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뉴비의 뒤늦은 가입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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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CO입니다!
저는 2018년 1월에 처음 스팀잇에 입문해서 이제 72일차에 접어드는 스팀잇 뉴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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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gold님께서 진행 중이신 『환영합니다』 프로젝트 #1 (참가시: 10% 보팅, 부제: 신입 스티미언을 환영하자! 이벤트에 참여해서 새롭게 스팀잇에 입문하신 분들께 환영 인사를 드리고 있다가 보니, 정작 저는 가입인사를 올린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렇게 뒤늦게나마 가입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ㅠㅠ

대학생 때 우리나라에서는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이고 페이스북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던 시절에 중남미 배낭여행을 다니며 만나게 된 친구들과 연락하기 위해서 페이스북을 열심히 하다가, 많은 친구들이 대거 페이스북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콘텐츠들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기 시작하면서는 자연스럽게 눈팅족이 되어 SNS을 다소 멀리 했었습니다.

자연스러운 여행의 기록들을 남기고 친구들과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조그마한 나만의 원룸 같았던 공간이 뭔가 시끌벅적한 광장으로 변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랬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와 더불어 그 당시에 무척이나 존경하고 좋아하던 퍼거슨(맨유감독)이 “SNS은 인생의 낭비다.”라는 말이 인상 깊게 다가왔던 것,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안다는 것, 혼자만 생각했다가 잊어버려도 충분히 괜찮을 감성적이고 감정적인 생각들을 쓰고 후회하게 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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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서 인별그램이라는 새로운 SNS가 유행이 되었고 워낙에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탓에, 찾아 다녔던 수 많은 나라들과 그 곳의 사진들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비공개로 보관을 해볼까 잠깐 생각도 해봤지만 이미 낯설게 되어 버린 SNS공간에 다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SNS와 꽤 오랜시간 동안 담을 쌓고 지내다가, 올해부터 스팀잇에 가입을 하고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생기기 시작한 궁금증, 낯선 단어와 어려운 개념들에 대한 정보를 충족시키기에는 스팀잇만 한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 포스팅들을 읽어보고 저장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에 참여자가 되어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 나아가 많은 분들이 생태계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는 점 등의 다양한 장점들은 스팀잇만이 가지는 강점이었고, 다시 SNS세계에서 소통의 용기를 가지게끔 하는데 충분한 이유가 되어 주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나름의 사전조사와 공부가 있었다면 스팀잇의 세계에 빠르게 적응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직도 적응 중에 있습니다. ㅠㅠ kr-join 태그와 kr-newbie 태그를 사용하면 선배 스티미언님들이 친히 방문해서 환영해주시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어떤 가이드들이 있는지를 알려준다는 점. 그리고 그런 캠페인이 지속된다는 점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나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왜 저는 진작에 이런 태그를 몰랐고 제대로 된 가입인사도 안했는지 ㅠㅠ)

저는 여행과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요새 들어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빠져서 열심히 공부 중인 뉴비입니다. 앞으로 선배 스티미언님들을 따라 많은 분들을 환영하고 안내를 도우며, 활발하게 소통하고, 많이 나누는 스티미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뒤늦은 가입인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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