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이야기] ICO의 역사 살펴보기, ICO의 진화된 형태 에어그랩(Airg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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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이오스 블록프로듀서 후보인 제너이오스GenerEOS에서 “에어그랩, ICO의 진화”라는 제목으로 재미있는 포스팅을 올렸네요. 이제는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개념이 되어버린 ICO가 어떤 길을 걸어왔었는지, 그리고 이오스 생태계에서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에어그랩Airgrab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읽어보기 좋은 포스팅이라 소개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해당 포스팅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아래의 내용은 일부 각색되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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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 중 대다수가 이미 ICO(Initial Coin Offering)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2017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암호화폐 씬에서는 ICO광풍이 불었었기 때문에 오히려 ICO를 통해 갓 연구/개발을 시작하는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투자하신 분들도 많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ICO는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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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의 역사는 약 6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초로 ICO라는 컨셉을 발명한 사람은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J.R.Willett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2012년 1월에 “The Second Bitcoin White Paper”라는 이름의 백서를 비트코인 커뮤니티인 Bitcointalk에 업로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ICO라는 개념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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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달리 사람들은 ICO라는 아이디어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Willett은 ICO가 불러일으킬 엄청난 영향을 증명하기 위해서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사용한 마스터코인(Mastercoin)이라는 프로젝트의 ICO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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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코인의 ICO가 시작되자 실제로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지금 보는 ICO들 처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것이 바로 암호화폐 씬의 최초 ICO로 기록이 됩니다.

Willett이 ICO라는 개념을 처음 소개하고 나서 무려 5년 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오늘날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백서 하나만 읽고 투자를 하는 ICO모델이 암호화폐 씬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암호화폐 씬에 거대한 투자자금들이 유입될 수 있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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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이더리움이 토큰 판매를 통해 무려 3,700BTC, 당시 시세로 약 230만 달러를 모금하며 ICO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J.R.Willett은비트코인 프로토콜 위에 ICO의 개념이 정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더리움은 ERC-20이라는 여러 신규 프로젝트의 토큰 런처이자 새로운 ICO펀딩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더리움 덕분에 새로운 ICO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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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가 등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제는 에어드랍(Airdrop)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단어 그대로 멀쩡한 하늘에서 돈(토큰)이 떨어지는 개념인데, 이는 기존에 이더리움을 소유하고 있는 홀더들에게 일정량 또는 일정비율로 새로운 토큰들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프로젝트팀들의 훌륭한 커뮤니티 빌딩 및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특히 전 세계 정부들이 ICO에 대해서 강력한 규제를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에어드랍은 ICO보다 훌륭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왜냐하면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모금하는 것을 해당 국가에서 규제하는 경우에는 불법 자금조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토큰을 무료로 제공하는 에어드랍의 경우에는 규제 관련 위험에서 완전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토큰을 발행하는 프로젝트는 에어드랍을 통해 홀더들을 확보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자연스럽게 마케팅을 이어나갈 수 있고,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훌륭한 기술력으로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팀들은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며 ICO를 진행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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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생태계에서는 메인넷 런칭 이후 카르마(KARMA), 호루스페이(HORUS), 이오스블랙(BLACK), 퍼블리토(PUB), 에브리피디아(IQ)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토큰 에어드랍을 진행했습니다. 메인넷 런칭 초기 RAM 가격이 매우 저렴할 때 충분한 량의 RAM을 확보해놓은 팀들은 에어드랍을 진행할 수 있었으나 RAM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당초 에어드랍을 계획했던 많은 프로젝트들이 자금 부족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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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OS Cafe Block의 Syed는 에어그랩(Airgrab)이라는 개념을 창안하게 됩니다. 에어드랍이 무료배송과 같은 개념이었다면, 에어그랩은 착불배송과 같은 개념입니다. 해당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계정의 RAM을 소량 소비하면서 토큰을 무료로 받겠다는 것을 신청하는 것이 바로 에어그랩입니다. 에어그랩은 개발자들이 에어드랍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RAM자원 비용 부담을 완화시키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홀더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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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블록체인의 대표 디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스팀헌트(Steemhunt)의 경우에도 에어그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스팀잇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에어드랍을 신청하는 에어그랩 형태의 토큰 배분 모델을 사용하였습니다.

토큰 홀더들이 모든 순간마다 에어그랩과 관련된 정보들을 직접 찾아보고 에어그랩을 신청하는 것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불공평하다고 느껴질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에어그랩에 대해서 반대하는 투자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비활성화되어 있는 계정이나 해당 프로젝트에 관심이 없는 계정, 이미 고래가 되어 해당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고래들에게 신규 프로젝트의 토큰들이 무조건적으로 배포되는 것 보다 해당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홀더들에게 배분되는 것이 훗날 해당 프로젝트 토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에어그랩은 굉장히 진화된 형태의 토큰 배포 방법이자 ICO의 한 종류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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