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호주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새로운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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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국내에서 출발하기 전에 뉴스나 언론 매체 등으로부터 접했던 소식들과는 달리 현재 호주의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쾌적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뉴스 소식처럼 정말 호주에 큰 산불이 나서 많은 수의 코알라와 캥거루들이 산불피해를 입은 것도 맞고, 아직까지 완전히 피해 복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시드니, 멜버른 등을 포함해서 일상적으로 여행객들이 찾는 곳에서는 크게 체감이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어제는 깁슬랜드 지역 산불 연기 때문에 멜버른 공항 할주로 일부가 봉쇄되고 항공편이 지연된다는 뉴스가 나가기도 했는데, 나무 타는 냄새가 도심에서도 느껴지고 가시거리가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착륙 지연 문제도 빠르게 해결이 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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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어제, 오늘은 시원하게 비가 좀 내려줘서 더위도 좀 물러갔고 하늘도 꽤나 화창해졌네요. 덕분에 정말 가까이에 떠 있는 것 같은 호주의 구름과 맑은 하늘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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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에 오면 켄스타님(@hersnz)께서 연락을 달라고 해주셨는데, 개별 일정을 빼기가 어려워서 연락도 못드리고 뉴질랜드로 넘어가게 되었네요. 다음에 꼭 자유롭고 여유로운 일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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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배경화면 대신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풍경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맨날 회사나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그리고 휴대폰만 보면서 보낸 시간들이 정말 많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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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조금 긴 일정을 잡고, 길거리 버스킹 구경도 하고 로드샵 쇼핑도 즐기는 여행을 최상위 버킷 리스트로 기록해 놓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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