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이야기] 스팀 블록체인 하드포크 이후 변화 및 느껴지는 장단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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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sndbox 스팀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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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하드포크 이후 변경된 것들과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단점에 대해서 끄적여볼까 합니다. 무작정 느껴지는 대로 쓰려다보니 반말체임을 이해부탁드립니다. ;)

#1. 변경된 것들


  • 댓글을 빨리 빨리 달 수 있다! (기존의 20초는 너무 길게 느껴질 때가 가끔씩 있었다)

  • 용어나 개념들이 바뀌었다! (이제는 보팅파워 대신에 "보팅마나", 대역폭 대신 "알씨"?)

[하드포크 전 Steemd 계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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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포크 후 Steemd 계정 정보]

after hf20 steemd.png

> 기존의 보팅파워(Voting Power)가 보팅마나(Voting Mana)로 바뀌었고, 대역폭(Bandwidth Remaining)은 리소스크레딧(Resource Credits)으로 바뀌었다.

- 댓글을 달 때는 토큰 전송할 때보다 한 4배 정도 신중해져야 한다. (토큰 전송에는 2,700M마나가 소모되지만, 댓글에는 10,000M 마나가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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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레이션 윈도우 시간이 3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줄었다. (30분 지나고 보팅해야지 하다가 까먹는 불상사가 좀 완화되지 않을까 싶다)

  • 보팅파워(이제는 보팅 마나) 보다 리소스를 신경쓰기 시작해야 하는 걸 보면, 풍요로운 목초지에서 마음껏 뛰어놀던 시기는 끝났다.

  • 스달의 발행 비율이 변경되어 정말 오래간만에 보상으로 스달을 만나게 되어 굉장히 반갑다. (스팀을 보상으로 받는게 반가웠던 적도 있었는데, 참 사람 마음이란게...)

  • 스파 임대 후 쿨다운 기간이 7일에서 5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임대해주시는 분들이 손해보는 시간이 짧아진 것이 참 좋은 소식인 것 같다)

  • 하드포크와 관련하여 나름 공지 형식으로 스팀잇 상단에 붉은색 바를 올려둔 것은 기발했다. (근데 이제 대역폭 시스템이 좀 안정화될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확실히 붉은색은 사람의 심리를 불안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2. 장단점들


이번 하드포크는 장단점이라기 보다는 양날의 검과 같은 느낌이 더 큰 것 같다.

(+) 스팸 및 광고용 계정의 댓글이나 포스팅들이 많이 사라질 것 같다.
(-) 우리가 애용하던 주사위 봇들을 이용하는 것도 힘들어질 것 같다.

(+) 기본적인 스팀잇 활동을 위해 스테이킹 하는 스팀의 물량이 많아질 것 같다.
(-) 신규 가입자들에게는 일정 수준 이상의 스팀파워 보유가 진입장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봇을 돌리는 것만 같던 계정들의 성의없는 댓글 난사를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지금 내 스팀파워로는 RC가 100% 채워져 있다고 해도 댓글 538개 이상은 쓸 수가 없다. (물론 하루에 저만큼의 댓글을 쓰지는 못하겠지만, 댓글당 10,000M 마나 실화?)

(+) 신규 계정 생성이 무료가 되다니 신세계다!
(-) 나랑은 관련이 없다 ㅠㅠㅠ (4만 스파 이상은 되어야 한다니...)

(+) 대량의 트랜잭션들이 필요한 써드파티댑들이 직접 스팀을 구매해서 스파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팀의 수요가 장기적으로는 계속 우상향하지 않을까 싶다. (기존에 스팀파워를 대량으로 임대해 준 분들도 기초적인 포스팅이나 댓글 활동을 위해 어느 정도 수준의 임대를 회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기 때문)
(-) 자발적으로 써드파티댑을 개발 중인 개인 개발자분들에게는 꽤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 기타 잡설


하드포크 완료된 기념으로 RC 퍼센티지를 모든 스티미언들에게 다 채워주는 것은 어땠을까 싶다. 뭔가 휴대폰을 새로 사서 좀 써볼려고 하니까 배터리가 없어서 집에 가서 충전부터 해야되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냥 3~5일 동안 보팅마나와 RC가 충전되기를 기다리면서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서 공부하라는 스팀의 엄청난(?) 배려가 숨어있다고 나름 긍정적인 쪽으로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 중이지만, 덕분에 하드포크 이후에 포스팅들이 많이 올라오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혹시라도 RC에 대해서 더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스팀잇 깃헙 중 RC대역폭 시스템과 관련된 부분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링크 : https://github.com/steemit/steem/wiki/RC-Bandwidth-System) 간단하게 RC 특징을 요약하자면,

  • RC는 특정 계정에 귀속된 것으로, RC만 따로 떼어내서 이전해줄 수 없다.
  • 계정마다 RC의 최대치는 VESTS(=스팀파워=스테이킹 한 스팀)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스팀파워를 임대받으면 RC최대치가 늘어나는 것이지, RC의 보유 퍼센티지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일시적으로 RC퍼센티지는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 트랜잭션(포스팅, 댓글 달기, 리스팀, 토큰 전송, 보상 클레임 등)마다 RC를 사용한다.
  • 만약 어떤 트랜잭션이 RC값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경우(=현재 보유하고 있는 RC보다 트랜잭션에 소모되는 RC가 큰 경우)에는 해당 트랜잭션은 거절된다.
  • RC는 시간이 지나면 충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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