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이야기 #2] 스팀잇 생활의 기본이 되는 스팀디(STEEMD)란 무엇인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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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이야기 #2] 스팀잇 생활의 기본이 되는 스팀디(STEEMD)란 무엇인가? - 2


이전의 포스팅 [스팀잇 이야기 #1] 스팀잇 생활의 기본이 되는 스팀디(STEEMD)란 무엇인가? - 1에서는 스팀디의 일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스팀디(STEEMD)는 스팀(STEEM)이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스팀잇의 블록체인 관련 정보가 제공되는 응용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스팀디(https://steemd.com/)에 접속하면 최근 트랜잭션, 스팀 블록체인 관련 정보, 증인 확인 등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스팀디가 스팀잇 생활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진짜 이유는 다른 것에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일반적인 정보 이외에도 스팀잇의 내 계정과 관련된 정보까지 모두 확인을 할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스팀디에서 내 계정정보를 확인하는 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팀디에서 내 계정정보 확인하기


먼저, https://steemd.com/@내계정아이디 로 접속을 해봅니다. 접속을 해보니 왼쪽 상단에 나의 아이디가 보이면서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팀디가 알려주는 내 계정정보는 생각보다 엄청 방대하고 자세한 관계로 아래의 화면은 크게 4부분 정도로 나누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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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계정의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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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좌측 상단에 보이는 정보입니다. 여기서 기본정보라 함은 스팀파워(Steem Power), 보팅파워(Voting Power) 밴드위치(Bandwidth Remaining), 명성(Reputation), 나이(Age)를 말합니다.

  • 스팀파워(Steem power) : 스팀디에서는 내 계정에 위임된 스팀파워를 Voting Weight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스팀파워는 스팀잇에서 내 계정의 영향력을 나타냅니다. 스팀파워가 높을수록 내가 타인이나 내 게시물에 보팅 버튼을 클릭하였을 때 찍히는 보팅금액이 높아집니다. 위에서 70뒤에 + 1,200으로 나타나는 것은 임대받은 스팀파워를 의미합니다. 남에게 스팀파워를 임대해주는 경우 스팀파워가 잠시 나가있기 때문에 (-)로 표시되고, 타인에게 스팀파워를 임대받았을 경우 진짜 내 스팀파워가 아니라 잠시 빌린 것이기 때문에 (+)로 표시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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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팅파워(Voting power) : 스팀파워가 높으면 보팅금액이 높아지니까 마구 보팅을 하고 다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내가 많이 보팅할테니까 너도 내 포스팅에 와서 마구 보팅을 해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보팅을 할 때마다 보팅파워라는 것이 조금씩 낮아집니다. 휴대폰을 사용할 수록 배터리가 닳아 없어지는 것처럼 보팅을 사용할 수록 보팅파워가 닳아 없어지게 되며, 보팅을 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가면 이 보팅파워가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아마도 스라밸(스팀잇 라이프 밸런스)을 지켜가며 건강한 스팀잇 생활을 하라는 배려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ㅎㅎㅎ)

  • 대역폭(Bandwidth Remaining) : 포스팅을 하거나 보팅을 하는 등의 활동은 스팀 블록체인의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는 관계로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실제 비용을 자원 사용에 대한 실제 비용을 부과하게 됩니다. 이 비용을 무료로 유지하기 위해서 스팀은 스팀잇의 각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스팀파워에 따라 대역폭을 할당하고 있습니다. 각 유저들은 자신에게 할당된 대역폭 안에서 포스팅, 보팅, 댓글달기, 리스팀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자신에게 할당된 대역폭을 모두 소진하게 되는 경우에는 활동이 일정기간 동안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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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된 대역폭이 모두 소진되는 경우 해결 방법

  1. 스팀파워를 더 구매하여 보유한다.
  2. 밴드위치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린다.(별도의 활동 없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3. 네트워크가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린다. (가끔 스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 대역폭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명성(Reputation) : 아래의 그림처럼 나의 계정 아이디 뒷편에 쫓아다니는 숫자로 명성 또는 평판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현재 명성이 50이라서 (50)이라는 숫자 꼬리표를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모든 신규 사용자는 25부터 시작하게 되며 포스팅 작성, 댓글 작성 등을 하게 될수록 올라가게 됩니다. 대략적으로 스팀잇에서 얼마나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측정치로 활용됩니다. 명성도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newiz님의 포스팅 [뉴비가이드] #8. 명성도의 모든 것!! (Feat. 직접 확인한 명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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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계정의 활동정보


이번에는 우측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조금은 신기하게 생긴 이모티콘들과 흰색박스 안에 다양한 아이디와 영어들이 보입니다. 이것은 내 계정의 활동에 대한 세부정보들을 나타냅니다. 활동정보라 함은 내가 포스팅을 한 것, 댓글을 단 것, 보팅을 한 것, 리스팀을 한 것 등과 같이 내가 활동한 정보와 다른 스티미언 이웃들이 내 포스팅에 댓글을 단 것, 보팅을 한 것과 같은 이웃들이 내 포스팅과 관련되어 활동한 정보 그리고 포스팅이나 큐레이션을 통한 보상, 스팀이나 스팀달러의 입금, 출금 등 잔고와 관련된 활동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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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동정보의 파란색 부분을 클릭하면, 누가 나의 어떤 포스팅에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나의 포스팅을 하나씩 클릭해서 보지 않아도 빠른 시간 내에 대댓글을 달고 소통을 하기가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어 스팀잇 생활 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내 계정의 세부정보


이번에는 좌측 하단에 빼곡하게 적혀 있는 알 수 없는 영어의 세계로 가보겠습니다. 일단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고, 하나씩 읽어봐도 무엇을 알려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꼭 이것까지 알아가면서 스팀잇 생활을 해야하는가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네 맞습니다. 사실 이 내용들은 몰라도 스팀잇 생활을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도 한 번 무슨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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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정의 세부정보는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수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 정보들 각각에 대해서 모두 알 필요는 없습니다. 굳이 몰라도 되는 정보들이 많이 있고, 공부를 해도 잘 모르겠는 것들 투성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재미삼아 볼 수 있는 세부정보에 대해서 몇 가지만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사실 저도 공부하고 찾아봐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OTL… 다른 능력자분이 나타나주시길 기대합니다)

  • Id : 스팀잇에서 내 계정이 생성된 순서(가입순서)를 말합니다. 저는 636,970번째 가입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Name : 말 그대로 내 계정의 이름입니다.
  • Proxy : 스팀잇은 DPoS 합의 메커니즘을 채택하고 있는 관계로 스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할 증인에 대해서 투표를 하도록 시스템화되어 있습니다. Proxy는 나의 투표권을 행사할 대리인에 대한 정보이며, 저는 @asbear님을 대리인으로 임명하였습니다.
  • Created : 내 계정이 언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저는 2018년 1월 22일 00시 13분 48초에 계정이 생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Last vote time : 마지막에 내가 특정 게시물에 보팅을 클릭한 시간입니다.
  • Balance : 현재 내 계정의 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스팀(STEEM)의 양입니다.

4. 내 계정의 권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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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의 권한정보라 함은 로그인 및 로그인 후의 스팀잇 활동을 위해 필요한 개인키권한 위임을 위한 증인 투표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세부정보에 비해서 양은 적지만 개념 상으로는 제일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팀잇에서는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키(일반적으로 계정의 비밀번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를 아래와 총 4가지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1) 오너키(Owner key) : 아래의 모든 키들의 권한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마스터키입니다. 다른 모든 키들을 변경할 권한까지 주어지며 절대 타인에게 알려주거나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키입니다. 가입 당시 한 번만 표시되며 잃어버리는 경우 나중에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2) 액티브키(Active key) : 포스팅키와 정반대되는 키입니다. 포스팅이 아닌 입금이나 송금과 관련된 활동만 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비밀번호입니다. 보상을 지갑으로 입금시키거나 지갑에 있는 스팀 또는 스팀달러를 송금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포스팅이나 댓글을 작성할 수 없고 보팅도 할 수 없는 권한 상태로 로그인하는 것입니다.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3) 포스팅키(Posting key) : 말 그대로 스팀잇에서 포스팅만 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비밀번호입니다. 포스팅이나 댓글을 작성할 수 있고 보팅을 할 수도 있지만, 보상을 지갑으로 입금시키거나 지갑에 있는 스팀 또는 스팀달러를 송금하는 것을 불가능한 권한 상태로 로그인하는 것입니다.

4) 메모키(Memo key) :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키이며 중요도 및 권한이 제일 없는 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분명히 위에서 오너키는 아무한테도 알려주면 안된다고 했는데, 스팀디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면 큰 문제가 아닐까요?

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스팀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키 주소는 개인키(Private key)가 아닌 공개키(Public key)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키와 관련된 내용은 스팀디에서 그냥 참고만 하시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정보입니다. (스팀디가 아닌 스팀잇에서는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권한과 관련된 부분에서의 핵심은 증인(witness)투표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이제 막 스팀잇에 입문하신 분들께서는 사실 증인의 개념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재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증인? 이라는 생각부터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인들은 스팀 네트워크의 유지 뿐 아니라 각종 설정값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팀 네트워크의 건강한 운영을 위해서 증인의 투표는 매우 중요합니다. 증인 투표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은 @clayop님의 증인 투표의 중요성이라는 포스팅을 한 번쯤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리며 스팀디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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