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저스틴썬의 트윗 하나하나에 해외 커뮤니티의 증인들과 멤버들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도 그러할만한 것이 Steem 블록체인의 일부인 Steemit Inc를 인수하고, 얼마든지 증인 생태계의 판도를 뒤집어 놓기 충분한 수량의 STEEM토큰을 확보한 저스틴썬이 Steemit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STEEM토큰이 트론 메인넷 기반 토큰으로 스왑될 것이다라고 계속해서 언급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위의 문장만 보면 사실 스팀 생태계에서 오래 활동한 분들이 아니면 “도대체 Steem은 뭐고 STEEM은 뭐고, Steemit은 뭐고 Steemit Inc는 뭐지? 다 똑같은거 아닌가? “라고 충분히 의문을 가질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많은 해외커뮤니티 멤버들은 저스틴 썬의 행간에 숨겨져 있는 속내와 의중이 뭔지에 대해서 계속 예의주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그로드(@aggroed)도 계속해서 그의 트윗에 대해 상세한 포스팅으로 커뮤니티에 주의 환기를 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의 일련의 상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트론 재단에서 Tron과 Steemit의 파트너십 공식 발표
- 파트너십 공식 발표문에 STEEM의 Token Swap이 예정되어 있음이 명시
- 뭔가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저스틴썬의 마음이 바뀜
- DLive에서 저스틴이 한동안 토큰 스왑은 없을 예정이며 일단은 협력과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 발표
- 또 다시 STEEM의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트윗 언급
-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해당 트윗이 삭제됨
- 몇 시간 전에 위와 같이 조금 애매한 트윗이 다시 올라옴
특히나 Steemit to Shift Its Proprietary Blockchain & Token to TRON Network
라는 문장은 정말 여러 시나리오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문장이라고 밖에 볼 수 없긴 합니다. (의도적으로 여지를 남겨둔 것이 아니라면 저스틴 썬이 바보라는 것 밖에는 안되니까요)
위의 문장은 Steemit Inc가 Tron 생태계에서 개발을 함께 한다, Steemit.com을 스팀 블록체인이 아닌 트론 블록체인과 연결한다. STEEM토큰도 Tron 기반으로 발행한다 등 여러가지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애그로드의 경우에도 최악의 경우에는 체인이 나눠지고, Steemit.com에서 새로운 코인을 지원하기 시작하며, 유저들이 파워다운 후에 생태계를 떠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에 대해 우려를 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이 기우이기를 바라는 모습입니다.
위의 문장이 Steemit Inc는 회사로서, steemit.com은 서비스로서 (블록체인이 아닌) 트론 네트워크에 통합하겠다는 내용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 케이스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증인 랭크 현황 : https://steempeak.com/me/witnesses
혹시라도 최근까지 증인 순위를 간간히 확인해오셨던 분들이라면, 급작스럽게 증인 순위가 많이 바뀐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스틴썬이 스팀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생태계 거버넌스에 미치는 충격의 정도는 제법 크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스틴썬의 속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트윗 마케팅은 한동안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커뮤니티의 입장에서는 정확한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굳이 저스틴의 트윗 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살다살다 저스틴썬의 트윗을 신경써서 살펴보게 될 줄이야.. 정말 4년 동안 네드는 뭐했니...)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dCRYPTO] 저스틴썬의 진정한 속내와 의중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