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Inside] #B1June 블록원은 무엇을 발표할 것인가?
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우선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블록원이 발표할 뭔가에 대해서 여러가지 예측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블록원의 발표 전에 일련의 진행경과를 요약해보는 글입니다.
#B1June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크립토씬과 이오스 관련 커뮤니티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원의 6월 1일 키노트 발표가 이제 7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응? 6월 1일, 토요일에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사실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6월 1일(토)로 알고 계시지만, 이번 블록원의 EOSIO 소프트웨어 런칭 1주년 행사는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는 6월 2일(일) 오전 07:00부터 10:00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댄 라리머의 말에 따르면 #B1June 행사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6월 2일(일) 오전 8시부터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 EOS의 FOMO and FUD?
블록원의 EOSIO 소프트웨어 런칭 1주년을 앞두고 이른바 “이오스의 대형 호재다”라며 여러 찌라시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확히 이번의 #B1June 행사는 이오스 메인넷 출범 1주년 행사가 아닌 블록원의 EOSIO 소프트웨어 런칭 1주년 행사인 관계로, 블록원에서도 EOS토큰 가격변동에 FOMO 또는 FUD로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굉장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역시나 코인판에서의 호재거리로 다양한 잘못된 정보가 양산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블록원이 EOS를 매입하고 있다”, “이오스 메인넷의 RAM자원을 별도의 돈으로 매수하고 있다”, “애플과의 파트너십이 예정되어 있다”, “MEOS에어드랍이 진행될 예정이다” 등의 근거 없는 소식들이 고의적으로 양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출처 없는 찌라시들로 인한 FOMO와 FUD를 잠재우기 위해 브렌단 블루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발표는 페이스북, 애플, 구글 파트너십, 그리고 에어드랍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 혹시라도 최근의 블룸버그의 잘못된 정보로 가득한 찌라시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서리님의 글을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그럼 지금 가격은 또 FOMO인가?
현재 EOS는 6월 1일 블록원의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캐시와 치열한 시가총액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 “이오스 메인넷 출범이 아니라 블록원의 EOSIO 소프트웨어 런칭 1주년 행사라면 지금도 결국 FOMO로 형성된 가격인가?”
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개인적으로 현재 EOS의 가격 상승은 ①크립토마켓의 불런 분위기 + ②실제로 확인된 몇 가지 클루를 기반으로 한 기대감 상승효과 + ③약간의 FOMO가 모두 결합되어 형성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EOS토큰 홀더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준 “확인된 몇 가지 단서”는 무엇일까요?
(1) EOSIO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EOS 메인넷도 중요하다
지난 5월 25일 댄 라리머는 “블록원의 새로운 내부 정책 및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위해 스테이킹 되어 있는 보유 물량 중 980만 개의 EOS를 언스테이킹 하였고, 언스테이킹한 토큰들을 판매할 계획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인 5월 27일에 블록원은 언스테이킹한 980만 개의 EOS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330만 EOS로 대량의 RAM자원을 구매합니다.
덕분에 이오스 메인넷의 RAM자원의 가격이 순식간에 3배 이상 상승하기도 했고,
대량의 RAM수수료 재원이 REX풀에 유입되며, REX토큰 전환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EOS토큰홀더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블록원의 이 RAM자원 대량 구매는 “혹시나 블록원이 새로운 독자 체인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아닌지”, 또는 “정말 이오스 메인넷과는 관련 없는 온전히 EOSIO 소프트웨어의 마케팅에만 집중되어 있는 발표가 아닌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던 EOS 토큰홀더들의 의심을 말끔히 씻어내려주는 액션이었으며, 블록원이 EOS 메인넷 상에 새로운 디앱(DApp)을 런칭할 예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사실 b1 계정에서의 RAM구매는 블록원에게 있어 EOSIO 소프트웨어만큼 이오스 메인넷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였고, EOS의 가격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2) 워싱턴 DC에서 발표를 하는 이유가 있다
블록원이 “워싱턴 DC에서 발표를 하는 것에 숨겨진 의미가 있는지 없는가”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에서 계속해서 갑론을박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물론 몇 시간 뒤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의 몇 가지 단서들을 살펴봤을 때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습니다.
일단 블록원의 행사를 하루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코인베이스의 EOS 상장 소식이 전해졌고,
거래소의 트윗이나 상장 소식 등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댄 라리머가 코인베이스의 EOS 상장 소식을 리트윗하기도 했고, 여기에 더불어 3억2천만개의 계정의 랜덤 전송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3억 2천 만개의 계정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것은 결국 미국의 모든 인구가 EOSIO 소프트웨어 또는 EOS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무언가를 할 수 있는지 그 확장성과 실현가능성에 대한 최종 테스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EOSFinex의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Bitfinex측에서 EOS 메인넷 기반의 USDT를 발행한다는 소식은 덤이구요 :)
결국 댄의 V 심볼은 미국의 하이브리드 투표(Vote)시스템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을 EOSIO 소프트웨어가 담당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요?
#3. 지금? 아니면 그 다음?
현재 커뮤니티에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기대하고 있는 것은 누가 뭐래도 “블록원의 소셜 네트워크 디앱인 MEOS”입니다. 특히나 대량 RAM자원을 구매하며 이오스 메인넷 상에 매스어답션의 게이트웨이가 될 대형 킬러댑의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 매우 확실해진 상황에서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 일각에서는 MEOS가 페이스북이 아닌 트위터와 같은 모습의 SNS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고, Steemit v2.0과 같이 크립토씬에서 이미 익숙한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 놓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도 MEOS를 정말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지만, 사실 이번 #B1June발표에서는 MEOS를 만나보지 못할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현재까지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매스어답션과 실제 생활에서의 장벽이 되는 확장성 문제, 신원인증 문제, 계정생성 문제, 프라이빗키의 보안 및 사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사로서의 B1의 로드맵, 그리고 더불어 “EOSIO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아닌 디앱(DApp) 개발사로서의 블록원의 행보”에 대한 발표가 주된 내용이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이 쉽게 블록체인 상의 계정을 소유할 수 있으면서도 멀티 계정이나 어뷰징, 범죄 등을 막기 위한 신원인증 방법, 나아가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극복하고 대중에게 파고들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작동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댄과 브렌단의 목표이니 만큼 발표에 등장하는 실제 프로덕트가 있든 없든, EOS메인넷이나 EOS토큰의 가치와의 연관성이 조금 떨어지든 관계없이 블록원에게는 꽤나 의미를 가지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몇 시간 뒤의 발표에서 맥이 빠져버리는 분들이 많으실지도 모르겠지만, 그 다음 단계의 미래에 대해 행복회로(?)를 돌릴 수 있는 “뭔가”는 분명히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
> 사실 이렇게 약간은 맥 빠지게 글을 쓰고 있는 저도 키노트에서 b1의 소셜댑을 설명하는 댄의 모습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내용추가]
Block.one Launches Social Media App as Facebook Preps Own Coin에 따르면, 댄 라리머의 V는 MEOS의 이름을 리브랜딩했다는 VOICE일 수도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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