의 코인판이나 코박의 가치를 넘어가지 못할 이유도 없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국내에서 나름 잘 정돈된 블로깅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브런치보다 코인판이나 코박의 가치가 몇 배로 고평가되고 있는 것을 보면, 국내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가즈아”로 대표되는 선동의 위력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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